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구매 욕구 자극하는 한정판 출시
제과업계에도 한정판 마케팅이 활발하다. 계절이 바뀔 때면 기존 제품에 제철 과일 등을 활용해 맛에 변화를 준 시즌 한정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익숙한 맛을 즐겨 찾는 소비자의 특성상 신제품을 홍보하는 것보다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고,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어 반응이 좋다. 큰 인기를 얻은 제품은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정식 라인업에 합류하기도 한다. 상시 구매 가능한 오리지널 제품과 달리 한정된 시즌에만 구입할 수 있어 실제로 구매율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초코파이의 경우 딸기, 수박, 쿠키앤크림 등 다양한 맛을 선보이며 한정판 마니아를 양산할 정도다. 크라운제과도 이와 같은 열풍에 동참해 딸기맛 쿠크다스와 애플망고 마이쮸 등을 한정판으로 출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정판 출시의 배경에는 급격한 유행의 변화가 있다. SNS의 발달로 식품 유행 주기는 계속해서 짧아지고 신제품 출시로 트렌드의 변화를 따라잡기가 힘들어졌다. 신제품이 꾸준히 잘 팔리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기 어려운 환경이 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업계에서는 장수 브랜드에 새로운 맛과 향을 더하는 방식으로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 성인 고객 잡기에 나선 제과업계
출산율 저하로 주 소비층인 아동/청소년의 숫자가 감소하자 제과업계는 성인으로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23년에는 특히 먹태와 노가리 등을 활용해 매콤 짭짤한 맛과 바삭한 식감 등을 살린 안줏거리 콘셉트가 인기를 끌며 유사한 제품 출시가 이어졌다. 또한 예전에 단종한 상품을 재출시하는 뉴트로 열풍도 성인 소비자를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어렸을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성인 고객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것이다. 2022년 재출시해 이목을 집중시킨 ‘포켓몬빵’은 레트로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볼 수 있다. 24년 전 출시 당시 어린이였던 소비자의 추억을 제대로 저격해 신드롬급 열풍을 일으켰다.

* 다양한 협업으로 즐거움 전달
크라운제과는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맛과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쿠크다스와 콜라보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커피 전문점 폴바셋과 2023년 신제품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2년 9월과 11월에는 신세계푸드와 협업해 죠리퐁을 얹은 크로와상과 뽀또의 황치즈크림을 채워 넣은 몽블랑 빵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식품업체 외에도 삼성전자와 손잡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2023년 5월 어린이 달을 맞아 실시한 ‘안전한 하굣길 프로젝트’는 크라운제과가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안전을 위한 ‘착한 과자 캠페인’에 공감한 삼성전자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과자 패키지와 함께 책가방 겉면을 감싸는 커버에 어린이보호구역 제한 속도인 30을 각인한 스쿨존 가방 안전커버를 증정해 호평을 얻었다.

* 공장 증축으로 생산 능력 보강
크라운제과가 2023년 12월 충남 아산에 새로운 공장을 완공한다. 연면적 약 5만 2,000㎡(1만 6,000평) 규모로 총 695억 원(토지 제외)을 투자해 건설한 공장은 주력 스낵 제품인 죠리퐁, C콘칲 등 연간 최대 2,400억 원 규모의 과자를 생산하게 된다. 크라운제과의 이번 스낵 공장 신축은 34년 만이다. 신공장은 기존 아산공장의 생산 설비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스낵 공장을 표방한다. 태양광 발전 설비와 고효율 변압기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대폭 높이고, 저(低)녹스 친환경 보일러로 이산화탄소 발생을 절반까지 축소한다. 최신 필터링 설비 적용으로 오염물질을 사전에 완벽하게 분리해 안전한 폐수만 배출한다. 공장 규모가 2배 이상 커지면서 신규 생산라인 도입도 가능해졌다. 생산라인 수직화로 제품 안전과 효율성을 높여, 생산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 소비자와 환경 생각하는 제품 패키지 활용
크라운제과가 2023년 4월 ‘제17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죠리퐁 컵시리얼’ 패키지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원통형 컵 안에 개별 포장한 죠리퐁과 스푼을 부착한 종이 뚜껑으로 구성해, 별도 스푼과 용기를 준비하지 않아도 우유만 부어서 곧바로 즐길 수 있다. 시리얼 제품은 물론 컵 용기 제품 중에서도 종이 스푼을 탑재한 패키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식뿐만 아니라 재질과 제조 공법도 친환경을 적극 적용했다. 2023년 4월에는 지구의 날(4/22)을 기념해 C콘칲 친환경 스페셜 에디션 42만 2,000봉지를 생산했다. 패키지에 사용하던 잉크를 70%가량 줄인 친환경 착한 포장이 특징으로 환경부의 지구의 날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뿐만 아니라 크라운제과는 2016년부터 죠리퐁 패키지 뒷면에 실종 아동 정보를 싣는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5~6명 정도 업데이트돼 현재까지 3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죠리퐁 포장지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