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6월 10일, 가톨릭의과대학 교수들은 진료와 의학연구를 자신의 소신에 따라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기관을 만들 것을 결의하고, 한국의과학연구소를 설립, 연구소 부속 성심병원(14개의 과목 200병상)을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 2가 82-1에 개원하였는데, 이것이 현재 중앙대학교의료원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1970년 12월 중앙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신설하기 위한 인가신청이 문교부에 의해 승인, 결정되었고, 이듬해 한국의과학연구소 부속성심병원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부속성심병원''으로 이름을 바꿔 진료활동을 개시하게 됩니다.

1976년 9월 4일, 신관건물을 신축하고 총 350병상을 확보한 중앙대학교의료원은 1981년 CT실, 1993년 건강진단센터를 개설하는 등 첨단 시설과 장비를 확충하고 훌륭한 교수진과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여 빠르게 발전하였지만, 나날이 늘어가는 의료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따라서 제2의 부속병원 건립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고, 1984년 7월 1일 공개입찰로 임대가 결정된 서울철도병원(국립서울병원)을 학교법인 중앙문화학원 중앙대학교 부속 용산병원으로 개원하기에 이릅니다.

이후 중앙대학교의료원은 국내 최초 체외충격파 신쇄석기실 가동(1987년), 국내 대학 최초 골반경 수술 성공(1989년), 국내 최초 복강경레이저 담낭절제술 시술(1990년) 등의 성과를 이룩하고, 1999년에는 산부인과에서 복강경수술 4,000예를 돌파, 국내 단일기관으로는 최고의 시술을 기록하는 등 국내 의학발전에 큰 획을 그어오고 있습니다.

2007년 4월에는 진료부장을 진료부원장으로, 간호과를 간호부로 승격하는 등 의료원 산하 부속병원 직제개편을 시행하였고, 같은 해 5월 김세철 의료원장이 중앙대학교 초대 의무부총장(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중앙대학교의료원은 대학의 부속기관 이미지에서 벗어나 의대와 함께 메디컬 캠퍼스(Medical Campus)개념으로 승격되었습니다.

2008년 6월에는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제9대 박용성 이사장이 취임하였으며, 이에 중앙대학교의료원은 장기적 발전전략을 수립하여 추진, 2009년 4월, 전문 분야별 맞춤 진료 실현이라는 전략에 따라 9개의 중점진료센터를 개설(갑상선·유방센터, 관절센터, 뇌신경센터, 소화기센터, 심장혈관센터, 스포츠의학센터, 응급의학센터, 척추센터, 호흡기센터)하는 등 새로운 중흥기를 열어가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신뢰받는 병원, 연구하는 병원, 내집같은 병원"을 원훈으로 중앙대학교의료원은 의과대학과 중앙대병원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여 의학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