잡코리아 신입공채

온라인마케터

2018 상반기 신입 메가존(주)

자유롭게 자신에 대한 소개와 함께 지원동기를 서술해 주십시오.

[세상이 궁금한 청춘]
새로운 것을 찾아 경험하는 것을 항상 즐겼지만, 여전히 제가 몰랐던 새로운 이야깃거리들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학창시절, 글 쓰는 게 좋아 국문학과로 진학한 이후, ‘어떤 글을 쓰며 살아 갈 것인가’를 찾기 위해 시작한 다양한 활동 속에서 광고 직무를 알게 되었습니다.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레퍼런스를 찾는 것이 아닌, 새로운 레퍼런스를 써 내려 간다는 광고 카피라이팅에 매료되었고, 보다 뾰족한 광고인을 꿈꾸며 경영학과로 전공도 변경하였습니다.
이후 책상에 앉아 고민하기보다는 직접 공모전에 참여하여 부딪히고 깨지는 과정에서 다양한 산업에 대해 얇지만 넓은 지식과 직무 역량을 습득할 수 있었고, 대외활동 및 인턴 경험을 통해 직접 기업 실무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보다 뾰족한 인사이트를 키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대학생 기자, 리포터,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며 작문 역량도 키워왔습니다.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해 끊임없이 도전하였고, 준비했으며 이제는 그 과정 모두를 즐길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디지털 매체, 핵심은 결국 메시지 What & How to say]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급성장한 ‘디지털 매체’는 즉각적 피드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마케팅, 그로스 해킹과 같은 개인화 마케팅 등 다양한 특성을 보이고 있지만 그 중 가장 주목할 부분은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억압받던 광고 스토리 영역의 확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광고대행사들은 그동안 짧은 TVC에 많은 메시지를 담아내려던 축약의 노력에서는 해방되었지만, 그와 동시에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주기 위해 다양한 복선을 초반부에 깔아두던 영화처럼 소비자에게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스토리 서사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 제가 지닌 디지털 콘텐츠 제작, 시나리오 작업 경험들은 디지털 캠페인 속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다채로운 스토리를 만들고, 다듬는 데 좋은 자양분이 되어 줄 것입니다. 이러한 역량을 디지털 매체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 역량으로 많은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온 펜타클에서 키워나가고자 합니다. 할 수 있던 일은 잘 하고, 할 수 없던 일은 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써 내려가는 카피라이터가 되겠습니다.
직무와 관련하여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 온 경험을 서술해 주십시오.

[관찰: 일상을 쓰다. 쓸모를 찾다.]
비 오는 날 버스에 올라 창문에 생긴 서리를 바라보며 인간관계의 특정 상황과 닮았다는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온도 차이로 인해 창 밖을 제대로 바라볼 수 없게 하는 가림막이 형성되는 상황을 보며 이별을 앞둔 연인들의 관계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일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지속해왔던 일기 쓰기 놀이와 매 순간 부족한 아이디어를 찾으려던 예비 광고인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였습니다.

[토마토의 은밀한 매력을 찾다.]
건강 식품사에서 진행한 마케팅 경쟁PT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해당 경쟁PT 주제는 토마토로 만든 환 형태의 신제품 마케팅 방안이었습니다.
그동안의 수상 실패 경험을 밑거름 삼아 ‘첫 수상’을 목표로 잡았고, 해당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그동안 공모전 수상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제 역량 중, 컨셉을 다양한 형태로 구현해내는 How 영역의 부족함을 깨달았고, 해당 부분을 보완해 줄 팀원을 모아 팀을 구성하였습니다. 이후 방학을 맞아 자취방을 비우는 친구에게 월세를 지불한 뒤 원룸을 구해 합숙을 시작하였습니다. 부족한 자료를 얻기 위해 회사 임직원분들께 메일을 보내 조언을 얻기도 하고, 브리프에 적힌 정보뿐 아니라 새로운 방향으로의 접근을 위해 학교 도서관에서 팀원들과 밤늦도록 관련 서적만 찾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완벽해 보이던 준비과정 속에서 의외의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합숙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보일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냉골이었던 방에 대해 한 팀원이 불만을 토로하였고, 전 감내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여 문제를 방치하였습니다. 일주일 정도 시간이 흐르자 팀원은 집으로 돌아가 작업을 하겠다고 선언하였고, 그때서야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저는 전기장판 및 온풍기를 구입하여 문제를 개선하였습니다. 당시 적지 않은 월세를 혼자 감당했기 때문에 추가비용을 지출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팀원의 이유 있는 불만을 해소해주지 않으려 했습니다. 허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은 알았기 때문에 뒤늦게나마 해당 문제를 해결하며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후 팀은 다시 경쟁PT에 집중할 수 있었고, 저는 과거 아담과 이브가 먹었다던 선악과가 사과가 아닌 토마토였다는 학설을 발견하였습니다. 이에 착안하여 토마토에 함유된 리코펜이라는 USP를 강조, 이를 컨셉으로 담아낸 ‘토마토의 은밀한 매력’ IMC전략으로 수상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 하기 힘들 일을 팀워크를 발휘하여 성공적으로 해결한 경험을 서술해 주십시오.

[집단 창작을 통한 시나리오 제작]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며 집단 창작을 통해 상업 시나리오 초고를 작성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제대 후 00영상위원회에서 진행한 ‘시나리오 작가 육성을 위한 워크숍’ 과정을 수료한 후, 00창조경제센터에 입주,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였습니다.
해당 작업은 저를 포함한 세 명의 작가가 600만원의 원고료를 받고 진행하는 집단 창작 형태였습니다. 작가 모두 이제 막 교육을 이수한 상태였으며 경력도 전무했기 때문입니다.
제 역할은 시나리오의 큰 뼈대인 시퀀스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하나의 시나리오가 만들어지기까지는 100여 개의 씬이 필요하였고, 씬을 묶어 낸 시퀀스마다 필요한 사건과 인물 간의 갈등 요소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작업을 시작할 때는 각자의 역할이 뚜렷했기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를 엮어가는 과정에서 시나리오에 대한 견해 차이로 많은 갈등을 겪었습니다. 특정 사건을 넣느냐 빼느냐를 두고 3일간 논쟁하기도 하였고, 인물 성격과 그 인물이 행하는 행동, 그로 인해 일어나는 사건의 맥락이 일치하지 않아 이를 수정하는데도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작업은 중단 상태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시작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애초에 서로가 상상했던 이미지가 달랐기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처음으로 돌아가 등장인물 성격을 먼저 합의한 후, 인물연대기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시퀀스를 쓰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위 경험을 통해 일을 협업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성에 대한 구성원의 사전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일이 시작된 이후 각자 다른 생각을 오려 붙이듯 이으려고 한다면 그 과정이 쉽지 않을뿐더러 결과물 역시 좋지 않은 방향으로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