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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5. 에스케이온, TOWS 분석

업데이트 2024.02.17. 조회수 270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에스케이온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탄소중립 및 친환경 전환 흐름을 타고 빠르게 성장하던 전기차 시장이 성장 정체기를 맞이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장 규모 자체는 성장하고 있지만, 그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는 반응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내연기관차 대비 비싼 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등에 따라 전기차의 보급 속도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2020년 218만 대, 2021년 484만 대, 2022년 812만 대로 전년 대비 각각 31.6%, 121.7%, 67.7% 증가했다. 2023년 1~9월에 판매된 전기차의 수는 총 723만 대로, 2022년 동기 대비 35.2% 늘어났다.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감소세를 보였다. 2023년 1~10월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총 13만 2,974대로 2022년 동기 대비 4.4% 줄어들었다.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전체 완성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율이 15%를 넘으며 시장이 정체된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이다.


Analysis 2. 미국, 배터리 관련 IRA 세부 규정 발표
2023년 12월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우려기업(FEOC)’에 대한 세부 규정을 발표했다. FEOC는 ‘중국/러시아/북한/이란 정부의 소유/통제/관할에 있거나 지시를 받는 기업’으로, 2025년부터 FEOC를 통해 배터리 핵심 광물을 조달한 기업은 어떠한 혜택도 받지 못한다. 다만 FEOC 밖에 설립된 해당 국가 기업과 외국 기업의 합작회사 공장은 허용하는데, 이 경우 외국 기업이 7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야 한다. 실상 이 조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문제는 국내 이차전지 기업 대부분이 현재 중국과 합작법인을 세웠거나 이를 계획 중인데, 중국의 지분이 25%를 훨씬 상회한다는 점이다. 중국과의 합작법인은 리튬, 니켈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것인 만큼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Analysis 3. 중국산 전기차 국내 진출
국내 중국산 전기차의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테슬라의 모델 Y다. 테슬라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중 한 모델이다. 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이 저렴하다. 국내 수입은 2023년 하반기에 시작됐다.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 ‘K-stat’에 따르면 2023년 1~10월 한국의 전기차 수입액은 19억 4,500만 달러(약 2조 5,000억 원)다. 국가별 수입액은 독일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중국과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중국산 수입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8월 독일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한 데 이어 10월까지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전기버스 시장은 이미 대다수가 중국산 브랜드다. 한편 중국 최대 완성차업체인 BYD가 머지않아 전기 승용차 제품을 국내에 출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Opportunity: 에스케이온의 기회 요인


Analysis 1. ESS 산업 성장 전망
에스케이온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적극 추진 중인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의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SS는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신재생 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거대한 배터리 개념이다. 남은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함으로써 전력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생산량 변동이 심한 신재생 에너지에 반드시 필요하다.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2021년 110억 달러(약 14조 5,000억 원) 규모였던 전 세계 ESS 시장은 2030년 2,620억 달러(약 345조 8,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관리청에 따르면, 2050년까지 미국 전력의 44%를 재생 에너지 발전을 통해 공급할 계획으로, ESS 시장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 역시 ‘2036년 세계 ESS 시장 점유율 35%’를 목표로, 재생 에너지 확대에 따른 ESS 발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Analysis 2. 전기차 가격 낮추는 완성차업계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를 타개하고자 완성차업체들이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다. 프리미엄 대신 저가/보급형 전략으로 점유율 확보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전기차 가격 경쟁’을 선언한 테슬라는 모델 Y를 출시하며 판매량을 늘리고 있고, 볼보는 소형 SUV를 중심으로 기존 제품보다 1,000~2,000만 원 저렴한 가격에 신제품을 선보였다. 기아 역시 레이EV의 가격을 낮췄고, 경차 트렌드를 이끈 캐스퍼는 2024년에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가격을 낮추기 위해 선택한 것은 LFP 배터리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NCM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효율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이 큰 경쟁력이다. LFP 배터리의 강자는 중국으로 현재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는 에스케이온이 LFP 배터리의 개발/양산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Weakness: 에스케이온의 약점


Analysis 1. 소재 공급망 단일화
에스케이온의 에코프로비엠 의존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양사의 관계는 에스케이온이 물적 분할되기 전인 2020년에 시작됐다. 에코프로비엠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NCM 양극재를 2조 7,000억 원 규모로 납품했고, 2024년부터 2026년까지는 10조 원 이상의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다. 2023년 3월 에스케이온은 에코프로비엠, 중국 거린메이(GEM)와 합작법인(JV)를 세우고, 새만금산업단지에 전구체 생산 공장을 세우기로 합의했다. 또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 캐나다 내 포드와의 JV 공장에도 에코프로비엠이 함께하고 있다. 뜻이 맞는 파트너와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양극재 공급망이 단일화됨에 따라 협상력이 줄어들 위험도 존재한다.



Strength: 에스케이온의 강점


Analysis 1. 북미 공급망 선점 효과
에스케이온이 미국에 본격 진출한 것은 2019년이다. 조지아주 내 1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이듬해 2공장을 세웠고, 두 공장은 2022년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현재는 포드와 함께 켄터키주에 2개, 테네시주에 1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과도 조지아주에 합작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에스케이온의 조지아 공장은 2022년 8월 발효된 IRA의 영향에 따라 정책적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세액공제 혜택으로 2023년 상반기까지 1,670억 원의 기타 수익이 발생한 것. 이 수익은 향후에도 지속된다. 에스케이온은 미국 배터리 산업 태동기의 첫 주자로 미국 배터리 제조업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고, 2023년 10월에는 포춘이 선정한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업’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동 1위로 이름을 올린 기업은 테슬라, 제너럴모터스 등의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다. 한편 6개의 공장이 모두 가동되는 2025년 이후 에스케이온의 배터리 생산 규모는 180GWh 이상으로 커진다. 미국에서만 15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Analysis 2.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
에스케이온의 높은 기술력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 2023’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3년 4월에는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인 ‘2023 에디슨 어워드’에서 동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분야는 ‘EV 배터리 향상’ 부문이다. 니켈의 비중을 90% 수준까지 높인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 ‘NCM9 배터리’를 선보이며, 글로벌 배터리 제조 기업 최초로 에디슨 어워즈를 수상했다. 앞서 에디슨 어워즈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업으로는 애플, 엔비디아, 스페이스X, IBM, 보잉 등이 있다.

2023년 8월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이온 전도도를 갖는 산화물계 신 고체전해질 개발에도 성과를 냈다. 단국대학교 신소재공학과와 공동 진행한 연구로, 리튬이온 전도도를 크게 높인 것은 물론 대기 안정성까지 확보하며 국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의 표지 논문에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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