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신입공채

사무담당자

2017 상반기 신입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대화를 통해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효과적으로 설득해 본 경험을 기술해 주십시오.

[주관이 뚜렷한 사람 설득시키기]
학부 시절 조별 과제를 자신의 주관이 매우 뚜렷한 A라는 학우와 같이하게 됐었습니다. 업무 분담은 각자 자료를 모아 취합해 제가 PPT를 만들고 A가 발표를 맡기로 했습니다. 약속한 날에 PPT 작성을 위해 각자 조사한 자료를 요청했지만, A 만큼은 자료를 넘겨주지 않아 이유를 물어보니 남이 만든 보고서나 PPT는 자기 성에 안 차서 그냥 본인이 보고서, PPT 만들고 발표까지 하겠다는 이유였습니다.

저는 조별과제인 만큼 성에 안 차도 협력해서 하자고 대화를 여러 번 시도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았고 타 조원들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취합해 A에게 보내서 조원들의 노력과 노고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후 모든 조원이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자고 제안했고 모두가 동의해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모임에 참여하기 전에 저는 우선 가지고 있는 자료로 PPT 초안을 만들었고 조별 모임 때 조원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A도 나쁘지 않다고 동의했고, 조원들에게 고쳐야 할 점, 특히 A가 고치고 싶은 점을 수용해 PPT를 작성한 결과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결과물을 만들어내 발표를 무사히 마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남들이 인식하지 못했던 문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안이나 해결방안을 제시했던 경험을 기술해 주십시오.

[책임감으로 변화 주도]
2015년 여름, 종각 소재의 은행에서 아르바이트했을 때 비록 단기였지만 책임감을 발휘해 마감 기한을 준수한 일화가 있습니다.

당시 업무는 전 지점에서 보내온 서류를 재정리, 포장한 다음 엑셀로 지점별 정리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3명으로 담당자께서는 작업 기간을 2주로 보았지만, 서류가 너무 많아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첫 번째 작업 방법은 분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빨리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아 정리작업을 하며, 점심시간에 밥을 먹으며 고민했습니다. 결론은 협소한 장소에서 짧은 서류정리 과정은 분업이 오히려 방해된다는 것이었고 분업을 포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본래 효율성 증대를 위한 분업을 하지 않으면 능률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모든 과정을 단독으로 하는 변화를 통해 당시 작업량을 2주일에 딱 맞춰 끝낼 수 있었습니다. 2주일 동안 아무 변화 없이 열심히만 했다면 업무량의 반만 끝내고 임금 수령 후 뒷일은 나 몰라라 해도 상관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한 안에 끝내겠다는 책임감으로 변화를 택했고, 해결 방법을 찾아내며 마감 기한을 준수할 수 있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자원을 확보한 후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던 경험을 기술해 주십시오.

[국내외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고 회의를 통해 의견 수렴]
통신사에서 일했을 때 가격정책에 의문이 들었고 휴대폰을 바꾸며 고무줄 가격에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를 고쳐보고자 친구들과 스마트폰 거래에 관한 창업을 했었습니다. 창업 당시 저와 친구들은 가장 먼저, 첫 번째로 기획한 거래법이 적합하지 못해 창업이 좌초 위기에 놓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이런 난관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먼저 찾아봤습니다. 중개법과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사례도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구글에서 외국사이트 검색을 해보며 관련 정보와 사례를 찾아보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하며 외국의 숙박업체에서 시행하는 중개 방법을 알게 돼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에 일했던 통신사 직원분께 자문을 구해 단말기 유통 구조 및 유통 수준 등의 정보를 확보했고, 이것들을 바탕으로 팀원들과 회의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논의하며 시뮬레이션을 한 끝에 더 나은 방법을 고안,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공동 과제나 과업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했던 경험을 기술해 주십시오. (당시 자신의 역할과 구체적으로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제시할 것).

[중재자로서 양측 모두를 배려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커피 동아리를 운영했을 때 축제 부스 선정 중 둘로 나뉘어 충돌했었던 일이 있습니다. 판매부스(A)와 커피 체험 부스(B)안이 충돌했는데 저는 B의 지지자였지만 중재자이기도 했으므로 회의를 주재하며 우선 각 부스에 대한 장단점을 정리했습니다. 정리 후 왜 A인지, 왜 B가 적합한지를 의견이 있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발표하며 차이를 줄여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회의 후 저는 다수결로 결정해볼까 생각해봤지만, 다수결은 소수 의견이 무시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단과대 축제 때 둘 다 내보고 반응, 예산, 선호도를 비교해 우위에 있는 부스를 2학기 전체 축제 때 열자고 의견을 냈습니다. 이 의견에 양측이 동의해 A, B 부스를 열었고 양측의 지지자들이 서로 상대 부스를 체험하고 도우며 갈등을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B를 전체 축제의 아이템으로 정하고 대신 A는 체육대회 때 여는 것으로 타협하며 갈등을 해결했습니다. 이렇게 대화를 통해 귀 기울이고, 양측의 부스를 오가면서 서로의 입장이 돼보며 대립을 조정하고 다시 화합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손해를 감수하면서 자신의 소신이나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기술해 주십시오.

[정직함으로 고객의 태도변화를 이끌어냈던 경험]
방학 새벽 타임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새벽에 여름이다 보니 편의점 밖 테이블에 사람들이 술 마시고 진상 부리는 일이 흔했는데 그날은 중년의 남성 손님 두 분이 오셔서 술을 마셨습니다. 그 두 손님은 계산할 때 반말을 써가며 저를 하인 대하듯 했고 테이블에서 고성방가는 기본, 테이블과 주변을 너무 더럽게 사용하는 밉상 중의 밉상 손님이었습니다.

날이 샐 때 까지 마시고 편의점을 떠나자마자 저는 더럽혀진 테이블과 그 주변을 치우기 위해 나갔고 그곳에서 5천 원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09년 당시 5천 원은 시급보다 많은 금액이었고 밉상 손님에게 당한 보상심리에 슬쩍 할까도 생각했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손님을 따라잡아 돈을 돌려드렸습니다. 돈을 받은 그 손님은 처음으로 '고맙습니다'는 존댓말과 함께 인사를 하고 떠났습니다. 별것 아닌 정직함이었지만 그 정직함이 손님의 태도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관심있는 사업 하나를 선정하고 그에 대하여 아는대로 기술하여 주십시오(JDC 홈페이지 참조).

[제주도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사업]
JDC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 외국인 사업가 등을 동시에 목표로 하며 추진 중인 사업입니다. 그중에서도 공공임대주택 사업은 오로지 제주도민들의 주거 안정과 복리 후생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사업입니다.

공공임대주택사업은 제주도 내 유입 인원의 증가로 땅값이 상승함으로 인해 JDC가 보유 토지 일부를 공공임대주택 단지로 조성해 제주도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공공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므로 기업유치 환경을 개선하여 성공적 국제자유도시 개발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1석 3조 또는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사업입니다.

지난달 27일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했고 2016년부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도민 보고회, 타운홀 미팅, 여성단체 간담회 등을 개최하는 등 잠재적 수요자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왔습니다. 6월 승인을 완료하고 11월 착공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