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메가스터디교육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스타 강사 스카우트 위협
메가스터디교육은 인지도 높은 스타 강사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경쟁 업체에서의 스카우트 위험이 크다. 특히 온라인 강의의 경우 스타 강사에 대한 학생들의 의존도가 높다. 2022년 메가스터디교육 소속 스타 강사 현우진이 재계약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한 후 주가가 7.35% 폭락하기도 했다. 스타 강사가 이적할 때마다 수강생의 환불 문의가 빗발치는 등 스타 강사의 존재 여부는 브랜드파워에 큰 영향을 끼친다.

Analysis 2.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급감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급감은 교육 현장 곳곳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현재 초1부터 고3까지 학령인구가 가파르게 감소 중이다. 2024년에는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40만 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 수도 수능이 처음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31년 만에 최저치인 41만 5,502명에서 41만 9,357명 사이로 관측된다. 이미 2023년 정시 모집에서 14개 대학 26개 학과에 지원자가 0명인 사태가 발생했다.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서울 학령인구는 113만 8,400명으로, 2027년에는 99만여 명, 2040년에는 절반 수준인 66만여 명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Opportunity: 메가스터디교육의 기회 요인

Analysis 1. IT 인프라 구축 및 이러닝 활성화
한국전자거래진흥원과 한국사이버교육학회가 매년 발간하는 ‘이러닝(e-learning) 백서’에 따르면 국내 이러닝 시장의 연평균 증가율은 20% 안팎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특수를 맞이하면서 국내 이러닝 수요가 급속도로 불어나 온라인/비대면/디지털 강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비롯한 산업 전체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이러닝의 성장은 매출 체질 개선 면에서도 효율적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대폭 개선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원 휴원 등으로 오프라인 교육 관련 매출은 줄었지만, 운영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온라인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Analysis 2. 강의 전달 방식에 대한 소비자 욕구의 전환
오프라인 대비 온라인 강의의 장점 중 하나인 학습자 중심(Customer oriented)의 맞춤형 교육 서비스가 교육 수요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데 보다 효율적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 사이에서 소비자의 선택이 온라인 쪽으로 기울어지는 추세다. 여기에 온라인 학습 시 진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학습 속도가 느린 사용자에게도 긍정적으로 기능한다. 특히 진도를 쫓아가기 어렵거나 학습 내용이 어려울 경우 반복 학습으로 콘텐츠를 소화할 때까지 활용할 수 있어 학습 흥미를 유지하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Weakness: 메가스터디교육의 약점

Analysis 1. 강제성의 부족
온라인 강의는 감시자가 없는 만큼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은, 수강자 개인의 자율성에 의존할 때 단점이 될 수 있다. 한 번 강의가 밀리기 시작하면 강의를 전부 소화하지 못한 채 수강 기간이 끝날 때까지 학습을 미루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학습 매체가 컴퓨터라 수업 도중 유튜브나 게임 등의 유혹에 빠지기 쉽고, 다른 작업과 병행하다 보니 집중하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한다. 이에 메가스터디교육은 1:1 담임선생님을 중심으로 하는 밀착 관리 서비스, 온라인 서비스와 오프라인 서비스의 장점을 결합한 스마트러닝 시스템 등 이러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Analysis 2. 수강료 조정
메가스터디교육은 우수한 교육 서비스를 유명 강사를 통해 제공하는 만큼 강의 수강료를 초창기의 저렴한 금액만으로 유지할 수 없는 상태다. 특히 낮은 개런티에 불만을 품은 스타 강사가 경쟁 업체로 이적하는 일이 발생하면 위험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지출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은 수강료의 조정으로 이어진다.

Strength: 메가스터디교육의 강점

Analysis 1. 스타 강사의 집합소
메가스터디교육은 과목별로 가장 잘 가르친다고 검증된 일명 스타 강사들의 집합소다. 브랜드파워 역시 이와 같은 포지셔닝에 힘입은 바가 크고, 고객들도 스타 강사 보유 수 1위 업체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메가스터디교육은 입소문, 방송 등으로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전문 인기 강사들을 대거 육성, 영입해왔다. 이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 편으로, 메가스터디교육은 2021년 기준 강사료로 1,384억 원을 썼다.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이 7,039억 원이었음을 감안하면 강사료로 매출의 5분의 1을 투자한 셈이다.

Analysis 2. 공격적인 사업 분야 확장
메가스터디교육은 이미 사업 초창기부터 동영상 화질에 따른 고객의 반응을 모니터하고 이를 영상 촬영에 반영했다. 과목뿐 아니라 내신과 수능 등 목적에 맞춰 세분화된 강의 서비스 역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다. 이는 2016년 말 출시한 온라인 강의 올패스 상품 ‘메가패스’의 선풍적 인기와 초등온라인 엘리하이, 중등온라인 엠베스트의 약진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 니즈를 반영한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사업 분야 확장은 꾸준히 이어졌다. 2023년 6월 출시 예정인 5~7세 대상의 유아 스마트 학습 ‘엘리하이 키즈’는 영유아 자녀에게 최고의 길을 찾아주고자 하는 학부모의 니즈를 반영했다. 2023년 4월 출시한 ‘New Start 0원 메가패스’ 역시 대학입시에 다시 도전하기로 한 반수생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사업 분야를 확장한 사례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