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체외진단의료기기 수요 증가
체외진단의료기기는 인체에서 채취한 조직/혈액/소변 등으로 질병을 진단하고 환자의 건강 상태를 검사한다. 코로나19와 당뇨병 질환이 확산되면서 자가진단기기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체외진단 시장이 크게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당뇨 환자 증가로 당뇨 자가키트 수요가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미국 당뇨병협회에 따르면 미국 내 잠재 당뇨병 환자는 약 850만 명으로 추산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당뇨병이 전 세계적으로 2030년에는 사망률 7위 질환으로 기록될 전망에 따라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에서도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수가 2011년 약 300만 명에서 2020년 약 600만 명으로 10년 새 2배가량 증가했다.

또한 마약 범죄가 증가하며 마약류 진단키트 판매도 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타인에 의해 마약에 노출되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소변 검사용 간이 진단키트, 음료 등에 약이 들었는지 확인하는 GHB 진단키트 등의 판매량이 2023년 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진단 범위 확대
체외진단의료기기는 몸 밖에서 검사를 진행해 환자의 고통과 비용이 줄이고 간단한 도구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활용 범위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진단키트 기업들은 독감과 세균성 질환 및 암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는 모양새다. 기존 제품에 신규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성능 개선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알츠하이머와 심혈관계 질환, 퇴행성 질환, 종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단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체외진단이 가능한 질환 종류가 늘어나고 정확도는 더욱 향상됐다.

* 체외진단의료기기법 개정
2023년 12월 체외진단의료기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19년 체외진단의료기기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개정된 것이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이 출현으로 체외진단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체외진단 의료기기 영업자에 시설과 제조 및 품질관리체계에 대한 기술적/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 의미가 크다. 이번 개정으로 정부 등 공신력 있는 성능평가기관이 감염병 관리를 위한 체외진단의료기기의 성능 평가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산업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 시스멕스 본사, 후지레비오와 알츠하이머 진단시약 공동 개발
시스멕스가 시약개발회사인 후지레바이오 홀딩스와 협업해 알츠하이머형 치매 등 신경질환 진단에 사용하는 시약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한 것이 2023년 12월 알려졌다. 이번 협업으로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신경 퇴행성 질환까지 분야를 확장하고, 혈액 기반 검사뿐 아니라 뇌척수액 기반 검사를 포함한 HISCL 시약까지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시스멕스는 향후 신경변성질환과 면역 분야에서 질환군을 다양화해 제품군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질병 분야에서 검사 매개변수를 확장해 면역 분석 분야에서 글로벌 입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요로감염증 유효약 검사 시스템 유럽 출시
시스멕스는 요로감염증 우려가 있는 환자의 소변검체에서 단시간에 원인 세균을 파악하고 유효약을 조사하는 약물감수성 검사 시스템을 유럽에서 출시했다. 유럽에서 해당 검사 시스템을 출시한 기업은 시스멕스가 처음이다. 요로감염증은 요로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방광염이나 신우신염에 걸릴 수 있다. 초진에서 적절한 항생제를 바로 처방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이번 시스템을 통해 유효한 항생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검사 후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30분이면 충분하다. 시스멕스는 유럽 판매에 이어 앞으로 미국과 일본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대상 질환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