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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원 취업 & 커리어 컨설팅] 외국계 취업 A to Z

잡코리아 2021-03-23 14:30 조회수6,785

 

 

#Intro

구직자들에게 외국계 기업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 물어보면 가장 먼저 수평적인 조직구조, 안정적인 워라벨, 그리고 상대적으로 높은 급여와 보너스를 얘기한다. 질문을 바꿔 구직자들에게 외국계로 취업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면 대개 가고는 싶지만 스펙이 안 된다, 영어가 안 된다고 대답하며 손사래 치는 게 일반적이다. 과연 외국계 기업은 고스펙자에 원어민 수준의 영어 구사 능력을 갖춰야만 갈 수 있는 곳일까?

 

#1. 빙산의 일각

우선 가장 먼저 알아 둬야 할 것은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외국계 기업이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외국계 기업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구글, 애플, 페이스북, 맥도날드 등 대중적으로 많이 노출된 기업만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는 국내에 있는 전체 외국계 기업의 수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일 뿐, 21년 기준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국내에 진출해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외국계 기업의 수는 약 15,000개이다. 그리고 이 중에는 ‘Fortune’의 글로벌 500대 기업, ‘Forbes’에 선정된 글로벌 1000대 기업으로 세계적으로는 매우 유명한 외국계 기업인데 알려지지 않아 구인난에 허덕이는 곳도 많다.

국내에 이렇게 수많은 외국계 기업이 있지만,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우리는 익숙한 기업만을 인지하며 재정적으로나 성장성으로나 보아도 훌륭한 외국계 기업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놓치는 경우가 많다. 잡코리아를 통해 외국계 기업 채용 공고를 간편하게 보는 방법을 아래에 소개하니 놓치지 않고 본인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외국계 기업이 있다면 지원해보는 것을 권한다.

 

1) JOBKOREA X KOTRA

 

 

 

잡코리아 전문채용관을 통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추천하는 우수 외투기업과 그외 외국계기업을 모아둔 전용관을 확인할 수 있다. 각 전용관에서는 진행 중인 채용공고는 물론, 외투기업 및 외국계기업 실무 담당자들에게 듣는 직무 인터뷰도 제공하고 있어 이력서와 면접을 준비할 때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 잡코리아 KOTRA 외투기업 채용전용관
>> 잡코리아 외국계기업 전문채용관

 

2) JOBKOREA 채용정보

 

 

 

잡코리아 메인 페이지 중 채용정보에서 기업별 카테고리에 외국계 기업을 선택해서 들어가면 현재 진행 중인 채용공고가 나열된다.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 근무지역, 학력, 고용형태 등 필터를 설정하여 검색할 수도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면 더욱 쉽게 본인이 원하는 조건의 외국계 기업을 찾을 수 있다.

 

>> 잡코리아에서 외국계기업 채용공고 모아보기

 

#2. 외국계는 고스펙자들만의 리그가 아니다

앞서 서론에서 외국계 기업은 고스펙자, 원어민 수준의 영어 구사 능력 보유자만 가는 곳일까에 대한 대답을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그렇지 않다. 일반적인 산업군에 속해 있는 외국계 기업은 국내 기업이 요구하는 스펙과 유사하다. 다만, 짚고 가야 할 점은 외국계 기업에서 요구하는 스펙의 초점은 ‘직무 연관성’이다.

외국계 기업에서는 지원자를 볼 때 지원자가 지원한 직무와 관련하여 어떤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그 경험을 통해서 본인의 회사에서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에 초점을 둔다. 이 경험은 꼭 실무 경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신입 기준에서는 직무와 관련된 전공을 들었는지, 교내외 프로젝트를 통한 직무 연계성이 있는지, 자격증을 보유 여부, 혹은 인턴 및 계약직, 아르바이트 경험 등이 있는지를 말한다.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의 경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분이 없기에 산학실습, 단기계약, 파견, 아르바이트 등의 경험도 직무 유관성이 있다면 활용할 수 있다. 일례로 매장 판매직 아르바이트의 경험도 Excel을 통해 매출표를 분석하고 매장 내 프로모션 기획을 위한 데이터 활용의 경험으로 연결할 수도 있고, 상권분석이나 프로모션 관련 경험으로도 연계할 수 있다. 또한, 파견 사무보조 업무도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현장에 대한 직무 연계성으로 볼 여지가 외국계 기업에서는 크다. 창업경험도 우대되는 편이다. 요즘에는 30분만에 사업자등록증을 낼 수 있고, 스마트스토어나 프리랜서 플랫폼 등록을 통해 즉시 사업을 시작해볼 수도 있다.

