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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 활용법] 단기간 근무한 회사, 이력서에 꼭 넣어야 되나?

잡코리아 2021-02-17 18:30 조회수16,842


 

최근 A 기업에 입사한 B 과장. 하지만 막상 출근해보니 채용 과정에서 설명 들었던 직무와 실제 담당하게 된 업무 사이에 차이가 크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깊은 고민 끝에 차라리 빠르게 퇴사를 결정한 후 원하는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곳으로 옮기기로 마음먹었다. 다시 새로운 회사를 알아보려고 하는데, 채 한 달밖에 근무하지 않는 A 기업의 근무 이력을 이력서에 넣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 단기간 근무한 후 이직한 기록이 입사 지원 시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 같아서다. 이 내용을 꼭 이력서에 기재해야 할까?

 

위 상황은 채용 컨설턴트로 일하며 자주 접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성과를 보였다고 하기엔 기간이 무척 짧고, 어쩔 수 없는 외부 요인으로 인해 퇴사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해명하기도 어렵습니다. 또한 이미 과거 몇 차례 이직했던 이력이 있다면 이력서가 더 복잡해 보이는데, 이를 꼭 표기해야 할까요?

이력서는 개인의 정보를 함축하여 모아놓은 자료입니다. 이름, 성별, 나이 등과 함께 학력과 업무 경력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지원자의 개인정보를 배제하고 채용을 진행하는 블라인드 채용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회사는 기존 이력서의 내용을 토대로 지원자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력서에 나이와 같은 신상정보를 허위 기재하였거나 다니지 않은 학교를 졸업했다고 학력을 거짓으로 적는 경우, 또는 군 면제자가 복무를 하였다고 표기하는 경우 등 거짓 정보를 포함한다면 설령 최종 합격하여 입사하더라도 추후 입사 취소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단순 실수가 아니라 고의로 회사를 속인 것이기에 입사가 취소되는 건 당연한 수순입니다.

이력서에 단순 실수가 아닌 허위 정보를 담거나 혹은 고의로 누락시키는 행위는 나중에라도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단기간 근무했던 회사를 의도적으로 삭제하는 행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직 횟수가 적어 보이게끔 구성하여 지원자 본인을 포장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퇴사 사유는 핵심이 아닙니다. 약속과 다른 업무를 하게 되었거나, 심지어 회사의 재정난으로 급여가 연체되어 퇴사했다 하더라도 이를 이력서에서 숨기는 행위는 경력을 사실대로 쓰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단기 이력은 어떻게 기재하는 것이 좋을까요? 모든 재직 회사 및 기간을 경력 사항에 기재하되, 단기간 근무했던 이력에 대해서는 퇴사사유 등의 간략한 추가 설명을 덧붙이기를 권장합니다. 혹은 경력사항 하단에 기타사항으로 단기 재직 이력을 별도 기재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미 발생한 상황에 대해서는 사실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출처 ㅣ  유니코써치

필자 ㅣ  유니코써치 ICT & Platform 이재만 이사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유니코써치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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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 활용법] 시리즈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찾아옵니다.

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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