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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취업 가이드] DBA 신입이 되는 법

잡코리아 2021-04-13 11:30 조회수50,455

 

 

IT 채용공고를 검색하다 보면 드는 의문 중 하나가 “도대체 DBA 신입은 어디서 뽑는 거지?”라는 것입니다. DBA 구인정보를 보면 신입 DBA를 구하는 경우는 가뭄에 콩 나듯 하고, 막상 그 공고를 들어가 보면 경력을 체크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그것은 바로 DBA가 직종 분류로 되어있지만, 사실상 업무별 분류 직종이기 때문입니다. DBA는 엔지니어이면서 개발자입니다. 어떻게 보면 애매하지만, 없어서는 안 될 포지션입니다. 그러다 보니 신입보다 경력 위주의 채용이 많이 이뤄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DA라는 분류가 생기면서 DBA의 역할은 훨씬 더 명확해졌습니다.

 

#DBA(Data Base Administration)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업무

DB는 어떠한 활용을 위해 연관성 있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는 것입니다. DBMS(Data Base Management System)에 데이터를 저장하여 필요한 데이터를 검색 및 제공하기 위한 솔루션을 의미합니다. 이에 DBA는 다량의 정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 활용, 처리하기 위해 ORACLE-SQL, PL/SQL 등의 Tool을 활용하여 DBMS를 구축/설계/관리합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DBA 역량 및 자격

전문기술직인 IT 분야의 특성상 경력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DBA는 최소 2~5년을 필요로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입은 DBA가 될 수 없을까?’라는 의문을 품게 됩니다. 경력을 우선시한다는 뜻은 신입으로 취업할 때 다른 분야보다 더 많은 스펙을 요구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신입 DBA가 되고 싶다면 Oracle DB와 SQL에 대한 지식은 어느 기업에서나 적용되기 때문에 준비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많은 기술을 습득하기가 쉽지 않고, 빠르게 취업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기에 다른 루트로 경력을 쌓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중 하나가 웹/앱 백엔드 or 풀스택 개발자로 취업하는 것입니다. 해당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홈페이지나 어플을 개발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DB를 구축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DB 관련 자격증은 크게 국가자격증/국제자격증 두 분류로 나뉩니다. 국가 자격은 ‘SQLD-개발자, 전문가’로 개발자와 전문가의 응시 자격이 다르므로 확인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제 자격은 ‘OCA, OCP, OCM’으로 실무에서 사용하는 관계형 DB를 독점하는 Oracle에서 직접 주최하고 있습니다. DBMS와 SQL에 대한 실무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라이선스이긴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편입니다.

 

#학부에서의 DBA 공부

전공자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 중 DB와 관련된 과목들에 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당장 실무에서 사용하지 않는 부분일 수 있고, 당장 SQL을 작성하고 DBMS를 설치하는 일과 관련이 없어 보일지라도 실력이 어느 정도 쌓이고 나면 언젠가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비전공자들은 복수전공을 한다든지, 청강을 통해서 전공자와 마찬가지로 최대한 DB 관련 과목을 수강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Google에서 ‘Oracle 설치하기’, ‘My SQL 설치하기’ 등으로 검색하셔서 직접 RDBMS도 설치해보시길 바랍니다. 본인 노트북이든지, 데스크톱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어떤 OS를 쓰시든지 대부분 설치 가능합니다. 본인 PC에 설치하기가 좀 꺼려진다면 AWS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등에 무료 서버를 임대받아서 DB를 설치해도 됩니다. 요즘은 아예 DB까지 전부 설치해서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그렇게 실습 과정도 함께 거쳐야 합니다.

 

#DBA 취업 및 이직

학교와 성적이 좋다면 대기업 공채를 통해서 IT 분야로 바로 취업해서 업무를 잘 배정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최근 수시 채용으로 바뀌는 추세라 DB 관련 레퍼런스를 점점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우선 Oracle OCP 취득을 먼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덤프로 보는 시험이라 변별력이 없다곤 하지만 무조건 취득해야 좋습니다.

각종 IT 학원 취업반으로 등록하시거나, 직장인이라면 주말 반도 찾아보면 있습니다. 무엇보다 OCP를 가장 먼저 취득하세요. 그러면서도 본인 스스로 DB에 관해서 찾아보고 개인 역량을 키워 나아가야 합니다. 학원에서 가르쳐 주는 건 아주 단편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는 실무에 나와서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어느 정도 시스템이 있는 회사라면 다시 처음부터 알려줄 만한 사수가 있겠지만, 간혹 그렇지 않은 케이스도 많습니다. 학원에서 주는 책에 있는 내용을 본인만의 DB를 구축해서 모두 한 번씩은 실습해봐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DASP, SQLD, ASDP 순으로 자격증을 추가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DASP는 전반적인 데이터베이스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물론 SQLD를 통해서 기본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조와 SQL 작성 능력을 기를 수 있겠지만 DASP를 공부하면서 전반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조에 관해서 공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론 생각됩니다. 물론 접근성은 SQLD가 더 편해 보이니 정 어려우신 분들은 SQLD를 먼저 해도 됩니다. 그렇다고 OCP든 DASP, SQLD, ASDP가 되었든지 자격증은 본인의 실력을 개런티해주지는 않습니다. 열정의 척도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차피, 입사하게 되면 회사마다 같은 데이터베이스 업무라 해도 필요한 부분은 다 다르므로 신입이 들어오게 되면 일정 수준의 교육을 진행하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DBA는 일반 IT 직무에 비해 경력이나 요구하는 기술 역량이 다소 까다로운 편입니다. 그래서 평균 연봉도 비교적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입사하고 난 이후에도 잘 적응하고, 실력을 좀 더 키우려면 힘들더라도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합니다.

 

 

필자 ㅣ 강태인

  

필자 약력 
- 現 커리어캔버스 대표
- 現 인천대학교 취업경력개발원 수석 컨설턴트
- 現 공기업/공공기관 전문 면접위원
- 現 한국관광공사 ICT인력채용 자문 파트너
- 前 대우증권 IB사업부
- 前 종로학력평가연구소 인재개발팀
- 前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진로취업지원관
- 저서 <전공 진로 Road Map(2019, 디자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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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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