요약하자면, 국내 주요기업보다 경력과 경험의 인정 폭이 넓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입 기준에선 인턴이나 직무 관련 거창한 실무경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지레 겁을 먹을 필요가 없다.

 

#3. 유창한 영어실력도 필수가 아니다

고스펙에 이어 외국계에 대한 또 하나의 선입견이라면 영어 능력 수준이다. 모든 외국계 기업이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해야만 갈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이며 기업마다 다르다는 점을 확실히 인지해야 한다. 기업이 속한 산업군, 지원하는 직무를 기준으로 요구되는 영어 능력은 분명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본인이 해외에 있는 본사와 잦은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직무를 맡고 있다면 당연히 높은 수준의 영어 구사 능력이 필요할 것이다. 반면에 외국계 기업에 속해 있더라도 주요 고객사가 한국 기업이거나 제조 직무 등을 맡고 있다면 영어가 거의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채용 전형에서 마주하게 될 영어 인터뷰는 불가피하다. 영어 인터뷰라고 해서 무조건 유창하게 영어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앞서 얘기했듯이 지원하는 산업군, 직무별로 요구되는 영어 능력 수준은 차이가 있으므로 영어 인터뷰를 위한 스킬셋 정도는 갖추는 것이 옳다. 영어 인터뷰를 위한 팁으로는 #5를 참고하자.

 

 

 

#4. Resume & Cover Letter

외국계 기업을 조사해서 좋은 기업을 찾아 막상 지원하려고 하니 국내 기업과는 다른 입사지원 양식이 생소할 것이다. 외국에서는 입사지원서를 Resume와 Cover Letter로 받는데, Resume는 영문 이력서를 의미하고 Cover Letter는 내가 왜 이 회사에 들어가야 하는지를 설득하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Resume와 함께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이다.

 

#4.1. Resume

Resume는 일정하게 정해진 양식이 없다. 따라서 본인을 잘 어필할 수 있는 양식을 직접 만들어 깔끔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전략이다. 먼저, Resume 예시 템플릿을 보며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지 살펴보자. Resume에 들어가는 내용은 크게 6가지로 분류한다.

 

 

 

1. Personal Identification(기본 인적사항): 이름,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주소 등 기본 인적 사항을 기재한다.

2. Educational Background(학력사항): Degree(학위), Major(전공), Location(위치), Year(재학 기간)을 적으며 최종 졸업학교부터 차례대로 적는 것이 원칙이다.

3. Work Experience(경력사항): Date(근무 기간), Job Title(직위 & 담당 업무), Company Name(회사명)을 기재하며 최근 경력부터 역순으로 나열한다. 이때,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 내용과 관련 있는 경력 위주로 기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Resume 경력사항 작성 Tip 3>

① 각 경력에 최소 4가지 Bullet points를 만들고 tasks(역할), actions(행동), accomplishments(성과)를 확실히 구별해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 STAR 기법을 활용해서 Bullet points를 풀어서 설명하자. 첫 번째 포인트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STAR에 대입하여 내용을 서술하며 수치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결과를 함께 나열하고, 나머지 포인트에서는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TAR에 대입하며 수치적인 결과를 함께 적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정리하면 심도 있는 내용을 깔끔한 형태로 정리할 수있을 뿐만 아니라 추후 면접 진행 시에도 답변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STAR: S (Situation - 상황), T (Task - 역할), A (Action - 행동), R (Result - 결과)

③ 본인이 이룬 모든 업적, 성과 등, 수치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결과를 대입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수치적인 결과의 예시는 아래와 같다.
● Increase in sales volume or numbers sold.
● Number of clients served or retained within a given time period.
● Number of people, organizations, or facilities that you worked on/with.
● Increase in profitability; this can be a dollar figure or percentage increases.

 

4. Skills/achievement(보유 기술, 성과): 특기 사항란으로 국가 공인 자격증 또는 면허증 발급 사항 등을 기재하고 본인이 보유한 기술, 이뤄낸 업적(수상 내역) 등을 서술한다. 이때, ‘What I did’ 식의 과거형이 아닌 ‘What I can do for you”의 뉘앙스로 적는 것이 포인트다.

5. Special Activities/Extra-Curricular Involvement(특별활동): 학창시절의 특별활동 사항을 기재한다. 사회 초년생의 경우 재학시절의 동아리 및 대내외적 활동을 기술하면 되며 기업에서 지원자의 조직력, 협동심, 리더십 등을 파악하는 문항이다.

