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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엘지헬로비전,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8.19. 조회수 1,028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통신 3사 계열의 유료방송 지배력 상승
유료방송 시장에서 통신 3사 계열사들이 입지를 굳히고 있다. SO(종합유선방송사) 사업자를 차례로 인수하며 케이블TV의 점유율을 흡수한 것이다. 2019년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을 인수했으며, 2020년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드와 합병을 완료했다. 2021년 9월에는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최종 인수 완료하며, 통신 3사 계열의 지배력이 더욱 커졌다. 2021년 말 기준 KT그룹의 IPTV(KT), 케이블TV(HCN),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등의 점유율을 합하면 35.58%에 이른다. LG 계열인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의 점유율을 모두 더하면, 이들 통신 3사 계열이 전체 유료방송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 지상파 콘텐츠 대가 산정 방식 재평가 시급
유료방송 업계는 지상파 콘텐츠를 재송신하는 대가로 지상파에 재송신료를 지급한다. OTT 영향으로 지상파 콘텐츠의 가치는 낮아지고 있는데 재송신료는 갈수록 높아져 대가 산정 방식의 변화를 요구하는 유료방송 업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23년 5월 열린 한국언론학회 학술대회의 한 참여자는 “지상파 콘텐츠의 2013년 이후 광고 시청률 탄력성, 이용률 변화 등을 고찰한 결과, 지상파 콘텐츠 가치가 52.69% 하락했고, 지상파 FOD(무료 VOD) 가치는 68.69%나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2022년 방송산업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상파 재송신 매출은 2017년 3사 합계가 2,350억 원이던 것이 2020년 3,999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유료방송 업계는 적정한 대가 산정 가이드라인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 지역 밀착으로 업황 위기 타개 나선 케이블TV
IPTV와 OTT의 성장으로 가입자 감소 위기에 봉착한 케이블TV 업계가 로컬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케이블TV 사업자는 일정한 방송권역 안에서 사업을 운영한다. 특정 권역 안에서 전국 대상 IPTV와 경쟁하기 위해 케이블TV는 ‘지역 특화’에서 답을 찾고 있다. 지역 경제와 상생을 도모하는 커머스 서비스나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교육/문화 사업 등이다. SK브로드밴드는 광고 시장에서 소외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우리동네광고’ 서비스로 TV 광고 기회를 제공하고, KT스카이라이프는 ‘사랑의 안테나’ 사업으로 취약 계층 가정이나 복지 시설에 무료 시청권을 지원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역할을 하는 오픈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김해 1호점에 이어 2022년 원주에 2호점을 오픈했다. 또 2022년부터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에 소개된 전국의 로컬푸드를 한눈에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케이블TV 양방향 커머스 ‘제철장터’를 선보이며, 지역형 ESG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상생 기업 이미지를 높여 나가고 있다.



2. LG헬로비전, 최신 트렌드

* 자체 예능 프로그램 제작
LG헬로비전은 방송 사업의 성장 정체를 벗어나기 위해 미디어 콘텐츠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 및 지역 특화 방송으로 시청자층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2022년 ‘장윤정의 도장깨기-전 국민 가수 만들기’, ‘고두심이 좋아서’, ‘엄마는 예뻤다’ 등 종편과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협업해 7편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들 프로그램은 최고 1%대 시청률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 디지털 전략 확대
LG헬로비전은 고객 중심 디지털 전략 확대 차원에서 홈페이지를 통합 개편했다. 케이블TV/모바일/렌털/제철장터 등 산재돼 있던 각각의 홈페이지를 일원화해 시청자 접근성을 높였다. 기존에 LG헬로비전 공식 홈페이지의 각 10개 하위 사이트로 분류돼 한 번에 기사를 찾기가 쉽지 않았던 지역별 뉴스는 ‘헬로tv뉴스’ 전용 홈페이지에 모았다. 뉴스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실시간 기사 전송과 보도를 강화한 것이다. 2023년 초 실시한 개편 결과 ‘헬로tv뉴스’ 단독 홈페이지를 오픈한 지 한 달 만에 기사 조회수가 약 2배 증가했다. 앞으로 지역 쟁점에 관한 설문조사 등 지역 주민의 참여도를 높이는 차별화된 모바일 콘텐츠 제작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렌털 사업 경쟁력 확보
LG헬로비전은 2015년 주요 사업인 방송통신사업 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전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렌털 및 할부판매 사업을 론칭했다. 장기할부형 가전 수요 증가와 시장의 성장성을 포착한 데 따른 행보다. 이후 방송통신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TV 위주의 유통 경로로 판매를 진행하다가 2018년 하반기 이후부터 생활가전 전반으로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유통 라인을 다각화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LG헬로비전은 렌털 사업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상품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비데, 정수기 등 전통적 렌털 제품을 넘어 2021년부터 음식물처리기, 공기정화기 등 자체 브랜드 상품을 출시해 고가의 트렌디 가전까지 영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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