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웹 3.0 시대로의 전환
인터넷 세상의 첫 번째 변화 단계인 웹 1.0은 단순히 인터넷에 접속하는 시대였다. 이어 웹 2.0은 유저들이 직접 정보 제공자가 될 뿐 데이터 관리는 빅테크 기업들이 맡았다. 웹 3.0의 핵심은 ‘탈중앙화’와 ‘정보의 개인 소유’다. 웹 2.0에서는 플랫폼이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 저장했다면, 웹 3.0에선 블록체인을 통해 데이터가 분산 저장된다. 블록체인은 위/변조가 어렵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웹 3.0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전쟁과 인플레이션, 새로운 질병 등으로 미래를 위한 대안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웹 3.0은 위기 상황을 돌파하고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는 하나의 뉴노멀(New Normal)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가상자산 지갑 ▲블록체인 포인트 통합 플랫폼 ▲커뮤니티 ▲NFT 개발사 등 다양한 분야의 웹 3.0 기업들이 웹 2.0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높이며 적극적으로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웹 3.0은 기존 웹 2.0 기업들에게도 사업 확장을 위해 필수적으로 고려할 요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주요 특징인 탈중앙화가 서비스에 적용되면, 개인 맞춤형 플랫폼화가 가능해질 뿐 아니라, 유통 기업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실물 상품과 소비자 간 연결을 강화할 수 있다.

* 디지털 광고 제작하는 생성형 AI
앞으로 생성형 AI(인공지능)가 디지털 광고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에 텍스트 형태로 프롬프트(명령어)만 입력하면 광고의 헤드라인과 문구, 이미지로 변환해 주는 기술이 개발 중이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메타플랫폼스,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들이 앞다퉈 개발 중인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디지털 광고 산업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AI가 디지털 광고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새로운 소셜미디어(SNS)의 출현과 같다”고 분석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소비자를 겨냥한 광고를 제공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소스를 이용해 생성형 AI가 광고를 만든다면 광고 타깃팅부터 광고 제작, 소비자 개별 노출에 이르기까지 모든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다. 물론 광고 제작을 위한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들의 기술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당장 상용화는 힘들겠지만, 디지털 광고에 생성형 AI가 쓰이는 것은 정해진 미래로 보인다.

* 핑거버스, 메타클럽 상반기 충전액 100억 원 돌파
‘메타클럽’은 핑거버스가 만든 테크 플랫폼으로, 사용자의 라이프 패턴을 기반으로 취향대로 쌓고 쓰는 차세대 포인트 플랫폼이다. 문화상품권, 도서문화상품권, 해피머니상품권 등을 메타클럽에 충전하면 네이버페이, 스마일캐시, 구글 기프트카드, 웰컴페이 등 다양한 제휴처로 전환해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3년 초 론칭한 ‘메타클럽’은 출시 반년 만에 누적 충전액 103억 원과 회원 수 5만 5,000명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재방문율도 약 75%에 이른다. 현재 메타클럽은 쇼핑, 라이프스타일, 게임, 금융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휴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기존 영역과 다른 ‘버티컬’ 서비스들과도 지속적으로 제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게임센터 오픈을 추진하는 등 다방면으로 메타클럽의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 BTS 콘텐츠로 시작하는 ‘웹 3.0’ 콘텐츠 유통 허브 사업
FSN의 자회사 핑거랩스는 자사 플랫폼 ‘엑스클루시브’를 통해 웹 3.0 콘텐츠 유통 허브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엑스클루시브’는 2022년 핑거랩스가 베타 버전으로 출시한 NFT(대체불가능토큰)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이다. 2차 거래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젝트에 런치 패드(Launch Pad,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사용하는 웹 사이트 혹은 웹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제공하며 전반적인 NFT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핑거랩스는 2023년 엑스클루시브의 정식 버전 출시를 앞두고 사용자 친화적이면서 온오프라인 웹 3.0 시장 확대를 위한 기능들을 고안해 왔다. 핑거랩스의 첫 번째 공식 콘텐츠는 초록뱀미디어가 제작한 방탄소년단(BTS)의 ‘화양연화’ 기반 드라마인 ‘유스(YOUTH)’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