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신입공채

바이오·제약연구원

2018 하반기 신입 삼성바이오에피스(주)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삼성이 휴대전화를 잘 만들고 있는데 난데 없이 ‘약을 만들어 팔겠다’고 했을 때 생물공학부에 진학했던 저로서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후 2012년 6만 리터 공장 완공과 바이오 신약 및 시밀러 개발을 하는 바이오에피스가 탄생하면서 본격적으로 바이오 시밀러 사업에 뛰어들면서 더욱 저의 기대를 키웠습니다. 이러한 시대 흐름 속에서 바이오 의약품에 관해서 더욱 지식을 쌓으면 저의 역량을 펼칠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부 졸업 후 미생물 및 대사체를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테마의 대학원에 진학하였습니다. 연구실에서 미생물 및 대사체를 이용하여 다양한 세포와 동물모델에서 효능을 분석하고 기전 연구를 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러한 역량을 가지고 바이오 의약품 사업에 뛰어 들고 싶은 생각에 여러 제약사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그 중 바이오에피스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이오로직스라는 CMO 기업과 바이오 시밀러 및 신약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바이오에피스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분석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의약품들이 세계최대 생산 공장을 보유할 삼성에서 개발된다면, 값싼 가격에 질병을 치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인류 건강과 복지 증진에 보탬이 되는 연구원이 되고 싶습니다.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속 가상인물도 가능)

중학교 때 가장 치열하게 공부를 해서 자립형 사립고에 입학을 한 후, 어느 순간 공부에 질려 딴 눈을 팔다가 진로 결정의 순간이 다가오자 그래도 가장 관심 있는 분야였던 생물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자는 마음에 관련 학과에 진학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목표의식이 없던 저의 세월은 흐지부지 지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외국에 나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어보고자 교환학생에 도전을 했습니다. 열심히 공부를 하여 토익 900점을 맞을 수 있었고 미국 교환학생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얻었습니다.

첫 번째는 자신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외국인의 말을 알아듣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혹시 내가 잘못이해 하고 말하는 것이면 어떡할까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점차 스포츠나 게임 등 공통 관심사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게 되었고 말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말문이 트이고 나니 좀 더 이야기를 오래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파티에도 참석을 하고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면서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나갔습니다. 귀국 후에도 외국인 친구들을 보았을 때, 자신감 있게 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숙기가 없던 저는 말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서 새로운 분들을 만날 때 좀 더 자신 있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책임감입니다. 한인학생회 활동 중, 국제 학생 문화 경연 대회가 있었습니다. 회원들과 상의 끝에 태권도와 춤을 결합한 태권무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태권도 3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태권도에 익숙지 못했던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태권무 지도를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매주 주말마다 모여서 연습을 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따라 가지 못하는 인원도 있었고 바쁘다는 핑계로 잘 나오지 않는 사람도 생겨났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각각의 안무 동작들을 끊어서 동영상을 찍어 보내주어 미리 예습 및 복습을 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결국 경연 대회 당일, 멋지게 태권무를 끝마쳤고 가장 큰 환호성을 받았습니다. 또한 인기상은 덤으로 받았습니다. 이렇게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 뒤에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세 번째는 능동적인 태도입니다. 그 동안 학부에서 배우는 실험 수업은 조교가 하는 모습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는 수준의 수동적인 실습 형태였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먼저 주제에 대해서 사전조사를 하고 조원들과 토의를 하여 주도적으로 실험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물론 경험이 없었던 실험이었기 때문에 결과가 잘 안 나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오히려 왜 그런 현상이 나왔는지 더 궁금해서 여러 가지 조건을 바꾸고 반복 실험을 꾸준히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연구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귀국 후에 바로 대학원 연구실에 들어가 인턴 생활을 하였고 미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최적으로 문제 해결을 해나가면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생리대 발암 물질 검출, 고혈압 약 발사르탄 검출, 대진 침대 사건, 살충제 달걀, 영수증 비스페놀 등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면서 생활 속 제품들에서 인체 유해요인들을 관리하는데 있어 허술한 점이 많아 제품의 신뢰성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제약업계에서의 품질 신뢰도는 목숨과 직결되기 때문에 기업의 존폐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가의 관리체계와 기업들의 품질 관리에 대한 안일함으로 인해 불신사회가 되어가고 있으며, 어떠한 제품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안전한 약품, 깨끗한 식료품을 찾아 나섰고 개선 방안과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단순히 다른 기관에서 허용치를 인정했다고 넘어가거나, 영향이 적을 것이라 생각해 안일하게 규제를 만드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것이 사회 근간에 퍼져 있는 가치관의 혼란이 발현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명과 안전을 다른 가치와 저울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이 그것입니다.
이미 가습기 살균제, 화장품 유해물질 포함 등 제도적 미비와 안전의식 모두가 개선되지 않는 것은 이미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아닌 사회 전반적인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됨으로써, 안전한 삶에 대한 신뢰도를 하락시켜 장기적으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엄격하게 안전을 중시하는 것이 비용 상승으로 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