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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5. 더블유씨피, TOWS 분석

업데이트 2024.02.16. 조회수 496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더블유씨피의 위협 요인


Analysis 1. 대체기술에 대한 투자 활성
‘꿈의 배터리’라고 부르는 ‘전고체 배터리(ASB)’에 대한 연구개발이 뜨겁다. 내연기관 대비 짧은 주행거리, 긴 충전 속도, 화재 위험성 등 현재 전기차가 가지고 있는 단점들이 ASB를 만나면 모두 소거되기 때문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이차전지 배터리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배터리다. 외부 온도의 영향을 적게 받는 고체의 특성상 물리적, 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나고, 분리막과 냉각장치가 필요 없어 동일 부피당 많은 전지를 사용해 밀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완성차업체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고, 해당 업체들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배터리 기업 역시 ASB에 대한 투자를 멈출 수가 없는 상황이다. 2023년 12월 기준으로 삼성SDI는 중대형전지사업부 내 ASB사업화 추진팀을 신설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고분자/황화물계 전고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온 역시 2028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4,700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를 신설할 방침이다.



Opportunity: 더블유씨피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전기차/이차전지 수요 증가
글로벌 탄소중립 요구에 따라 내연기관 자동차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며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에 탑재되는 이차전지의 수요 또한 늘고 있다. 2020년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은 221GWh였으며, 2030년에는 3,670GWh로 연평균 32.4%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차전지 핵심 소재에 대한 수요도 증가세에 있다. 이 중 습식 분리막의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차전지 및 전기차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분리막 시장은 2020년 기준 36억 달러(약 4조 5,700억 원)에서 2030년 219억 달러(약 27조 8,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실제로 배터리 제조사들이 전기차의 주요 수요처인 미국과 유럽, 중국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분리막 제조 기업에게도 증설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Analysis 2. 미국 IRA에 따른 수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에 따라 국내 분리막 제조 기업들이 그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IRA에 따라 배터리 부품을 만드는 중국 업체들의 북미 진출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분리막은 전통적으로 중국 업체의 점유율이 높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한국과 중국, 일본의 글로벌 분리막 시장 점유율은 98%였는데, 이 중 중국의 비중이 68%에 달했다. 국내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16% 수준이었다.

하지만 IRA를 계기로 그 판도가 바뀔 전망이다. 현재 북미 내에는 전기차용 이차전지에 사용하는 습식 분리막을 제조하는 기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들의 선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SNE리서치는 2030년 한국의 분리막 기업들이 북미와 유럽에서 75%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를 더블유씨피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Weakness: 더블유씨피의 약점


Analysis 1. 단일 사업군의 한계
더블유씨피가 생산하는 제품은 이차전지용 분리막 하나로 구성돼 있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필연적으로 확대될 시장이지만, 단기적 위험에는 대응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단적인 예가 전기차 수요 둔화 이슈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21년에 전년 대비 115% 증가했으나, 2023년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41% 증가하는데 그쳤다.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재고가 증가함에 따라 테슬라는 2023년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44% 감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완성차업체들이 신차 출시 계획과 목표 생산량을 하향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라 배터리 수요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Analysis 2. 한정된 고객사
전자 부품 및 IT 산업 전문 미디어인 테크월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더블유씨피의 매출 90%가 삼성SDI와의 거래에서 발생한다. 경쟁 사업자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그룹 계열사인 SK온과 배터리 분야 글로벌 1위인 LG에너지솔루션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의 경우 영업이익 면에서 흑자를 기록하며, 타사와 비교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에 비하면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이 더딘 편이다. 더블유씨피 역시 신규 고객과의 거래를 통해 삼성SDI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trength: 더블유씨피의 강점


Analysis 1. 분리막 사업의 높은 진입장벽
분리막은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질/분리막)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소재다.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이 서로 접촉하지 않도록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여기에서 문제가 생기면 이차전지의 폭발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따라서 전기차용 분리막 생산은 승인 절차가 까다롭다. 배터리 기업이 분리막의 공급업체를 바꾸려면 완성차업체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 최소 4년이 소요된다. 이미 시장에 진출한 업체들이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는 이유다.

한편 더블유씨피는 분리막 중에서도 습식 분리막에 주력하고 있다. 습식 분리막은 건식 분리막에 비해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고 가격이 비싸지만, 리튬이온이 이동할 수 있는 기공을 균일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보다 안전한 분리막으로 취급된다.


Analysis 2. 경쟁사 대비 높은 생산성
더블유씨피에는 생산성을 높이는 세 가지 차별점이 있다. 첫째, 세계 최초의 ‘5.5m 광폭 라인’ 개발이다. 경쟁사들의 경우 최대 2.7~4.2m까지 분리막을 얇게 펼 수 있는데, 더블유씨피는 최대 5.5m로 분리막을 펼 수 있어 단위시간당 2~3배 높은 생산성을 자랑한다. 둘째, ‘개별 연신 공정’이다. 연신은 제품의 길이를 늘리는 것으로, 개별 연신은 분리막을 상하좌우 두 번 연신해 두께를 균일화한다. 일본에서 주로 쓰는 동시 연신 대비 수율이 높다. 셋째, ‘양면 코팅 생산 기술’이다. 얇은 분리막에 안정성과 내열성을 강화하는 코팅 작업을 ‘양면’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기존 설비 대비 2.2배 생산성이 높아졌다. 이 모든 것이 더블유씨피가 세계 최초로 개발, 도입한 기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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