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신입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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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하반기 신입 SK디스커버리

자신에게 주어졌던 일 중 가장 어려웠던 경험은 무엇이었습니까? 그 일을 하게 된 이유와 그때 느꼈던 감정,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했던 행동과 생각, 결과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작년 울산 소재 석유화학 회사에서 진행하는 신사업 프로젝트 인턴십 프로그램 ICT에 참여했었습니다. 다양한 전공자들과 팀을 만들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선정하고 기획, 개발, 생산, 판매까지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기업의 가치를 만드는 제품이 생산되기까지의 흐름과, 그 안에서 생산 엔지니어는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하는지를 배우기 위해 참여했었습니다.

저희 팀의 주제는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의 제조와 유통이었는데, 저의 역할은 공정 기술 조사, 생산 운영 계획 수립, 공정 이슈 처리 매뉴얼 작성 등이었습니다. 생산 관리/운영 업무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생산 전반에 들어가는 비용을 낮추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 크게 2가지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적시 생산 시스템입니다. 목표했던 제품이 전자 제품이었기에, 기술의 발전과 시장의 변동이 잦다고 생각하였고 잉여 제품과 생산시간을 감소시키는 것이 핵심이라 생각하였습니다. PLC 단계별 전략 수립을 통해 제품의 수명을 2년으로 지정, 8분기의 분량에 맞는 원재료 공급처를 확보하고 제품의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에 따른 생산량을 설정해 재고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했었습니다.

두 번째는 제조원가 분석이었습니다.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의 부품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가진 3G 모듈이 제품의 원가를 산정하는 중요 변수였기에, 국내외의 다양한 공급업체를 찾아보았습니다. 납품 수량에 따라 개당 가격을 새로 산정하여 전체 제품 원가를 15%가량 낮출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저희 팀은 중간 결과에서 전체 팀 1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생산 관리/운영과 그 전반에 배울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앞서 수행한 다양한 활동들은 제가 SK케미칼의 생산관리 엔지니어로서 직무를 수행할 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기업의 가치를 창조한다는 정신으로 직무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까지 가장 강하게 소속감을 느꼈던 조직은 무엇이었으며, 그 조직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던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입니까? 개인적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일과 그 때 했던 행동과 생각, 결과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대학 생활 내내 밴드 동아리에 몸을 담았고, 3학년이 될 때 20여 명의 인원을 대표하는 동아리의 회장이 되었습니다. 밴드 동아리 특성상 기존의 회원들만 즐기고 새로운 인원을 배척하는 경향이 짙었기에 회장이 되면서 오고 싶은 동아리, 하고 싶은 동아리라는 슬로건을 걸고 행동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회원들이 동아리를 하는데 있어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음악을 즐기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음악을 한다는 긍지를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굳이 변화하지 않아도 잘 돌아가는 동아리를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는 둥, 엄청난 반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폐쇄적인 공연 문화를 벗어내기 위해, 그리고 모두가 하고 싶어 하는 동아리를 만들고 싶다는 일념 하에 솔선수범했습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인근 대학병원에서 음악 봉사를 했습니다.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그러한 음악을 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게 하고 싶었습니다. 봉사를 마친 후, 환자 한 분은 직접 찾아와 주셨고 저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셨습니다. 이 외에도 청춘 토크 콘서트 자선봉사 등의 활동을 추진하였고, 그로 인해 동아리 회원들이 차츰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새로이 가입하려는 회원의 수가 대폭 늘어났고 동아리의 규모는 교내 밴드 동아리 중 최다 인원을 보유한 동아리가 되었습니다. 저희 동아리는 교내에서도 모두가 즐기고 소통하는, ‘좋아서 하는 동아리’로 소문이 나있었습니다.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이끌면서 그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성과를 낸다는 것은 숭고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선 경험을 바탕으로, SK케미칼이라는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자신에게 요구된 것보다 더 높은 목표를 스스로 세워 시도했던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입니까? 목표 달성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이나 그 때 느꼈던 자신의 한계는 무엇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했던 행동과 생각, 결과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작년 졸업 프로젝트를 수행했었습니다. 저희 팀은 그래핀을 이용한 개선 된 가스센서 제작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교수님과 연구실의 대학원생들과 함께 설계 목표를 설정할 때, 대상 가스 감응을 5%가량 향상시키는 것으로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조는 자체적으로 대상 가스 감응을 10% 이상 증가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시중에 있는 성능보다 월등한 것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설계는 순탄하게 진행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3달을 시약 구입, 실험 방법 수립을 위한 논문 검색, 설계 원리 숙지에 사용해 버렸고, 결국 전체적인 시간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선 압도적으로 많은 양의 샘플 실험을 해야 했습니다.

방법을 바꾸기로 생각했습니다. 기존 4인 1조가 그래핀 처리-산화아연 합성-복합체 형성 후 기판 코팅-소성 후 샘플 처리 과정을 같이 했다면, 부족한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 한 명이 한 파트를 담당하여 연속적인 샘플 제작이 가능토록 했었습니다. 마지막 2주일은 전원 모두가 밤을 지세면서 샘플 제작, 테스트에 열을 올렸습니다.

마지막 샘플 테스트 결과, 최종적으로 질산 가스 감응 7% 증가, 일산화탄소가스 감응 4% 증가, 수소가스 감응 8% 증가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이나 실험실에 있던 연구생들은 잘 했다는 말을 했지만, 처음 저희가 목표한 것에 못 미치는 결과였습니다. 아쉬움과 함께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졸업 프로젝트 경험은 평소 완벽한 계획과 충분한 준비를 우선시하는 저의 생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실행되지 않은 계획은 절반의 의미만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희의 자체 목표 달성 실패 요인은 그 실행하지 않음에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후, 계획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는 것보다는 앞선 실행을 추구하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앞선 실행은 제가 SK케미칼의 생산관리 엔지니어로서 정해진 시간 내에 임무를 완수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