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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마케팅팀, 현장에서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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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14,448

인천항만공사 현장에서 다이내믹한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마케팅팀 하지혜 사원을 만나 인천항만공사와 입사 준비과정, 업무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ㅣ인천항만공사 마케팅팀 하지혜 사원 인터뷰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인천항만공사 마케팅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하지혜 사원입니다. 2015년 4월에 입사했어요.

 

인천항만공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수익 창출은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해요.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의 시설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주로 맡고 있어요. 인천 신항 및 국제여객터미널 개발과 같은 대형 건설 프로젝트와 대규모 항만배후부지 개발 및 공급사업도 진행하고 있답니다. 

인천항만공사의 사업은 크게 보아 부동산 사업과 화물로 나눌 수 있는데, 제가 속한 마케팅팀 쪽에서는 화물 물동량 유치, 부동산 쪽에서는 토지에 대한 임대료 수익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다른 항과는 다른 인천항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인천항 자랑 좀 해주세요.

한국에는 부산이나 여수광양, 울산 쪽에도 크게 항만이 자리잡고 있지만 만약 화물이 유통되는 곳이 수도권 위주라면 기업 측에서 육상운송 등을 고려해 인천항을 이용하는 게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송도 쪽에 신항을 개척하면서 대형 선박 유치도 가능해졌고, 인프라도 잘 구축되어 있어서 인천항이 향후 더 발전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공기업의 마케팅팀이라, 분위기가 잘 상상이 안 되는데요. 

저희 마케팅팀은 역동적인 분위기에요. 화주, 선주, 포워더 분들을 직접 만나는 일이나 외근이 많거든요. 해외 선사를 만나는 경우도 많아서 외국어를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영어나 중국어를 잘하면 일하는데 훨씬 편하겠죠.

 

"현장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역동적인 업무" 

 

마케팅팀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는지 소개해 주세요.

신규시장 개척 업무를 맡고 있어요. 신규시장이라고 하면 선사 쪽으로는 노선, 화주 쪽으로는 새로운 화물 종류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럽, 아프리카, 인도 같은 노선 중 개선할 여지가 있는 노선이 있는지 시장조사를 하기도 하고, 다른 국가에서 인천항 쪽으로 가져 올 화물이 있는지 조사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어요. 

주로 직접 화주 분들을 만나서 인천항에 대해 소개하고 있답니다.

 

근무하며 느끼는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저희 팀에서 근무하며 느끼는 가장 좋은 점은 현장을 직접 느낄 수 있다는 거에요. 인천항을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분들을 직접 만나 왜 사용하는지, 혹은 왜 안 하는지에 대해 들어볼 수 있거든요. 커스터머(Customer)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문제점과 강점을 자연스레 파악할 수 있어요. 

또, 인천항만공사에서 일하며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어 좋아요.

 

반대로 일하면서 느끼는 힘든 점이나 생긴 직업병이 있나요?

외근이 많은 역동적인 업무라 몸이 좀 힘들기도 하지만 재미있기도 해요. 금요일은 ‘캐주얼데이’라고 옷을 편안하게 입고 오는 날인데 저희 팀 같은 경우엔 언제 고객사를 만날지 몰라서 캐주얼 하지 않게 캐주얼데이를 맞는 다는 게 팀의 특성이자 직업병이라고 할 수 있죠.(웃음)

 

인천항만공사에 지원한 계기가 궁금해요.

원래 공기업은 전공 시험의 벽 때문에 많이 지원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제가 지원할 시기에 NCS체제가 도입 되었고, 영어특기자에게 가산점을 준다고 해서 지원하게 됐어요. 또, 제가 동아리나 인턴도 마케팅 쪽에 포커스를 맞춰 활동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NCS체제 도입이 오히려 큰 기회로"

 

입사과정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5개월 인턴을 걸쳐 정규직으로 전환되었는데 전환 당시 면접이 기억에 남아요.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로 임원 분들과 외부 평가자분들 앞에서 PT를 했는데, 밤을 샐 정도로 힘들었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대학생 때 했던 활동이나 강의 중에 입사 후 도움이 된 게 있나요?

대학생 때 축제 기획하는 동아리를 했는데 그 때 기금 마련이나 협찬을 위해 기업들에게 컨택했던 경험이 도움이 되고 있어요. 저희는 어디 학교 학생들이고 어떤 단체인데 기업에서 저희에게 협찬을 해주시면 광고부스를 세우는 등 베네핏(Benefit)을 드리겠다며 다짜고짜 기업 마케팅팀이나 홍보팀에 연락을 했어요. 

지금도 비슷한 일을 하고 있어요. 이번에 식자재 기업을 유치 해야 한다하면, 식자재 관련 기업 소싱팀에 전화해서 저희 공사와 인천항에 대해 소개해드리겠다고 연락을 해요. 맥락상 비슷한 게 많더라고요. 외부에 컨택해봤던 경험이 입사 후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인천항만공사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

마케팅팀은 언어특기자들을 많이 뽑기 때문에 중국어나 영어를 편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해요. 채용자체에서 실무 경험을 많이 보기도 하고요. 대외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인턴 경험 등 관련 경험이 있다면 입사에 유리할 것 같아요.

 

좋은 일이란 어떤 일이라고 생각하세요?

밸런스가 잘 맞는 일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자기가 너무 좋아하는 일도 봉급이 너무 적으면 힘들고 반대로 봉급이 아무리 높아도 내가 너무 하기 싫은 일을 하면 불행하잖아요. 나의 흥미와 보상이 적절한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행복도를 높여주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박윤정 객원기자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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