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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엔지니어
2018 하반기 신입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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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강국의 중심 메모리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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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 반도체 시장 조사 결과에서 삼성전자는 최초로 인텔을 제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커져가는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은 이제 반도체 강국으로 우뚝 섰으며 그 중심에는 바로 `메모리 반도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반도체 기업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반도체 불모지이던 한국에서 미국, 일본에 비해 27년이나 늦게 시작했음에도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삼성은 대학 생활 동안 저에게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특히, 메모리 사업부에 입사한 많은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의 꿈은 확고해졌고 이제 선배님들의 뒤를 따라 삼성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함께 발전하고자 이번 공채를 지원했습니다.
현재 반도체는 계속된 미세화로 인해 High aspect ratio를 달성하기 어려운 점 등의 공정적 한계에 도달한 상태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미세공정을 가능하게 해주는 플라즈마 기술에 대한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 기술인만큼 저는 플라즈마에 대해 정확히 알고자 노력해왔습니다.
만약 제가 메모리사업부에 입사한다면 각 공정에 맞는 최적의 플라즈마 특성과 환경을 조성하여 공정 한계를 뛰어넘고 더 높은 성능과 수율을 갖는 공정 기술 개발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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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취감이 주는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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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까지 크고 작은 목표를 달성하며 느끼는 성취감을 발판 삼아 성장해왔습니다. 수학 문제를 풀 때 적절한 공식을 대입해 정답을 찾아내며 느꼈던 성취감 덕분에 초등학교 시절부터 수학을 열심히 했고 수능에서 수리 가형 1등급을 받으며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대학교 때는 소프트웨어 언어라는 새로운 영역을 접하고 코딩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며 원하는 것을 구현했을 때 느꼈던 성취감 덕분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다들 어려워하는 소프트웨어 과목들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전공동아리에서 후배들에게 소프트웨어 과목을 가르치는 강사로 활동했고 후배들도 좋은 성적을 받으며 상호 간의 소통과 교류의 중요성과 누군가를 가르치며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양대 주관 ‘프로그래밍 경진 대회’에 참여하여 하드웨어 위주의 전자공학과에서 접하기 힘든 뜻깊은 경험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성취감이 제게 끼친 긍정적 효과는 공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야구에 흥미를 가지며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 시합을 하곤 했습니다. 다양한 포지션 중 투수에 큰 매력을 느꼈고 인터넷으로 배우고 연구하며 구속을 올리고자 노력했습니다. 목표했던 구속을 조금씩 달성할 때마다 성취감은 커졌고 그만큼 더욱 즐겁게 야구를 하며 시작한 지 2년 만에 시속 120km의 공을 던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실패도 많았습니다. 그중 2번의 큰 실패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대학생 때였습니다.
성인이 되어 처음으로 부모님의 품을 벗어나 친구들과 어울리며 공부를 멀리했고 2학년을 마쳤을 때 제 누적 성적은 2점대 초반이었습니다. 비슷한 상황의 친구들은 다운 복학을 선택했지만 제 나태함으로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았기에 남은 학기 동안 제가 올릴 수 있는 학점을 계산하여 3.5의 학점을 목표로 잡고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2년 동안 때로는 20학점을 초과하는 과목들을 수강하며 꾸준히 노력한 끝에 목표했던 성적을 만들고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으로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해결하는 책임감과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루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대학을 졸업한 뒤에 있었습니다. 학부생연구실습 과목에서 DNN 기반 인공지능에 대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졸업 후에 이와 연계하여 교수님 추천으로 2년 동안 판교의 벤처기업에서 근무하며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회사생활과 학업을 동시에 할 수 있었기에 벅찬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6개월 만에 사장님과 교수님의 의견 차이로 프로젝트가 와해되었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처음 계획했던 대로 되지 않았기에 크게 낙담했지만 누굴 탓하기보단 제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취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짧게나마 회사생활을 하며 여러 경험들을 했고 정신적으로도 더욱 성숙해질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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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산업 혁명의 중심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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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저장형 고용량 메모리인 NAND플래시와 비저장형 고속 메모리인 D램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지만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에 있는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자율주행과 같은 기술의 지속적 발전으로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는 반도체가 요구되며 기존의 D램과 NAND플래시의 장점을 결합시킨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985년 이후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접었던 인텔이 `3D 크로스포인트`라는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고 삼성은 2009년 ‘한양대 차세대 메모리 산학연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비롯하여 최근에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중 하나인 1,2세대 HBM D램 `플레어볼트`, `아쿠아볼트` 등의 양산을 시작하며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이끌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D램과 NAND플래시의 수요량과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호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된 지 수십 년이 지난 기술들인 만큼 사람으로 치면 노년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서서히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변화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주류를 이루는 D램과 NAND플래시 역시 초창기에는 RD램, NOR플래시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현재 위치에 도달했습니다.
이런 경쟁을 통해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가 새로운 주류로 떠오를 것을 대비하여 삼성 역시 준비가 필요하며 그 핵심은 공정 혁신을 실현시켜주는 플라즈마에 대한 기술적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 없인 살아남을 수 없는 반도체 시장에서 여러 반도체 기업들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졌지만 삼성은 파격적인 첫 제품 64K D램 개발 착수 선언과 최초의 64M D램 개발부터 최초의 V낸드 개발에 이르기까지 도전정신과 한 발 빠른 기술 개발로 시장을 주도해왔습니다. 이제 플라즈마 기술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바탕으로 차세대 메모리 분야를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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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공정 핵심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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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정은 끝이 없는 마라톤이라 생각합니다. 더 작은 사이즈, 더 높은 집적도라는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고 이를 뛰어넘기 위해 자기 자신과 싸우며 앞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공정 기술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저는 2가지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전문성입니다. 저는 공정 엔지니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교내의 반도체 연구 동아리에 가입하여 반도체 세미나들을 수강하고 동기 및 선, 후배들과 스터디를 진행하며 관련 지식들을 쌓았습니다. 또한, 물리 전자, 전자회로, 집적회로 등 공정의 기본이 되는 반도체 과목들을 수강하며 A 이상의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졸업 후에는 학사 과정에서 배우지 못한 8대 공정 강의를 수강하며 부족한 지식을 채웠고 최근에는 표준과학연구원에서 진행된 4차산업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플라즈마 이론 강의, 플라즈마 진단 및 공정 실습을 통해 공정 분야 전문성을 키우고자 노력했습니다.
두 번째는 도전 정신입니다. 공정 기술 직무를 수행하며 마주치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선 혁신이 필요하며 이는 기존의 기술과 지식으로는 이루어내기 힘듭니다. 그렇기에 늘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3학년 2학기를 시작하며 `학부생 연구 실습` 과목이 새로 개설됐습니다. 학부생들이 관심 분야 연구실에 들어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목이었는데 처음 개설된 과목이었기에 정보가 없었고 새로운 분야에 대해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했기에 고민끝에 신청했습니다. 당시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어 음성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연구실에 지원하여 DNN 알고리즘을 활용해 Speech sound와 Non-Speech sound를 컴퓨터가 구별해내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를 인정받아 200만 원의 장학금과 A+의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살려 선배님들께 열심히 배우며 혁신을 통해 회사와 사회에 공헌하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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