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신입공채

반도체엔지니어

2017 하반기 신입 삼성전자㈜

삼성전자를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반도체에 무지한 전자공학부 학부생"

저는 전자공학부 학생으로서 4학기를 이수한 후 입대를 했습니다. 복무 중에 저의 후임이 주식투자를 위해 반도체 산업에 대해 질문을 했고, 저는 부끄럽게도 아는 것이 거의 없어 답변해주지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전자공학 전공자임에도 반도체에 무지했던 저는 성실하지 않았던 과거를 후회하고, 총 105학점의 전공을 이수하며 다양한 분야에 대해 학습했습니다. 그러던 중 반도체 산업에 대해 흥미를 느끼게 되어 물리전자와 전자소자 등의 전공을 이수했습니다. 또한, 반도체 산업 및 공정 NCS 강의를 수료했으며, 현재 교내의 FAB에서 공정과 장비들에 대해 학습하며 엔지니어로서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현대 반도체 산업은 CD size가 줄어듦에 따라 공정 미세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EUV 공정을 통해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저는 반도체 미세공정의 열쇠인 포토공정의 공정기술 엔지니어를 꿈꿔왔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11나노 신규 공정 계획을 밝혔고, EUV 기술을 적용한 7나노 공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의 핵심 엔지니어로 성장해 EUV 등의 최신기술 및 장비 set-up과 함께 신속히 공정 최적화와 issue 해결이 가능하도록 힘쓰겠습니다.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길 바랍니다. [1500]

"10여 개의 조직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조직구성원들과 원활한 관계를 형성하며 공동과업을 위해 함께 땀 흘리는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밴드동아리, 총동아리연합회, 도서관학생위원회, 미군교류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대외활동과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 조직원들과 유대를 형성하고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삶의 가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총동아리연합회에서 80여 개의 동아리를 관리하며, 축제를 위해 밤새 무대를 설치하고, 인근 상가와 제휴를 맺는 등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규모가 크고 활동 범위가 넓은 조직 특성상 이해관계가 얽힌 단체들과는 물론 내부적으로도 마찰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 저는 조직 내에서 소통하며 교감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내부 구성원들 간 갈등 해결에 주력하여 탄탄한 조직력을 유지하며 성공적으로 공동 과업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현장에서 다양한 부서와의 협력이 중요한 직무 특성상 ‘개인의 능력뿐 아니라 구성원과의 원만한 관계유지 및 조직적응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채로운 조직에서 활동했던 값진 경험들을 통해, 저는 삼성전자라는 새로운 조직에 빠르게 적응하여 공정 원활화 및 수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어진 위치에서 성실하게 책임을 다하며"

OOOOOOO에서 근무하던 중 술에 취한 민원인이 소란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보통 대원들은 당직 직원을 배려한다는 명목상 혼자 상황을 해결하려 했지만, 저는 민원인의 상태를 확인한 후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직원을 호출했습니다. 그런데도 난동은 계속되었고, 끝내는 손목을 긋는 자해를 했습니다. 다행히 때마침 도착한 당직 직원과 함께 이를 제압했고, 인명피해 없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책임자였던 제가 실수했다면 한 사람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지만, 저는 책임감을 가지고 침착하게 행동하여 그의 생명을 지켜냈습니다. 이를 통해 ‘주어진 위치에서 정직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적극적으로 상황을 해결하는 엔지니어"

도서관 학생위원회에서 활동했을 때 교내 커뮤니티에 사물함 추첨 조작 의혹을 담은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임원들은 익명을 통한 작은 소란이니 무시하자고 하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의혹은 점점 커졌습니다. 이후 한 위원이 커뮤니티에 독단적으로 올린 글이 화제가 되어 여론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많은 학우들이 이 상황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저희 조직원들은 처음 겪는 사태에 겁을 먹었습니다. 이에 저는 교내 언론사에서 활동하던 지인의 연락을 통해 OOOO과의 인터뷰와 교내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해명하는 해결방안을 생각해냈습니다. 저의 주장은 받아들여졌고, 인터뷰와 커뮤니티를 통한 해명으로 상황은 종식되었습니다.

기존의 소극적 방침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저희 조직은 오명을 벗을 수 있었습니다. 작은 문제와 오해라도 내버려 둘 시 큰 피해를 불러올 수 있음을 깨달았고, ‘능동적 태도를 통한 문제 해결 능력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최근이슈

"도시바 메모리사업부 매각과 반도체 시장"

올해 초 도시바는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의 파산으로 자금압박이 심해지자 반도체 사업부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미일 연합, WD 컨소시엄 등과 도시바와의 교섭은 현재에도 혼전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이 도시바 인수전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낸드플래시 시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만약 WD가 인수에 성공할 경우 단순 계산으로 30%를 웃도는 점유율을 통해 삼성전자의 독주가 계속되는 판도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가장 우려했던 중국계의 인수 가능성은 매우 낮기에 인수전 결과가 산업에 당장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대규모 설비 투자에 나선 중국 업체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기술력은 중국 기업들보다 5년여 앞서있지만, 최근 중국이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격차 좁히기에 나서 긴장을 놓쳐선 안 될 것입니다.

"메모리반도체 분야 강자인 삼성전자의 경영 전략"

급변하는 반도체 산업 속에서 삼성전자는 최근에 LSI 사업부를 분사하고 파운드리 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이는 대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시장과 안정적인 파운드리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현재 TSMC가 파운드리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단독 2위 달성 및 향후 TSMC의 자리를 위협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 EUV 기술을 적용한 7나노 공정을 개발 중으로 이를 통해 경쟁사 대비 빠른 수율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선 다양한 공정 로드맵을 통한 다품종 체제를 구축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와의 신뢰를 쌓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공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원가절감 및 수율 향상의 이점을 살린다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분야에 이어서 파운드리 사업에서 또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