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신입공채

화학엔지니어

2017 상반기 신입 부산환경공단

자신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1000자)

[너와 나의 연결고리]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그들만의 언어를 배워 그들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공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으로 일방적인 소통을 하게 된 경험이 있었습니다. 대학 시절, 봉사활동을 하던 중 아이들을 데리고 수영장에 갔습니다. 열심히 가르치고 도와주었지만, 한 명이 잘 따라오지 못했습니다. 모든 아이가 잘할 수 있다 생각하고 그에게 더 열심히 가르쳐주었지만, 그 친구는 힘들어했습니다. 이것은 저의 지나친 욕심으로 인한 일방적인 가르침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서로 대화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그 이후,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수화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과 가까워지며 그들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일방통행이 아닌 상대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처럼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며, 공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귀하가 성취한 일 중에서 가장 자랑할 만한 것은 무엇입니가?(1000자)

[항상 동료들을 챙기는 모습]
무엇을 할 때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해 동료 한 명일지라도 꼼꼼히 챙기는 습관이 있고, 이를 보여줄 수 있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하루는 친구들과 스키장에 갔습니다. 하지만 모두 보드를 처음 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본기만 배운 상태였지만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가르쳐주었습니다. 먼저, 신발을 보드에 장착하는 기본이지만 안전하게 타기 위한 것부터 가르쳤습니다. 다음은 눈 위에서 중심을 잡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함께 반복했습니다. 두려워하는 친구들을 위해 앞에서 넘어지지 않게 손을 잡아주며 도와주었습니다. 가르치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 끝날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하지만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목표를 달성한 것처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산환경공단에서도 동료들을 챙기고 서로 협업하여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타 부문과의 협업에도 원만히 대처할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화와 축제에 도전하다]
대학 시절 봉사동아리 활동 중 아띠센터에 가면서 장애우들과 견학, 소풍을 다니며 친해지게 되었고 그들과의 소통을 위해 수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학교 축제에 나갈 기회를 얻어, 가요에 맞춰 수화를 연습하였습니다.
처음에 우리 팀의 목표는 동아리 수화 대회에서 선발되어 대학 축제에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 팀은 이 목표 달성에만 급급했습니다. 졸업한 동아리 선배님들이 오셔서 중간 테스트를 봐주셨고, 축제에 나가기 위한 두 팀을 선정해주었습니다. 우리는 선발이 되어 설레기도 하였지만, 대부분 사람이 대학 축제에 수화로 좋은 평을 받을 수 없다고 하여 심적으로 부담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단순히 축제에 나가는 데에 의의를 두지 않고,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자는 목표를 설정하여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축제의 한가지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평소 연습했던 공간에 비해 무대가 너무 큰 것이었습니다. 이전에 동아리방에서 수화를 연습했을 땐 공간이 좁아 일자 배열로 촘촘히 서서 연습하였는데, 야외무대를 본 후 무대가 너무 커서 조원 간의 배열을 V자 형태로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남자 3명을 먼저 배치하고 그 사이사이에 여자 2명을 배치한 것입니다. 배열의 변화를 주고 나니 특정 부분의 안무 수정이 필요했고, 우리는 클라이맥스 부분에 아이돌 가수들을 모티브로 삼아 파도를 타듯이 스텝을 밟고 수화를 연습했습니다.
밤 10시, 우리는 긴장된 마음을 추스르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무대라 학생들의 열기가 뜨거웠고, 무대 위까지 그 열기가 전해졌습니다. 우리는 차분히 시작해 사소한 실수는 있었지만, 무사히 무대를 마쳤습니다. 우린 말없이 몸짓 손짓으로 표현하였고, 아마 우리들의 열정이 그들에게 잘 전해져 환호와 응원으로 보답해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시작될 사회생활도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헤쳐나갈 것인지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이러한 경험이 치열한 경쟁사회에 작지만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약속과 원칙을 지켜 신뢰를 형성 또는 유지했던 경험에 대하여 기술해 주세요.(1000자)

[역할과 책임의식]
조직의 원칙과 절차를 준수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시절 SDS 첨가에 따른 HFC-152a 가스 하이드레이트 형성 실험을 할 때였습니다.
우리 팀의 원칙은 자기가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었습니다. 실험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역할을 나눴는데, 한 사람이라도 뒤처진다면 프로젝트가 제대로 수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실험과 발표를 맡았고, 실험은 압력과 온도를 조정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렸고 결정이 생기지 않아 실험을 반복하는 때도 많아 한 명씩 교대식으로 했습니다. 우리는 계획한 기한까지 완성하기 위해 학교 내 동아리방에서 숙박하였습니다. 이렇게 일주일간을 수업과 실험을 병행하며 학교에서 지냈습니다. 하루는 실험하며 밤을 새우게 되면서 이것이 잘하는 행동인가라는 생각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부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조직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없을 거라 생각하여 솔선수범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실험을 마치고 결과를 엑셀 데이터로 추출한 뒤, 하이드레이트 형성 시간 및 온도가 점차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 결과, SDS를 촉진제로 이용할 시 600~700ppm 농도에서 하이드레이트 형성의 촉진이 가장 잘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하여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부산환경공단에서 조직생활을 하게 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윤리적 가치보다 자기 이익을 우선하여 행동한다면 조직체계가 붕괴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업무 수행 시 각자의 분업화된 업무에 대한 책임 정신이 뒷받침되어야 발생되는 여러 문제를 발 빠르게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협력이라는 것도 이러한 기본적인 원칙을 준수해야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원칙을 준수하며, 업무 수행 시 주인의식을 갖고 목표와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을 함께 고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