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신입공채

학원강사

2018 하반기 신입 메가스터디(주)

장단점 및 생활신조

저의 생활신조는 `내가 베푼 호의는 반드시 나에게 더 큰 호의로 돌아온다`입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 제 시간을 조금이라도 투자해서 돕는다면, 추후 필요한 순간에 그 사람으로부터 더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몇 년간 졸업이후의 삶을 위해 직무 및 기업들에 대한 많은 정보가 필요했었습니다. 이 때, 다양한 활동과 업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사람들과 인연을 맺었고 그 분들은 저에게 많은 정보를 알려주시려고 노력해주시고 걱정해주셨습니다. 그 분들의 호의에 항상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저는 사람과 사람 간의 신뢰와 관계는 인생을 재미있고 아름답게 살 수 있게 하는 최고의 자산이고, 이를 얻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장점은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바탕으로 배려하고 양보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격은 선천적이라기보다는 후턴적 노력에 의해 얻어진 산물입니다. 학창시절 다수의 학급임원과 대학교 학생회 임원활동 등을 통해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과 필요한 자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 결과, 이상적인 리더는 모든 구성원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그룹(학과, 학급 등)을 이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단점은 집중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암기력이 좋고 판단력이 빨라 손쉽게 단순작업을 마칠 수 있다보니 심혈을 기울여 장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일에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산만한 면이 있었습니다. 꽤 오랜시간동안 이 산만함이 저를 괴롭혔으나, 나이를 먹어가고 손쉽게 해낼 수 있는 일보다 오랜 시간 노력하고 투자하는 일의 가치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것을 깨달았고, 자만했던 나를 반성하며 조금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일을 진행하며 집중력을 키워왔습니다. 현재는 일을 꼼꼼히 마무리 하고 한 번 더 검토할 수 있을 만큼의 여유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취미 및 특기

자취를 시작하며 가장 먼저 들여놓은 운동기구는 런닝머신입니다. 런닝머신 위에 올라가 처음 5분은 걸으면서 오늘 하루를 영상으로 조립하여 되새겨 봅니다. 그 후 10분동안 달리기를 하며 오늘의 실수나 잘못된 행동 중에서 한 가지를 반성하여 같은 잘못을 하지 않기로 다짐합니다. 매일의 운동과 반성이 반복된다며 언젠가는 건강증진은 물론이고 실수가 많던 모습도 고쳐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반성의 시간 이후에는 런닝머신의 속도를 조금 늦추어 `음식점 출입 시에 먼저 점원에게 인사하기`, `1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들고다니기` 등의 작지만 긍정적인 하루 행동을 떠올리며 나를 칭찬합니다. 마지막 5분은 다시 걸으며 내일은 더 보람찬 하루를 보내겠노라고 다짐합니다. 하루 30여분간의 짧은 유산소 운동이지만 이 시간은 저에게 숙면만큼의 중요한 가치가 있는 취미활동입니다.
꾸준한 자기개발을 하는 사람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입대를 준비할 때, 남들보다 입대가 늦었지만 복무기간 동안 전공을 살릴 수 있고 공부를 지속하며 국방의 의무도 다할 수 있는 병과가 없을까 하여 선배들과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 결과 육군에 `지형분석대`라는 부대가 있었고 지리교육과를 졸업한 저에게 꼭 맞는 부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원 조건도 타 병과에 비해 다소 까다롭고 면접 경쟁률도 꽤 높은 편이었으나, 군 복무를 하면서도 전공을 살리고 나아가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던 저는 GIS와 지리정보론 교재를 챙겨보며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면접은 대전의 병무청에서 이루어졌고 약 4: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을 하게 되어 육군훈련소로 입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대에 배치 받고 보니 확실히 타 병과보다 훈련과 경계근무 등이 적었고 일과 이후에는 독서나 공부,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주어졌습니다. 일과가 끝나면 선임과 간부들에게 찾아가 GIS프로그램, 지도 작성프로그램 등을 배웠으며 자대배치 후 5개월 정도가 지났을 때는 간단한 지도제작은 물론 타 사단으로 교육을 나가 신병들을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 모든 신병 교육을 맡아 전국 지형분석반을 돌아다니며 프로그램 및 신병 소양교육을 진행하였고 포상휴가도 쏠쏠히 받았습니다. 부대의 타 간부들께서도 이러한 점을 인정해주시어 소등 후에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셨고, GIS관련 프로그램을 모두 공부한 후에는 약간의 여유가 생긴 틈을 이용하여 한국사능력시험을 공부하여 특별 외박을 받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오히려 군대가 다른 유혹을 멀리하고 자기개발을 위해 오롯이 정진할 수 있었던 천혜의 환경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성격의 장단점

