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신입공채

반도체엔지니어

2017 상반기 인턴 삼성전자㈜

삼성취업을 선택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미래의 System 반도체는 스마트폰, 드론 등 쓰이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로 우리의 삶에서 중요할 것입니다. System 반도체의 미래는 무궁무진하고, 저는 그 과정 속에서 삼성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2학년때 전자재료개론을 수강하며 재료의 미시적인 발전이 사람들의 삶의 질을 얼마나 바꿔놓는지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이후, 반도체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반도체 재료, 반도체 공정과 같은 과목들을 수강했습니다. 또한, 학교수업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껴 한국디스플레이 협회에서 주관하는 KID Display School을 통해 반도체 소자들의 구동원리를 비롯한 현직자들이 전해주는 생생한 최근 이슈들을 배웠습니다. 이어서 Lab에서 Lithography 공정을 직접 진행하여 반도체 소자를 만드는 실습 또한 해보았습니다.

LSI의 목표는 2030년에 비메모리 분야에서 Intel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인텔, 퀄컴 등이 주도해온 비메모리 분야는 삼성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입니다. 저는 저를 성장시켜줄 수 있는, 제가 성장시킬 수 있는 회사를 원합니다. 삼성의 성공 DNA인 최고를 지향하는 정신으로 인턴을 통해 실무현장에서 스펀지처럼 배우겠습니다. 이를 통해, 실무능력을 최고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 속에서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가치 있는 반도체 전문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먼저 나서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다"

제작년 Lithography 공정을 실습해보는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직접 방진복을 입고 Clean Room에 들어가서 진행되는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은 Team project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조 단위로 실습하는 특성상, 조마다 반도체 미세소자 하나의 결과물과 보고서를 제출하면 끝이었습니다. 모두 나서고 싶지 않아 했습니다. 저는 직접 실습을 주도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얻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조장이 되어 실험을 이끌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반도체 소자를 만드는 실험을 직접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장인 저는 ITO나 Cr를 etching 해보고, Spin coater를 이용한 Spin coating과 노광 공정, Developing 공정 등을 순서대로 직접 진행했습니다. 실습 중에 ITO etchant에 기판을 너무 짧게 담가둬 다시 처음부터 etching 공정을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조원들이 방진복을 제대로 착용했는지 확인해야 했고, 큰 움직임 또한 주의 시켜야 했습니다. Clean Room 공정 시에 머리카락 하나가 큰 오차를 만들 수 있고 Particle 입자 하나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저를 잘 따라준 조원들과 함께 뭉쳐 미세 패턴을 성공적으로 제작해냈습니다. 이를 통해 Lithography 공정 과정도 머릿속에 체계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원들과 함께 A+라는 좋은 성적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저는 조장이라는 자리가 막중한 책임감을 떠안는 부담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Team project에서 뿌듯한 결과를 달성해냈고 소소한 성공의 경험이라는 자산을 얻었습니다. 리더로서 책임지는 것에 대해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던 저를 내가 먼저 나서서 적극 주도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경험이었습니다.

"나의 에너지가 되어주는 경험 - 삶의 원동력"

학교 공지사항을 보다가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교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가 가진 지식을 전달하는 일에는 자신이 있었기에 프로그램에 지원했고, 면접을 통해 뽑혀 교육봉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OO 여자 중학교에서 1년 반 동안 학생들과 함께했습니다.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하는 아이들을 보며 오히려 배움에 대한 자세를 배웠습니다. 또, 방학이 끝날 때쯤 감사하다며 편지를 써주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에서 2시간 가까이 학교를 오가며 수업을 했던 이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방과 후 교육봉사는 제가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대학생활 경험 중 하나입니다. 이 경험은 제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삶의 방향에 대한 해답을 주었습니다. 엔지니어이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나눔`은 제게 궁극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할 방향이자 가치가 되었습니다. 또한, 나눔의 가치는 삶의 에너지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긍정적 에너지는 1년 반이라는 지속적인 참여를 가능하게 했고, 삶에 열정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역사 배우기 열풍, 그 중요성"

국정교과서 이슈와 함께 시작된 한국사 열풍은 올해 또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다` 는 말이 있듯이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우리나라가 외세의 간섭을 받기 시작하고, 갑신정변이나 동학농민운동 같은 변화를 꾀하는 여러 사건이 터집니다. 그때마다 고종 혹은 민씨 세력은 청이나 일본의 힘을 빌려 고난을 헤쳐나갑니다. 이는 톈진조약의 빌미가 되고 더 나아가 주권을 뺏기는 도화선이 됩니다. 밖으로부터 의존하여 내부의 어려움을 타파하는 것은 항상 그 대가가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저는 이 원리가 `나라`뿐아니라 `기업`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스스로 자신만의 기술력을 키워야 합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것, 우리의 삶이 가야 할 방향, 그리고 기업이 가야 할 방향은 이미 같은 역경을 겪었던 선조의 지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역사를 꼭 배워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IOT"

최근 최진기 강사가 강연하는 어쩌다 어른 프로그램의 방청을 갔습니다. 강연 주제는 `CES 2017 미래를 만나다.` 였습니다. 강연에서 CES에서 소개된 여러 스마트 홈 기기들 관련 영상을 보았습니다. 스마트 홈 기기들은 스스로 분리수거를 하고 음식물을 자동으로 비료로 만듭니다. 또,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마시자 센서가 이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주문하여 다음날 우유가 배달오기도 합니다.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인 알렉사는 부엌에서 감자와 베이컨만을 이용해 5분 안에 만들 수 있는 요리 레시피를 읊어줍니다.

이는 결국 전자기기들에 필요한 SOC(System On Chip)이나 IC Chip 같은 부품들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입니다. CES에서 삼성이 선보인 플렉스워시나 파워봇 등의 성공에도 반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기술력이 결정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삶을 한층 윤택하게 업그레이드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