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신입공채

2019 상반기 신입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

지원 동기

올리브영이 세계적인 H&B 스토어가 되는 길을 함께해 나가고 싶습니다. 일본 여행을 가서 화장품을 쇼핑할 일이 있으면 언제나 드럭스토어에 방문했습니다. 홍콩에서 교환학생을 하던 시절에도 화장품을 구매할 때면 왓슨스 매장에 방문하곤 했습니다. 그러면서 올리브영도 외국인들이 화장품을 구매하기 원할 때 아무 거리낌 없이 방문할 수 있는 화장품 시장의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시절 20여 개국의 해외여행 경험과 홍콩에서의 교환학생을 통해 얻은 글로벌한 역량을 토대로 올리브영이 한국형 왓슨즈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면세점에서 근무하면서 사소한 진열 순서의 변경으로도 매출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점에 매료되었습니다. 당시 좁은 매장 안에 10가지의 남성화장품이 단순히 라인별로 정렬되어 있다 보니 화장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남성 고객들의 경우 화장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저는 화장품을 스킨, 로션, 올인원 3가지 카테고리로 가지런히 정렬하여 고객들이 한눈에 알아보고 구매 결정을 하도록 도왔습니다. 남성 고객의 경우 직원에게 질문하기를 꺼려하고, 화장품을 직접 테스트하지 않는 경우들이 있기에 깔끔한 진열이 필수적이라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상품 배치뿐만 아니라 필요한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해내는 일이 제가 잘 해낼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성 화장품 매대를 개선하고 싶습니다. 수많은 화장품을 보고 혼란스러워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남성 매대의 경우 친절한 설명과 진열이 필수적임을 느꼈습니다. 기존의 브랜드별로 진열하는 방식이 아닌 피부 타입, 제품 종류, 피부 고민별로 진열해 남성 고객의 매출을 향상시키고 싶습니다. 또한 올리브영의 향후 목표가 지점별 내실 강화인 만큼 마진이 높은 PB상품의 매출을 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점별 구매고객 데이터 분석에 따라 니즈에 맞는 PB상품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하여 구매를 유도하겠습니다.
md/상품개발 직무 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이 역량을 갖추기 위해 그 동안 어떤 노력, 도전, 경험을 했는지

[트렌드 이해력과 기획력]
MD 직무에 필요한 역량은 화장품 제품과 시장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트렌드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능력입니다. 저는 시내 면세점의 화장품 매장과 동네 상권의 로드샵 매장에서 근무하면서 현장 경험을 통해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와 취향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면세점에서 근무하는 동안 내국인 뿐만 아니라 중국인, 일본인, 베트남인들을 응대하며 국적별로 서로 다른 니즈를 가지고 있음을 파악했습니다. 또한 로드샵 매장에서는 10대~50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연령층들을 응대하며 연령대별로 어떤 피부 고민에 관심이 많은지, 어떤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지 알아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실전경험으로 얻은 지식에도 한계가 있기에 추가적으로 화장품 시장에 대한 논문들, 각종 화장품 포럼에서 발표된 자료들을 공부하며 화장품 시장에서의 국내외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올리브영MD는 상품기획의 역할을 담당하기에 시장성 있는 상품을 발굴해 기획하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저는 한 재단법인이 주최한 플리마켓에 직접 셀러로 참여해 상품 기획, 생산, 판매의 단계를 경험하였습니다. 판매 품목은 과일청으로 정하고, 과일청 중에서도 가장 수요가 높고 제조원가가 저렴한 레몬청으로 정했습니다. 그러나 판매 당일 총 20여 개를 준비해갔는데 실제 판매 수량은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에 저는 실패 요인을 분석해보고 상권의 고객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점에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플리마켓의 위치는 미술관 근처라 주말에 미술관 데이트를 온 남녀커플들이 많았는데, 이들에게 있어 500ML가 넘는 무거운 레몬청은 들고 다니기 부담스러웠을 것입니다. 또한 레몬청은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이 구매를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리브영의 MD가 된다면, 상권마다 다른 고객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전략적인 상품기획을 하겠습니다.
2019년 대한민국 health&beauty store 트렌드를 한 단어로 정의하고, 본인이 올리브영 md라면 트렌드를 리딩할 수 있는 어떤 차별화된 카테고리 또는 상품을 개발하고 싶은지, 그 이유를 본인의 강점과 연관지어 설명

[테마를 가진 올리브영]
앞으로의 H&B 스토어의 트렌드는 ‘테마’가 될 것입니다. 이는 백화점이 체험형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고, 캐릭터를 테마로 한 상품이나 공간이 밀레니얼 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는 맥락과 같이 합니다. 따라서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에 자주 그리고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는 ‘테마’가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H&B 스토어에 있어 테마는 상권별, 시즌별 및 기타 여건에 따른 전략적인 코너 구성으로 실현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꽃놀이 시즌에 대학가 상권에서는 꽃을 테마로 한 카테고리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꽃 추출물이 들어간 화장품, 꽃 향이 나는 향수 및 스프레이, 꽃잎으로 추출한 차 등 꽃을 주제로 구성할 수 있는 상품은 이미 여러 가지입니다. 테마형 카테고리를 만들고 싶은 이유는 기존에 있던 상품을 토대로 재배치하고 기획함으로써 매출을 창출해 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 보이고 싶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얻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중고 거래를 하면서 값어치가 없어 보이는 물건도 스토리만 부여되면 값어치가 생긴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소매가 닳은 학교 야구점퍼가 명문대학교 점퍼라면 수요가 생기는 것처럼, 꽃 추출물이 들어간 토너도 기존의 매대가 아닌 꽃을 테마로 한 매대에 배치된다면 소비자들에게 하나의 ‘감성템’으로서 다가갈 것입니다. 이렇듯 올리브영에서 기존에 시도했던 미세먼지나 약산성 화장품과 같이 기능에만 충실한 기획을 넘어서 소비자들의 감성에 어필할 수 있는 기획으로 매출을 향상시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