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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앰비슈머/ 메인넷/ 볼트온/ 에스코/ 생활동반자법/ 재정트릴레마/ 영포티

잡코리아 2022-11-01 09:00 조회수2,930

 

| 앰비슈머 (ambisumer)


앰비슈머란 양면성(ambivalent)과 소비자(consumer)가 합쳐진 신조어로,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우선순위에 놓은 일에는 과감하게 돈을 쓰지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아끼는 사람을 말한다. 소비자 한 사람이 고가품과 저가품의 상반된 소비행태를 가지고 있다. 가치관의 우선순위에 있는 것에는 소비를 아끼지 않는 대신 우선순위에 없는 것에는 최대한 돈을 아낀다. 특히 불황기에 앰비슈머가 증가하는 현상을 보인다.
앰비슈머는 평소에는 가격과 성능을 꼼꼼히 따지며 가성비를 추구하면서도 자신이 특별히 생각하는 대상에는 고가여도 아낌없이 투자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예컨대 밥값은 아껴도 디저트값은 아끼지 않고, 생활용품은 철저히 가성비를 구매 기준을 삼으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패션이나 명품 브랜드를 선택할 때는 가격에 둔감해진다. 이들의 소비는 개인적인 선호뿐 아니라 신념과 철학을 나타내기도 한다. 가격보다는 생산 과정의 도덕성 등을 따져 더 비싼 제품에도 지갑을 열며 ‘가치 소비’를 표방한다.

 

| 메인넷 (main net)


메인넷이란 블록체인 네트워크 시스템 운영을 통해 디지털 화폐 생성뿐 아니라 다른 디앱(DApp·탈중앙화된 어플리케이션)을 탄생하게 하는 기반을 제공해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본래 메인넷은 테스트넷과 대비되는 용어로 실제 사용자들에게 배포하는 버전의 네트워크를 의미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블록체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국내 게임사·IT기업이 늘어나면서 보안과 서비스 고도화를 이유로 자체 개발한 메인넷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위메이드는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먼저 메인넷 구축을 선언했는데,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는 초기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메인넷이 정상적으로 출시된 후 위메이드는 ‘위믹스3.0’을 기반으로 다양한 탈중앙화금융(Defi),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바탕으로 한 탈중앙화자율조직(DAO)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컴투스도 자체 메인넷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컴투스는 테라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생태계 ‘C2X’를 구축했으나, 테라·루나 사태 이후 해당 플랫폼을 떠난다고 밝힌 바 있다.

 

| 볼트온 (Bolt-on)


볼트온은 동종업계 기업을 인수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거나 전후방 사업체를 인수해 회사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말한다. 규모의 경제를 꾀하는 방식으로 사모펀드가 주로 활용하는 전략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으며, 기본 목표인 매출성장 달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사모펀드가 단기적 차익을 실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며 사모투자펀드를 향한 부정적 이미지를 덜어내는 방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볼트온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한앤컴퍼니가 있다. 한앤컴퍼니는 2013년 웅진식품을 인수한 후 이듬해 제과 생산 업체 대영식품을 추가로 인수해 유통 시장에서 다양한 상품 공급이 가능토록 전략을 짰다. 여기에 더해 2015년에는 주스 전문 업체 동부팜가야까지 인수, 상온 주스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높였다. 이후 웅진식품을 2018년 대만 퉁이그룹에 2600억원에 매각하여, 2013년 웅진식품을 인수했을 때에 비해 1400억에 가까운 차익을 남겼다.

