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시스멕스는 일본계 기업으로 매년 3월 말이 결산 기준 시점이다. 시스멕스코리아의 2023년 3월까지 매출액은 675억 원으로 2022년 매출액 632억 원보다 6.8% 더 늘었다. 영업이익은 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64%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9.93%를 기록했다. 부채 총액은 2022년 139억 원에서 2023년 75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2022년 95억 원이었던 매입채무가 2023년 38억 원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이익 증가로 자본은 늘었으나 부채가 크게 감소해 시스멕스코리아의 자산 총액은 2022년 552억 원에서 2023년 540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2023년 매출액 675억 원 중 상품매출이 670억 원이고 서비스 수입이 약 5억 원 정도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이 6.8% 늘었으나 매출원가가 361억 원에서 394억 원으로 9.14% 증가해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은 270억 원에서 281억 원으로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비용관리로 전반적인 판관비가 감소해 영업이익은 20%가량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45억 원에서 52억 원으로 상승했다.

주요 사업인 혈액검사 분야 및 소변침사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 시스멕스가 혈액검사에 사용하는 시약 등을 생산하는 새로운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2024년 중 인도에 시약 공장을 가동하고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2023년 하반기에는 일본에서 미량의 혈액으로부터 알츠하이머병의 징후를 진단하는 시약을 출시했다. 알츠하이머 진단시약 개발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뿐 아니라 신경퇴행성질환 분야로 영역을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검사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