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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상반기 인턴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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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우리가 정우의 유해를 찾았을 땐, 하반신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해병대 기초훈련과정 7주 중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정훈교육 시간에 들었던 말입니다. 연평도 포격전을 현장에서 직접 겪었던 장교분의 생생한 이야기였습니다. 당시 훈련병이었던 저는 같은 해병대, 같은 야전포병인 저도 겪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번도 죽음을 생각해보지 않다가 ‘만일 내가 여기서 삶이 끝난다면, 내 인생은 어떻게 평가받는 거지?’ 라는 생각은 ‘이대로의 삶은 안된다. 바뀌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물 흐르듯이 살던 저는 더 적극적으로 인생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젠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두렵지 않습니다.]
심연에 들어갔다 나온 경험은 사회에서의 모든 일을 성실하고 즐겁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어려웠던 컴퓨터 전공과목은 A+, A를 받을 정도까지 실력을 쌓았으며 토익 OOO, 토익 스피킹 level O을 따냈습니다.
또한, 2년 동안의 연극동아리, 정보보안동아리 활동, OO전자 SST 특수인턴선발 모임, 그리고 방학 동안 영어 과외, 멘토링 등 전역 후 1년 반 동안 수많은 활동을 하였습니다. 덕분에 제 약점이었던 낯가림은 사라지고, 사회성과 사교성, 더불어 각계각층의 다양한 지식도 쌓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냈습니다.

[한국감정원. 내 인생의 기착점]
근 15년간 쏟아온 공부에 진지하게 임하는 태도와 애정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또한, 저는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모두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람,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머리에 갈고 닦은 전문 지식을, 가슴 속에 국민 경제 발전을 위한 봉사심을 담은 한국감정원의 한 축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