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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형의 전역학교] 합격하는 이력서 작성

잡코리아 2020-12-29 15:51 조회수2,594

 

본격적인 취업준비의 첫 관문이자 취업을 위해 노력해온 과정을 기록하는 이력서 작성하기. 그저 ‘취업준비 해왔던 과정을 양식에 맞게 빈칸에 채우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단순한 빈칸 채우기가 아닌 자신의 이력서를 돋보이게 할 전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하루에도 수많은 이력서를 검토해야 하는 기업 인사담당자의 입장을 고려해 작성하는 것이 좋다. 취업을 준비해온 과정을 인사담당자가 쉽고 빠르게 이해하도록 정리해 준다면 여러분의 이력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이력서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여러분도 이를 활용해 합격하는 이력서를 작성해 보자.

이력서는 크게 인적사항, 학력사항, 경력사항, 활동사항, 자격사항, 어학능력 등의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고 채용기업에 따라 항목이 줄거나 늘 수 있다. 그러니 자신만의 표준 이력서를 만들어 놓고 지원기업에 맞게 정리해 제출하면 시간도 절약하고 양질의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의외의 복병, 인적사항

 

인적사항은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등의 개인정보와 증명사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 직무중심채용이 강조되면서 인적사항의 작성 내용이 간소화되고 증명사진을 제출하지 않는 경우도 늘고 있어 특히 부담이 줄어들고 있는 영역이다. 하지만 간소화되고 있다고 무심코 넘겼다가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필자가 운영하는 전역닷컴에서 인력을 채용하다 보면 첫 항목인 인적사항에서부터 걸러지는 사례가 있다.

첫 번째 유형은 ‘셀카족’이다. 편안한 운동복을 입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보정 없이 올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물론 시간 내에 지원해야겠다는 의욕은 높게 산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인상을 주면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다. 시간이 부족해 사진을 촬영할 수 없다면 잡코리아에서 사진크기 조정 서비스를 이용하여 셀카 사진도 사진관에서 정장을 입고 찍은 사진처럼 만들 수 있으니 활용해 보자.

두 번째 유형은 ‘오타족’이다. 이력서 내용이 좋아 이력서의 연락처로 전화했는데 없는 전화번호라고 뜨거나 서류합격 메일을 보냈는데 반송되는 경우가 있다.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은 두 번째 문제이고 연락이 닿지 않으니 채용 절차를 진행할 수 없어 해당 지원자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따라서 이력서에 사소한 오타도 나오지 않도록 제출 전 다시 한번 확인하도록 하자.

 

이력서의 내용은 최신순으로 적어라?

 

이력서의 내용은 최신순으로 적는 것이 맞을까? 정답부터 말하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학력사항, 경력사항, 자격사항 등 관련 내용과 함께 기간을 병기해야 하는 항목이 있다. 이 같은 경우 일반적으로 최신의 경험부터 적는 것이 좋다.

최신순으로 적으면 좋은 이유는 최신의 경험이 기업, 산업, 직무 등의 관련성을 증명해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보다는 대학교의 경험이 채용에 더 중요한 정보일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최신순으로 정보를 나열해 중요한 정보가 인사담당자에 눈에 잘 띄게 배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과거의 경험 중 기업, 산업, 직무 등과 직결되는 중요한 정보는 순서와 상관없이 상단에 적는 것이 좋다.

 

다다익선, 무조건 많이 적는 것이 좋다?

 

이력서에 적을 내용이 많은 것이 적은 것보다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최근 직무중심채용이 대두되면서 기업에서는 지원자의 이력이 채용 직무에 적합한지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 따라서 직무와 관련된 학과, 경력, 자격증 등의 정보는 많이 적을수록 유리하지만 직무와 특별히 관련 없는 정보를 두서없이 나열한다면 직무 관련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지원하는 직무를 정확하게 분석해서 필요한 정보 위주로 작성하면 도움이 된다. 직무와는 상관이 없지만, 본인의 성향이나 특징을 보여주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한두 가지 이력을 넣어주는 것은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자신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적어야 하나?

 

 

당연히 이력서에는 자신의 경험을 사실 그대로 적어야 하고 채용 과정에서 이력서의 내용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때문에 거짓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인사담당자가 지원자의 경력을 채용 직무와 관련이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적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상품기획(MD) 직무에 지원한 지원자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한 경력이 있다면 단순히 ‘편의점 아르바이트’라고 적기보다는 ‘○○매장 상품진열 및 판매관리’라고 적는다면 같은 일에 대한 표현이어도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는 후자를 매력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다시 말해 경험하지 않은 것을 적으면 검증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자신의 경험을 직무와 연관 지어 전략적으로 수정한다면 특별할 것 없는 경험도 여러분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군 경력은 적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군 경력을 알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직무와 관련된 군 경력, 군 생활의 성실함을 증명할 수 있는 표창과 상장, 군 생활 중 취득한 자격증은 여러분에게 장점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행정병 출신의 경우 컴퓨터활용능력 및 행정업무에 있어서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을 수 있고 군에서 경계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해서 받은 표창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다는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무조건 이력서 작성에서 배제하기보다는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경험과 경력 등이 있는지 분석해 필요한 내용은 반영하도록 하자.

지금까지 이력서 작성에 대한 팁을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눠 살펴봤다. 이력서 작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신이 어떤 경력을 가졌는지 평소에 잘 정리를 해두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모바일 앱을 활용해 경력과 관련된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이렇게 꾸준히 관리하면 이력을 요청하거나 필요한 곳에 지원할 때 필요한 정보만 뽑아 활용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여러분도 지금부터 이력서에 넣을 만한 경력을 정리해 보고 인사담당자를 설득하는 이력서를 작성하기 위해 어떤 내용을 넣을까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ㅣ전역닷컴

필자 ㅣ㈜다온컴퍼니 최준형 

필자 약력

現) ㈜다온컴퍼니(전역닷컴) 대표
- 『언택트 채용 AI 취업 전략』 도서 출간
-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정책자문위원
- (사)한국취업진로협회 상임이사
前) 예비역 소령 정훈장교(UAE파병 등)
- ㈜트레버스 인사총괄 본부장

 

‘최준형의 전역학교’ 시리즈는 3주마다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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