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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욜디락스/ 좌초자산/ 대수의법칙/ 파포스/ 가스텍/ 스카이코비원/ 트러스노믹스

잡코리아 2022-12-14 11:00 조회수3,774

 

| 욜디락스 (yoldilocks)


욜디락스는 1946~1964년 베이비붐 세대에 태어나 이제 막 노년층에 접어든 젊은 노인층을 의미하는 ‘욜드(YOLD, young old)’와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의미하는 ‘골디락스(Goldilocks)’의 합성어다. 즉, 욜디락스는 젊은 노인층인 욜드 세대가 주도하는 경제 성장을 뜻하는 용어인 셈이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욜드족은 향후 경제를 이끌 새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과거와 달리 노인으로 취급받기를 거부하며 생산과 소비 활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액티브 시니어’(활동적인 고령층)로 평가받기도 한다. 특히, 여전히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은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안정적인 경제력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최근 욜드족이 부각되는 이유기도 하다. 2020년 이후부터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매년 60만 명 이상의 은퇴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다 보니 전체 인구에서 욜드족이 차지하는 비중도 급격히 증가해 관련 산업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 좌초자산 (坐礁資産)


좌초자산은 시장의 환경 변화 등 예상하지 못한 이슈로 자산 가치가 하락해 상각하거나 부채로 전환되는 자산을 의미한다. 최근 대표적인 좌초자산으로는 석탄 산업과 관련된 자산이 꼽히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세계적으로 탈석탄화가 이뤄지고, 석탄발전 투자 규모가 줄어들면서 기존 석탄 발전소 등 활용이 줄어든 자산은 부채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석탄 사업처럼 좌초자산 혹은 좌초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대상들도 눈에 띈다. 대체로 온실가스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산업들이다. 철강과 시멘트, 플라스틱 산업은 물론 조선과 내연 자동차 등도 최근 들어 가치가 급속하게 하락하고 있다. 좌초자산 우려 등 기후변화가 금융기관의 부실로 연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은행 금융안정위원회(FSB)는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를 설립했다. TCFD는 기업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재무 영향, 경영·리스크 관리 체계를 재무 보고서를 통해 공개하도록 하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 대수의 법칙(law of large numbers)


대수의 법칙이란 아무리 특이한 사건이라도 발생 기회가 많으면 그만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론이다. 로또 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0.000012% 정도로 알려져 있다. 확률상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매주 복권을 사고, 당첨자가 나오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바로 대수의 법칙이다. 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수백만 분의 1에 불과하지만 매주 거의 예외 없이 당첨자가 나오는 이유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매주 복권을 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대수의 법칙의 핵심은 적은 규모나 소수로는 확정적이지 않지만, 대규모 혹은 다수로 관찰하면 일정한 법칙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언제 사망할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로 매년 일정한 사망률이 집계되는데 이를 ‘사망률에 관한 대수의 법칙’이라 한다. 결국 대수의 법칙은 ‘경험적 확률과 수학적 확률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정리(定理)’라고 할 수 있다. 표본 관측 대상의 수가 많으면 통계적 추정의 정밀도가 향상 된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증명한 이론인 셈이다.

 

| 파포스 (PAPHOS)


‘파포스’는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AI) 시극(詩劇 :시 형식으로 쓰인 희곡)으로, 9월 12일에서 1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됐다. 파포스라는 제목은 피그말리온과 그의 조각상 갈라테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의 이름에서 가져왔다. 작가 ‘시아’는 미디어아트 그룹 슬릿스코프와 카카오 계열 AI 전문기업 카카오브레인이 작년 말 공동 개발한 AI 시인이다. 파포스는 ‘시아’가 쓴 시중에서 ‘고백’ ‘시를 쓰는 이유’ 등 20편으로 극을 구성했다.
시아는 인터넷 백과사전과 뉴스 등을 학습하며 한국어를 공부한 뒤, 1만3000여 편에 이르는 한국 근현대 시를 읽어 작법을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이 나오는 데는 30초 안팎의 시간이 소요된다. 파포스를 연출한 김제민 서울예대 교수는 “AI가 결국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고 예술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형태로 발전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근에는 한 미술전에서 AI가 만든 그림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AI 예술을 둘러싼 창작성 논란에 불이 붙었다.

 

 

| 가스텍 (gastech)


가스텍이란 LNG(액화천연가스)와 수소, 저탄소 등 가스분야 세계최대 전시회를 말한다. 올해로 50주년을 맞게 된 ‘가스텍 2022’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9월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됐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세계 최대 가스 분야 전시회인 가스텍에서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혼소 엔진 등 총 10건에 대한 기술 인증을 획득했으며, 대우조선은 노르웨이 선급과 친환경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성중공업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 등을 전시했다.
국내 대형 조선업체가 가스텍에서 친환경 기술을 대거 선보인 것은 전 세계적인 탄소 감축 요구로 세계 최대 가스 분야 전시회인 가스텍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탄소 감축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환경이 석유에서 LNG, 암모니아, 수소 등으로 전환되고 있어, 가스텍에서 선보이는 미래 기술의 의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 스카이코비원 (SKYCovione)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워싱턴대학과 공동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이다. 면역반응 강화 및 중화항체 유도를 위해 면역증강제 AS03이 적용됐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빌앤드멀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과 전염병예방백신연합(CEPI)으로부터 개발비를 지원받았고, WHO 긴급사용목록(Emergency Use Listing, EUL) 등재 획득 이후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될 계획이다.
스카이코비원은 보관과 유통이 쉬운 합성항원 방식이 적용됐다. 이에 글로벌 백신 공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냉장 조건(섭씨 2~8도)에서 보관 및 유통이 가능해 초저온 설비를 갖추지 못한 중·저개발국 보급에 용이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스카이코비원은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대조백신(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비 기초접종 후 우수한 면역원성도 입증했으며, 임상 1/2상 연장연구를 통해 부스터샷 접종 시 오미크론 변이(BA.1)에 대한 높은 면역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 트러스노믹스 (Trussonomics)


트러스노믹스는 9월 6일 영국 보수당 정부의 새 총리로 취임한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의 경제 정책으로 대규모 감세 및 경기 부양 정책을 말한다. 트러스 내각은 9월 23일(이하 현지시간) 2027년까지 소득세 최고세율 45%를 폐지하는 방안 등이 담긴 450억파운드(약 73조원) 규모의 대규모 감세와 규제완화책을 발표했다. 소득세 기본세율은 20%에서 19%로 낮췄으며 고소득자에게 물리는 최고세율은 45%에서 40%로 5%나 낮췄다.
감세안은 발표 직후 전 세계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일으켰다. 영국 정부의 재정 부담이 늘어날 것이 확실해지자 불안감에 휩싸인 투자자들이 영국 파운드화를 매도하면서 ‘파운드화 쇼크’가 일어났다. 영국 국채 금리도 크게 상승해 9월 27일에는 30년물 금리가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넘었다.
결국 트러스 총리는 대규모 감세안 발표 열흘 만인 10월 3일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집권당 내부에서 정부의 감세 정책, 특히 소득세 최고세율 45% 폐지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분출한 여파가 컸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규모 감세안은 거둬들였지만 감세 정책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10월 6일 영국의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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