대학교 졸업반, 나는 과연 무엇을 하고 싶은 사람인가 고민이 많을 때 무작정 일을 해보고 싶어 M사 영화관 로테이션 근무 스탭으로 입사를 했습니다. 20여 명의 스탭들과 함께 어우러져 일하는 경험은 처음이라 매일 새롭고 설레는 마음으로 근무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본적인 성정이 낙천적이고 웃음이 많았던 저는 영화관의 전반적인 업무가 성향에 맞았고 근무 시작 5개월 후에는 감사하게도 관리자인 매니저님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통상 만1년 이상 근무한 스탭에게 주어지는 중간 관리자(스탭리더)의 자리를 제안 받고 스탭리더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학창시절의 학급 임원과 대학교 학생회 임원을 경험했던 것이 리더 근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매우 바빴던 때, 퇴출로쪽 로비에서 탄식과 비명이 들려 급하게 무전기를 들고 로비로 향했습니다. 도착하여 상황을 들으니 지적 장애인을 동반한 가족이 영화를 관람하러 왔었는데 보호자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중-고등학생쯤으로 보이는 여성 장애인이 바지를 내리고 로비에 대변을 본 상황이었습니다. 순간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하여 여자 스탭과 보호자님께 장애인을 화장실로 데려가도록 하고 스탭에게 화장실에서 걸레와 신문지를 가져와 달라고 부탁한 후, 주변에 계신 고객들께 사과를 드리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 사이 걸레와 신문지가 도착했고 자리에 앉아 대변을 신속히 정리하였습니다. 상황 자체가 당황스럽기도 하였고, 타인의 대변이 더럽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먼저 이 상황을 해결하고 고객들을 안심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추후 보호자님께서는 감사의 인사를 전해 주셨고 현장의 고객님들께서는 칭찬의 글을 홈페이지에 여럿 올려주셨으며 자체 포상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성장과정

고등학교 2학년으로 넘어가던 겨울, 집안에 큰 풍파가 불어닥쳤습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외도가 겹쳐, 집안사정의 모든 것들이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매일을 안방에서 가구를 집어 던지며 싸우셨고, 당시 초등학생이던 동생은 아직 너무 어렸습니다. 결국, 아버지가 집을 나가셨고 어머니가 생계를 위해 아침에 출근하시어 밤늦게 퇴근하시곤 하셨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과 가족 간 대화의 부재로 매우 정신적으로도 괴로웠고 당장 집에 돈이 없으니 매년 책장 한 줄을 채울 만큼 사들이던 참고서도 사지 못하게 되었으며, 분기별로 내야 하는 수업료 또한 걱정되었습니다. 개학하고 겨우 1분기 수업료는 납부를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7분기 동안 내야하는 수업료와 수학여행비, 교재비 등이 걱정되었습니다. 마음이 지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어머니와 함께 가족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 당시 초임교사였던 담임선생님을 찾아가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집안사정이 어렵고, 공부는 하고 싶은데 참고서를 구할 수가 없다고 말씀드리자 담임선생님께서는 수업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하이서울`장학금 신청과 급식비 지원을 다른 학생들 모르게 도와주셨고 흔쾌히 교사용 참고서를 과목별로 챙겨서 하굣길에 몰래 주셨습니다. 저도 주신 믿음에 보답하고자 학급 임원에 출마하여 학급 부회장으로 한 학기 동안 열심히 선생님을 도와 일했습니다. 선생님의 선한 영향력으로 교사를 꿈꿨고 결국 원하던 대학교 사범대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엔 너무 힘들어 남몰래 많이 울기도 했고 지금도 완전히 괜찮지는 않지만, 상황이 힘들더라도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적극적인 자세로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꼼꼼하게 일처리를 하는 사람입니다.

지리교육과는 한 학기에 한 번, 국내 한 지역을 정해 2박 3일의 일정으로 현장답사를 가게 됩니다. 2학년 때 학과 부학생회장에 당선되어 답사를 주관할 소중한 기회가 생겼습니다. 지형학 교수님과의 답사였기 때문에 답사지역이 넓고 자연경관을 뚜렷하게 감상할 수 있는 강원도로 답사지역이 결정되었고 저를 포함한 20여 명의 동기,선배가 `사전 답사 보고서`라는 책자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기본 서식을 공유하고 열심히 본인이 맡은 분량을 작성했지만, 편집을 위해 모두 종합하고 보니 서식에 어긋나게 작성된 경우도 많았고 사진이 촬영된 시기와 지도의 축척, 출처가 모두 달랐고, 인용한 논문이 보고서 내에서 대치되는 내용도 다수 존재했기 때문에 자칫하면 답사지역에 대한 총체적 이해가 어려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사전 답사 보고서`는 해당 지역 방문 이전의 보고서이기 때문에 교수님들께서도 미흡한 부분에 대하여 크게 지적을 하지는 않으셔서 짜깁기하여 완성한 후 제본하여 배부하면 되지만, 지형학 교수님의 명예퇴직 전 마지막 답사이기도 하고 강원도는 개인적으로 쉽게 답사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므로 당시 편집을 함께 맡은 과대표와 모든 부분을 수정하기로 합의하고 재작성을 시작하였습니다. 거의 일주일 동안 밤을 새가며 각자 조사한 내용의 골자만 그대로 두고 사진, 지도, 목차, 서론-본론-결론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항을 수정, 재편집하였습니다. 최종본 제출 전에 선배, 동기들과 보고서를 공유했을 때 선배와 동기들도 역대 최고의 `사전 답사 보고서`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최종본을 확인하신 교수님께서는 퇴임 전에 선물 같은, 졸업논문으로 써도 손색이 없는 정확하고 훌륭한 보고서를 만들어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고, 답사 내내 보고서의 완성도를 칭찬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