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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31.1% “끼니 거른 채 일한다”… 지난해보다 13%↑

잡코리아 2021-03-09 00:00 조회수2,896

  

알바생 31.1%

“끼니 거른 채 일한다”… 지난해보다 13%↑

 

하루 8시간 이상 일하는 알바생 10명 중 3명이 끼니를 거른 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끼니를 거르고 일하는 알바생은 지난해보다 13%포인트가 늘었다. 알바몬이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하는 풀타임 알바생 795명을 대상으로 ‘근무 중 식사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풀타임 알바생(이하 알바생) 중 31.1%가 ‘식사를 거르고 일한다’고 답했다. 끼니를 거른 채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응답은 ▲기타 직무 알바생에게서 38.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매장관리/서비스 알바생도 33.4%로 높았다. 반면 ▲사무보조/내근(25.2%), ▲기능/생산/운송(12.5%) 알바생 중 끼니를 거른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알바몬은 지난해와 비교해 끼니를 거르고 일하는 알바생의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알바몬이 풀타임 알바생 88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당시 ‘끼니를 거른다’는 응답은 18.1%였다. 올해는 이보다 13%포인트 소폭 올랐다. 끼니를 거르고 일하는 알바생이 증가한 데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적지 않았다고 알바몬은 분석했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알바생들은 하루 8시간 이상의 긴 근무에도 불구하고 끼니를 거르는 이유에 ‘시간(32.5%)’과 ‘돈(23.8%)’을 나란히 1, 2위에 꼽은 바 있다.

 

 

올해 조사에서도 ‘밥 먹을 시간이 충분치 않아서(49.8%, 이하 응답률)’와 ‘돈이 아까워서, 없어서(31.2%)’가 높은 응답률로 나란히 1, 2위에 꼽혔다. 눈에 띄는 것은 ‘코로나19 때문에 참았다가 나중에 먹었다’는 응답이 27.9%의 응답률로 3위에 등장했다. ‘별로 배고프지 않아서, 참을만 해서(23.1%)’, ‘혼자 먹기 싫어서(4.9%)’ 등의 이유로 근무 중 식사를 거른다는 응답도 있었다.

 

막상 식사를 한다고 답한 알바생들도 시간과 돈의 압박 속에 끼니를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근무 중 식사를 한다고 밝힌 알바생 63.0%가 정해진 시간 없이 식사하거나, 정해진 시간을 지키지 못한 채 식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에 비해 20%포인트 가량 증가한 수치다. ‘정해진 시간이 있고 그 시간만큼은 자유로이 쓸 수 있다’는 응답은 지난 해 56.0%에서 올해는 37.0%로 크게 줄었다. 반면 근무 중 식사를 하는 알바생 2명 중 1명꼴로 ‘정해진 시간이 없어 불규칙하게 식사한다(46.05)’고 답했다. 이러한 응답은 특히 ▲매장관리/서비스 알바생 중에 57.2%로 가장 높았는데 ▲기능/생산/운송 알바생의 10.2%보다 5배나 높은 수치였다. ‘정해진 시간이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답한 알바생도 17.0%에 달했다.

 

아르바이트 중 먹는 식사 메뉴를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서는 ‘값이 비싸지 않고 적정한 메뉴’가 응답률 51.6%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빨리 주문하고 먹을 수 있는 메뉴’가 44.3%로 2위를 차지해 돈과 시간에 구애 받는 알바생들의 처지를 다시 확인시켜 줬다.

 

한편 알바생들은 알바 중 식사에 대한 로망(*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으로 ‘돈, 정해진 식단 등을 신경 쓰지 않고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먹고 싶다(44.3%)’고 입을 모았다. 또 ‘허겁지겁 먹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우아하게 먹기(32.7%)’와 ‘근무지에서 벗어나 손님 신경 쓰지 않고 밥 먹기(36.1%)’가 각각 2, 3위를 차지해 시간에 쫓기지 않고 밥다운 밥을 먹고 싶은 로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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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V_20714*** 2021-03-18

    다이어트때문이 아니라 돈이없거나 아까워서 굶는다고? 돈벌어서 뭐해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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