6. References(추천인): 외국계 기업에서는 추천 시 추천인을 명시하도록 한다. 추천인은 신원 보증인이 될 수 있는 교수, 친척, 선배 등의 성명, 직위, 직장, 번호를 기재하며 보통 2명의 추천인을 기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사전에 추천인의 허락을 맡는 것도 잊지 말자. 하나의 팁이라면 만약 추천인이 준비가 안 된 상태라면 Available on request(요구 시 제출)로 기재해서 먼저 서류를 제출하고 추천인을 차후에 구하는 방법도 있다. 이때,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 내용과 관련 있는 경력 위주로 기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같이 크게 6가지 필수적으로 Resume에 들어가는 항목들을 다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특정한 양식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원한다면 좀 더 세부적으로 나눌 수도 있는 점을 숙지하자.

 

#4.2. Cover Letter

Resume가 본인의 경력, 경험, 역량 등의 디테일한 요인들을 증거(수치적인 결과)와 함께 서술한다면 Cover Letter는 이러한 주요 요인들의 타임라인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것으로 생각하면 좋다. 본인을 영업 사원이라 생각하고 브리핑만으로 ‘나’라는 상품을 고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이미지를 연상하며 Cover Letter를 작성해보자. Cover Letter의 구성은 크게 아래와 같이 4항목으로 나눌 수 있다.

 

 

 

1. Heading: Cover Letter 상단에 들어가는 제목이다. 본인의 이름을 Bold 체로 크게 강조해서 적는 것이 포인트이며 아래로 주소, 연락처, 메일 주소를 기재한다

2. Introduction: Cover Letter의 도입부로서 이 편지를 쓰는 이유를 밝히는 파트이다. 이때, 수신인을 ‘To whom it may concern’이 아닌 인사 담당 부서 ‘Department of Human Resources” 혹은 인사담당자 ‘Personnel Manager’로 명시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담당자의 이름을 안다면 이름을 적는 것이 더욱 좋다. 세부 내용으로는 본인이 왜 해당 직무를 지원하는지, 담당자가 왜 본인에게 인터뷰 요청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 등의 내용을 간략하게 서술하면 된다.

3. Detail Information: 이 파트에서는 본격적으로 나를 어필해야 한다. 본인이 자격요건이나 업무 능력에 어떻게 부합하는지를 설명하고 보유하고 있는 기술, 경력 등이 현재 직무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상세하게 서술해야 한다. 이때, 한 문장, 한 단락 안에 모든 것을 한 번에 담으려고 하기보다는 깔끔하게 단락별로 정리해서 가독성 있게 쓰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4. Conclusion: 마지막 파트에서는 담당자에게 감사 표현을 전달하며 답장 혹은 연락을 유도하는 뉘앙스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이 얼마나 이 포지션을 원하는지를 어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인 것을 인지하고 서술하며 전문가다운 태도로 끝을 맺자.

 

#5. English Interview

생소한 Resume와 Cover Letter를 작성하고 접수하여 좋은 결과가 있다면 영어 면접을 보게 될 텐데 이를 준비하는 방법은 앞서 발행했던 “영어 면접 타개(打開)하려면?” 칼럼을 참고하자.

 

#Outro

국내에 외국계 기업이 15,000개사나 있는 만큼 다양하고 많은 기회가 있다. 누군가는 국내에 외국계 기업이 이렇게 많은 줄 몰라서, 누군가는 선입견으로 인해 외국계 취업이 남 얘기인 것만 같았겠지만 이젠 아니길 바라며 채용 시장의 숨겨진 보석 같은 외국계 기업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P.S. 외국계 기업이지만 한국과 동일하게 국문 입사지원서를 받는 기업도 있으니 잘 확인해보고 국문 입사지원서를 받는 기업이라면 더욱더 본인의 역량을 잘 어필할 수 있도록 하자.

 

 

출처 ㅣ 트러스트원 취업 & 커리어 컨설팅

필자 ㅣ 트러스트원 취업 & 커리어 컨설팅 성동명 컨설턴트

필자 약력
현) 트러스트원 커리어 그룹, IT부문 전략 컨설턴트
현) 한국직업방송 출연진
전) Hotel Lotte, Signiel Busan, Operations Support Team
전) Four Seasons Hotels, Sydney, Australia
전) Crown Towers, Melbourne, Australia
전) Pinnacle Agency, Sydney, Australia
전) Seoul By Seoul Beauty, Cosmetic Business
학) Torrens University, Sydney,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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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원 커리어’ 시리즈는 매월 넷째 주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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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_29563*** 2021-03-2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레쥬메 작성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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