 

| 에스코 (ESCO)


에스코란 에너지절약전문기업(energy saving company)으로, 정부로부터 정책자금 및 기술을 제공받아 공장이나 아파트, 공동주택 등 에너지 사용자에게 에너지 절약시설을 짓는 등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절약형시설 설치사업에 참여하는 회사를 말한다. 이는 1992년 정부가 국가적 차원에서 에너지 절약을 촉진시키기 위해 정책자금을 도입하면서 등장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정책융자 등 지원 건수 기준으로 집계한 에스코 사업 실적은 1993~2014년까지 연평균 190건이었으나 2015년부터는 연평균 45건에 불과하다. 시장 축소 이유로 거론되는 것은 ‘저렴한 전기요금’이다. 많이 써도 부담이 없고, 줄여도 큰 경제적 이익이 없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에너지 절약 설비 설치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정부는 6월 에너지 수요 효율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에너지 저감 시설을 설치한 사업체의 에너지 절감 예상액을 평가해 보증 규모를 정하고 에스코 기업 등을 우선 지원하는 효율 투자 녹색보증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 생활동반자법


생활동반자법이란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4월 6일 국회에 낸 법률 제정 권고안으로, 여전히 혈연으로 구성된 가족만을 전제로 하는 법과 제도를 보완하고 실재하는 다양한 형태의 생활공동체를 법적으로 보호하는 법률을 말한다. 생활동반자법은 혼인과 혈연이 아닌 이유로 발생하는 동반자 관계의 성립과 효력, 등록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다.
여성가족부가 2021년 발표한 ‘가족다양성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68.5%가 주거와 생계를 공유하는 관계를 ‘가족’으로 인식했다. 국내외 거주하는 성소수자 동반자 1056명은 “헌법 제36조에 명시된 혼인과 가족생활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해 주거권, 노동권, 사회보장권, 건강권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차별을 겪고 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기도 했다. 반발도 있다. KBS는 생활동반자법 도입을 촉구하는 한 변호사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를 두고 한 시청자는 KBS에 “동성혼 미화 보도”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KBS에는 해당 청원에 대해 “공영방송의 뉴스는 변화된 시대상과 함께 소외된 소수자의 입장과 현실을 전달할 책무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재정 트릴레마


재정 트릴레마는 ‘높은 복지 수준-낮은 조세부담률-낮은 국가채무 비율’을 동시에 만족시키기는 불가능하며 이 셋 중 둘을 만족시키면 다른 하나는 희생될 수밖에 없는 모순적 상황을 나타낸다. 재정지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최소한 조세부담을 올리든지, 아니면 국가채무를 늘리는 수밖에 없다. 반대로 조세부담·국가채무 모두 늘리기 싫으면 복지 수준을 낮춰야 한다. 최근 한국의 상황이 이와 같은 상황에 부딪치면서 재정 트릴레마가 대두됐다.
전문가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기조와 공약을 감안하면 높은 복지·낮은 조세부담률·낮은 국가채무 비율’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만족시키기는 불가능하다는 이른바 ‘재정 트릴레마’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전문위원은 “지출 구조조정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것만 가지고 추경 재원의 상당수를 마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야당 입장일 때야 증세 하지 말아라, 지원 늘려라 비판이 가능했겠지만 이제는 그런 주장을 내세웠다간 ‘재정 트릴레마’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영포티 (young forty)


영포티란 젊게 살고 싶어 하는 40대로 1972년을 전후해 태어나 집단주의보다는 자유와 개성을 중시하는 개인주의적 성향을 가진 세대를 말한다. 영포티는 대한민국의 소비시장을 움직이는 큰손으로, 유행에 민감하고 꾸미는 데도 능숙할 뿐 아니라 경제력도 갖추고 있어 구매능력이 높은 만큼,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전의 중년과 달리 내 집 마련에 연연하지 않고 결혼이나 출산에 관해서도 부담을 가지지 않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가구주 연령별 월평균 소비지출은 39세 이하 가구가 237만6000원, 40~49세 가구가 309만원, 50~59세 가구가 278만3000원, 60세 이상 인구가 169만5000원으로 집계되며, 세대 중 영포티가 가장 강한 소비력을 갖추고 있다. 영포티가 아날로그와 디지털, 경제호황과 금융위기를 모두 겪은 세대인 만큼 재테크에 대한 열망이 높고, 축적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소위 ‘플렉스(flex)’라 불리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성향도 있어 금융에서는 MZ세대만큼이나 중요한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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