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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네버코비드족/ 쿠바드증후군/ 무지출챌린지/ 식테크/ 인페션/ 킨들버거함정/ CF100

잡코리아 2022-10-12 09:00 조회수3,596

 

| 네버 코비드족 (never covid19族)


네버 코비드족이란 지난 2020년 1월 첫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에 한 번도 걸리지 않은 사람을 말한다. 국내 네버 코비드족은 3200만 명이다. 이들은 최근까지 슈퍼면역체계를 가졌다는 부러움을 샀지만 현재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언제 코로나에 감염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이들 대다수가 면역 체질 덕보다는 확진자 접촉이 적었고, 체력이 좋았고, 백신을 잘 맞아서 안 걸렸다고 본다. 오미크론의 경우 무증상이나 경증이 많아 감염되고도 모르고 지나갔을 가능성도 높다.
지난 3~4월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국내 감염자 중 1400만 명이 걸린 이후 점점 잠잠해지는 것처럼 보였던 코로나19가 7월부터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월 초부터 더블링 현상을 보이더니 8월 9일에는 확진자 수 15만 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은 20만 명 수준의 정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에 일명 ‘슈퍼면역자’라고도 불렸던 네버 코비드족의 불안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기존 백신이나 자연감염으로 생긴 항체로는 현재 유행 중인 변이를 제대로 막을 수 없어 네버 코비드족 뿐만 아니라 이미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들 또한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국내 재감염 사례는 5월 첫 주 0.59%에서 7월 첫 주 2.88%로 늘었다.

 

| 쿠바드 증후군(couvade syndrome)


쿠바드 증후군은 남편이 임신 중인 아내와 함께 식욕 상실, 매스꺼움, 구토 등을 겪는 증상이다. ‘알을 품다, 부화하다’의 뜻을 가진 불어 ‘couver’에서 온 말로, 아내의 임신과 출산 중에 나타나는 남편의 여러 가지 심리적·신체적 증상들을 말한다. 이 증후군은 임신 3개월경에 가장 심하고 점차 약해지다가 임신 말기가 되면 또다시 심해진다. ‘환상 임신’, ‘동정 임신’이라고도 일컫는다. 통계상으로 예비 아빠의 30% 이상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최근 방송인 정형돈, 배우 봉태규, 개그우먼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 등이 방송에 출연해 쿠바드 증후군을 겪었던 일화를 전해 관심을 모았다. 정형돈은 “출산 일주일 전에 굉장히 신경이 많이 쓰였다. 꿈에서 (아내가) 넘어지는 꿈을 꿔 아내를 잡았는데 현실에서는 목을 조르고 있어 아내가 놀랐다”고 전했다. 봉태규는 “아내가 임신을 했을 때 긴장을 하고 속이 메스꺼우며 잘 먹지 못했다. 임신 중에는 남편도 신경이 굉장히 날카로워진다”고 설명했다. 제이쓴은 입덧으로 고생했다고 고백했다.

 

| 무지출 챌린지


무지출 챌린지란 말 그대로 하루 종일 한 푼도 쓰지 않으며 절약하는 소비 풍속도를 말한다. 최근 밥값, 커피값, 유류비, 생필품 등 모든 물가가 폭등하는 가운데 MZ 세대를 중심으로 돈을 쓰지 않고 버티며 SNS에 자신의 무지출 행보를 기록하는 등의 방식으로 인증하는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로 대표됐던 MZ 세대의 소비지향적 라이프스타일이 급격히 변한 것이다.
특히 물가는 치솟지만 월급은 그대로인 직장인들은 최대한 절약하는 방법 이외에는 버티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직장인들은 점심을 도시락이나 회사 식당에서 해결하고 저녁은 외식이나 친구들과의 술자리 대신 집에서 라면을 때우는 경우가 일쑤다. 출·퇴근 기름값을 감당하지 못해 일주일에 한두 번만 자가용을 이용하고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도 많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확대했지만 휘발유 가격은 여전히 리터당 2000원 안팎이다. 주거비도 문제다.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전세 대출 이자 부담도 커졌다.

