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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4. 롯데월드,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11.27. 조회수 946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국내에서 레저 산업의 큰손은 40대 이하 인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롯데월드의 한국인 입장객은 2012년 605만 4,162명에서 2019년 578만 6,118명으로 줄었다. 이에 롯데월드는 20~40대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46%를 차지하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팬덤 마케팅’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Analysis 2
롯데월드가 콘텐츠 IP를 활용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브 레이블의 아티스트인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의 웹툰 ‘다크 문: 달의 제단’ IP를 접목시킨 축제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의 경우 축제 후 한 달 동안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찾은 해외 입장객이 2023년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K-팝 스타 외에도 게임, 웹툰, 자체 캐릭터 등 다양한 IP를 활용한 마케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자사 분석(Company)

호텔롯데는 호텔/리조트와 면세, 월드(롯데월드) 등 사업부문이 크게 3개로 분류된다. 이 중 월드사업부가 호텔롯데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안팎으로 작은 편이지만, 면세나 호텔처럼 해외 정세로부터 영향이 크지 않은 데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방문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짜배기 사업으로 통한다.

월드사업부를 지탱하는 가장 큰 축은 국내 최초, 최대 실내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어드벤처 잠실’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잠실은 1989년 완공됐다. 2022년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문을 열었는데, 1년 만에 연간 1,000만 명이 찾는 명소로 거듭났다. 아시아 최초의 라군형 수족관(아쿠아리움)과 콘도미니엄 등을 건립하는 아쿠아월드 조성 사업도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등 신규 매출처 확보에 열심인 호텔롯데는 해외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베트남을 공략하고 있는데, 이전까지 해외 사업장이 없었던 롯데월드가 해외 사업 확대를 결심한 배경에는 국내 레저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삼성물산 에버랜드, 레고랜드코리아 등이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삼성물산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사업 중 하나다. 리조트 부문은 크게 3개 줄기로 구성돼 있는데, 테마파크와 골프장 운영, 조경 사업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핵심 사업은 단연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다. 정확한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워터파크를 포함한 테마파크가 골프와 조경 사업보다 매출 규모가 월등하게 크다고 알려져 있다.

삼성은 1976년 국내 최초 가족 공원인 자연농원을 개장하며 국내에서 테마파크 사업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에버랜드는 규모 면에서도 국내 최대 사이즈로, 40여 개 어트랙션과 판다월드, 로스트 밸리 등 동물원을 비롯해 1996년에는 국내 최초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를 오픈하며 액티비티를 강화했다. 현재 방문객과 매출 면에서 국내 테마파크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에버랜드의 매출을 견인하는 것은 단연 ‘판다’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판다 ‘푸바오’가 2024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판다월드’의 인기가 급상승했기 때문. 2023년 7~8월 에버랜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0%가 ‘판다를 보기 위해 에버랜드에 방문했다’고 답했을 정도다. 이에 에버랜드는 판다를 활용한 부대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에버랜드 푸바오 가족을 뜻하는 ‘바오 패밀리’ 상표를 출원했다.

# 레고랜드코리아

레고랜드(Legoland)는 덴마크의 레고를 대표하는 놀이공원이며 테마파크다. 덴마크의 레고그룹에서 가지고 있다가, 블랙스톤그룹으로 매각됐다. 레고랜드는 본국인 덴마크를 비롯해 영국, 중국, 일본, 이탈리아, 한국 등 세계 10개 국에 세워졌다. 2022년 문을 연 레고랜드코리아는 세계 열 번째 레고랜드로, 뉴욕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고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한국의 레고랜드는 레고코리아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영국의 글로벌 레저 기업 ‘멀린’에서 운영한다.

레고랜드코리아는 크게 테마파크와 호텔로 이루어져 있다.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유명 레고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은 7개의 테마 구역에서 약 40개의 놀이기구와 어트랙션 및 쇼를 선보이는데, 다른 테마파크에 비해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자녀를 동반했다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이 풍부해 부모의 만족도가 높다. 서울, 부산, 제주 등을 레고를 이용해 사실감 넘치게 재현한 미니랜드가 이곳의 백미로 통한다.

레고랜드코리아는 ‘레고’라는 IP를 가지고 전체 공간을 구성한다. 만 2~12세 어린이와 가족이 주요 타깃으로, 성인용 시설에 일부 어린이용이 있는 기존 테마파크와 반대로, 모든 어트랙션은 어린이가 즐기기에 적합하게 설계됐고, 호텔의 모든 객실 역시 레고 테마로 지었다. 다른 테마파크에 비해 좀 더 구체적인 타깃층에, 세계적인 팬덤을 거느린 IP를 보유한 테마파크인 만큼 고객 록인 효과는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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