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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형의 전역학교] 자기소개서 항목별 작성 꿀팁

잡코리아 2021-04-27 13:00 조회수16,928


 

취업 준비에서 장병들이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는 자기소개서 작성이다. 형식도 낯설지만 어떤 내용으로 빈칸을 채워야 할까 고민되고, 다른 사람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참고하다 보면 본인이 작성한 내용이 한없이 작게 느껴진다. 필자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전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 어떤 내용을 중요하게 여길지, 각 항목은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는지를 고민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그 이유는 채용 담당자가 원하는 자기소개서는 아름다운 문구로 채워진 자기소개서가 아니라 필요한 내용이 적재적소에 들어가 있는 자기소개서이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에서 무엇을 보나?

 

한 설문조사 결과(복수응답)에 따르면 채용 담당자가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내용은 ‘직무 관련 경험’이다. 전체 응답자의 무려 71.8%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채용하는 분야의 직무와 지원자의 경험이 맞는지, 업무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 기준이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두 번째는 ‘회사 인재상과의 적합성’이다. 46.4%가 선택한 부분이다. 이는 지원하는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인재상을 확인하고, 해당 키워드에 맞게 경험을 풀어낸다면 더 좋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 번째는 ‘지원 동기’다. 채용 담당자 중 42.2%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회사 입장에서도 지원자가 왜 우리 회사에 오고 싶어 하는지 궁금해한다. 어떻게 보면 ‘취업하고 싶어서’라는 단순한 내용을 얼마나 논리정연하게 설명하는지가 관건이겠지만 지원자 입장에서 치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내용을 요약해 보면 자기소개서에는 다양한 직무 관련 경험을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 기관에서 일한 경험뿐만 아니라 학교활동, 봉사활동 등에서 직무와 연관된 활동을 했다면 그 경험을 잘 풀어낼 수 있도록 준비하자.

만약 관련 경험이 없다면 실망하지 말고 군에서 또는 전역 후에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계획해 보자. 또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회사 홈페이지에서 인재상을 참고하면 글의 방향 또는 키워드를 쉽게 잡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자. 회사는 특별한 인재가 아닌, 회사와 직무에 어울리는 인재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회사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표현하자. 필자는 매일유업 채용 담당자의 하소연을 들은 적이 있다. 지원자의 대다수가 지원 동기를 물으면 ‘어렸을 때부터 매일유업의 분유와 우유를 먹으며 자라왔습니다’라는 식으로 시작한다고 한다. 지원회사에 대해 애정을 갖고 정보를 찾아본다면 더 좋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다.

 

 

각 항목의 질문 의도는 무엇인가?

 


 

자기소개서 작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질문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필자는 가끔 화려한 글솜씨를 자랑하지만 질문 의도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작성된 자기소개서를 본다. 자기소개서는 글솜씨보다는 의도를 파악해 정확한 방향으로 작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지금부터 자기소개서의 각 항목이 어떤 질문 의도를 갖고 있는지 살펴보자.

먼저 ‘성장 과정’의 경우 질문 의도는 ‘지금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를 묻는 것이다. 즉, 지원자의 현재 모습과 인성을 보기 위한 질문으로 과거 또는 최근에 겪었던 일들이 지원자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리고 어떤 신념과 가치관, 자세를 형성시켰는지 파악하기 위한 질문이다. 너무 오래된 이야기보다 지금 여러분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를 활용하기를 권한다.

‘학교 및 사회 경험’은 ‘직무역량을 쌓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으며 이를 수행 업무와 연결해 어떻게 펼칠 것인가?’를 묻는 것이다. 직무에 필요한 자격증 혹은 직무 수행에 도움이 되는 대외활동이나 사회활동 경험을 자세하게 쓰는 것이 좋다. 특별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지원하는 직무에 맞춰 자신의 경험을 재구성한다면 더 좋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다.

‘성격의 장단점’은 ‘원만한 회사생활이 가능하겠는가?’를 묻는 항목이다. 성격은 잘 바뀌지 않기 때문에 회사와 직무에 부합하는 성격인지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강점은 회사 직무에서 요구하는 자질과 얼마나 부합하는지, 단점은 치명적인 위험 요인이 없는지 확인하고자 만든 질문이다. 특히 단점의 경우 직무에 너무 치명적인 단점은 쓰지 않는 것이 좋고, 어떻게 단점을 극복하는지 노력하는 내용을 같이 적으면 좋다.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는 ‘얼마나 열심히 일할 것인지, 회사와 수행 업무를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준비가 돼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지원동기’의 경우에는 직무에 대한 관심과 함께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한 일을 기재하면 좋다. ‘입사 후 포부’는 회사에 입사해 직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다. 직무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직무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작성 후 해당 직무에 취업한 선배나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자기소개서 각 항목을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지에 대해 살펴봤다. 결국 자기소개서는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 ‘무엇을 묻는지’, ‘어떤 것을 궁금해하는지’ 생각하고 쓰면 도움이 된다. 마지막 팁은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혼자서 보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준 후 피드백을 받으라는 것이다. 자신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은 누구나 어렵기 때문이다.

 

 

출처 ㅣ전역닷컴

필자 ㅣ㈜다온컴퍼니 최준형 

필자 약력

現) ㈜다온컴퍼니(전역닷컴) 대표
- 『언택트 채용 AI 취업 전략』 도서 출간
-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정책자문위원
- (사)한국취업진로협회 상임이사
前) 예비역 소령 정훈장교(UAE파병 등)
- ㈜트레버스 인사총괄 본부장

 

[최준형의 전역학교] 시리즈는 3주마다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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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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