 

| 식테크


식(植)테크는 식물과 재테크를 합친 신조어로서 식물을 키워 더 비싼 가격으로 되파는 행위를 뜻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식물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여기에 중고 플랫폼 내 개인 간 식물 거래가 활성화되고 검역 강화로 식물 수입이 까다로워지면서 개인 간 식물 거래도 증가했다.
하나금융경제연구소가 발간한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행태의 변화’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그린 하비(green hobby)로 불리는 셀프 텃밭, 주말농장, 플랜테리어 등에 관한 소비가 대폭 증가했고 이 관심은 종자·비료·화원·화초 등 업종의 매출로 이어지기도 했다. 식물을 반려 식물이라고 부르며 고양이 집사가 아닌 ‘식집사’를 자처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한 중고 플랫폼에서는 희귀식물 가격이 수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오르는 모습이 나타났다. ‘알보 몬스테라’라는 희귀식물은 중고 시장에서 400만원대 가격을 형성했고 희귀 변이종 다육 식물은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경우도 있다.

 

 

| 인페션 (infession)


인페션은 인플레이션(inflation : 물가 상승)과 리세션(recession : 경기 침체)의 합성어로, 인플레이션 속에서 경기가 후퇴하는 현상을 나타낸다. 인플레이션이 경기 침체를 촉발해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이 함께 나타나는 상태이다. 트리핀의 딜레마(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려면 기축통화 발행국의 무역 적자가 늘어난다는 딜레마)로 유명한 미국의 경제학자 로버트 트리핀이 처음 사용한 개념이다.
통상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함께 나타나는 상황을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라고 하는데, 트리핀은 스태그네이션(stagnation : 경기 침체)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게 아니라 인플레이션으로 스태그네이션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스태그플레이션보다 인페션이 더 적합한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즉 스태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나타난다면 인페션은 물가 상승에 이어서 경기 정체 단계를 넘은 경기 후퇴가 뒤따른다는 점이 다르다.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 바클레이즈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발 유럽 에너지 위기와 두 자릿수 물가 상승률로 인페션이 유럽의 실질적 위험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킨들버거 함정 (Kindleberger trap)


킨들버거 함정은 새롭게 떠오른 강국이 기존 패권 국가가 가졌던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때 재앙이 발생한다는 가설이다. 세계적 경제 사학자이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유럽 경제 부흥 원조 정책인 마셜플랜의 창시자인 미국 경제학자 찰스 킨들버거가 주장한 것이다. 킨들버거는 저서 『대공황의 세계』에서 기존 패권국인 영국의 자리를 차지한 미국이 신흥 리더 국가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아 세계 대공황이란 재앙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오늘날 킨들버거 함정은 경제 규모와 군사력, 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국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미국의 세계 유일 강대국 지위를 넘보고 있는 중국의 부상과 연관 지어 언급되고 있다. 국제 정치 석학인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미국은 중국이 너무 강한 것과 약한 것 모두를 걱정해야 한다”며 킨들버거 함정과 투키디데스 함정(신흥 강국의 부상에 기존 패권국가가 두려움을 느끼고 무력을 통해 이를 해소하려 하면서 전쟁이 발생한다는 것)을 모두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 CF100 (24/7 carbon-free energy)


CF100은 탄소 배출 제로(carbon free) 100%의 줄임말로 사용 전력의 100%를 태양력, 풍력, 수력, 지열, 원자력발전 등의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공급하는 캠페인이다. 24/7은 24시간 7일 내내 무탄소 전력 사용을 목표로 한다는 뜻이다. 기업의 사용 전력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RE100으로는 실질적인 탄소중립 달성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구글, 유엔 에너지 등이 발족했다.
CF100은 RE100보다 조금 더 포괄적인 개념이다. 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점에서는 RE100과 흡사하지만 태양력, 풍력, 수력, 지열 등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무탄소 에너지원인 원자력발전, 연료전지 등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RE100과 차이가 있다.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달성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CF100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CF100을 이행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구글이 있다. 구글은 2017년 RE100을 달성한 이후 2018년부터 CF100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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