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한 일상 속 작은 행복 6

요즘 취준생들은 취업준비로 인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에 엄두가 나질 않는다. 과연 다른 취준생들은 스트레스를 어떤 방법으로 해소하고 있을까? 취준생들이 얘기하는 다양한 방법을 참고해 내게 맞는 소소한 행복을 찾아보자!

취준생 A “치팅데이를 정해서 내 마음대로 즐겨봐요”

취업준비할 때 남들과 비교도 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더라고요 특히 서탈에 압박면접까지 하고 온 날은 스트레스가 정말 극심하죠. 그러나 이렇게 스트레스만 계속 받을 순 없겠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찾은 방법이 ‘치팅데이’를 정하는 거예요. 보통 다이어터 분들이 많이 쓰는 방법이긴 한데, 취준생활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일주일 혹은 이주일에 한 번 ‘취준생 생활의 숨통’을 만들어 주는 거죠. 대단한 건 아니에요. 내 마음대로 먹고 싶은 것도 먹고 한강에서 야경을 보기도 하고, 편의점에서 친구와 맥주를 즐기기도 해요.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을 하루 정도는 걱정을 내려두고 즐겨보는 거죠.

취준생 B “영화를 보며 현실에서 잠시 해방!”

취업준비를 하기 시작하면서, 취업 걱정에 쉬어도 쉬는 게 아니더라고요. 스터디도 가야하고, 대외활동도 해야하는데 서류에 면접도 준비해야 하니 몸과 마음이 바쁘기도 하고요. 하루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인지 현실 도피를 하고 싶을 때가 많더라고요. 해결책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에 영화가 생각났어요. 영화를 볼 때만큼은 잠시 현실의 힘듦을 잊게 되더라고요. 일주일에 한 번, 이주일에 한 번은 시간내서 영화를 하루에 몰아서 보고 있어요. 어벤져스 시리즈를 보기도 하고, 해리포트 시리즈를 보기도 하고요. 영화에 몰입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잊게 되는 것 같아요.

취준생 C “나만의 카페에서 시원한 커피 한잔!”

많은 양의 자소서를 작성하려면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해요. 집이랑 도서관은 좀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동네 카페를 자주 가는 편이에요. 거의 대부분 같은 카페를 가다가 가끔 한번씩 예쁜 카페를 골라 가기도 해요. 매일 같은 곳을 가다 어쩌다 새롭고 예쁜 카페를 가면 소소한 활력이 생기더라고요. 저렴하고 예쁜 카페를 소개하는 SNS를 보며 찾아가는 것도 재밌고요. 예쁜 카페를 가는 날에는 직무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거나 신문도 읽어요. 넓고 탁 트인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바람도 쐬니까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아요.

취준생 D “코인노래방에서 마음껏 소리 지르기!”

취준생이라면 화가 나도 우울해도 꾹꾹 참는 것 밖엔 별 다른 방법이 없어요. 친구들 또한 취업 준비로 바쁘기 때문에 만나기도 힘들거든요. 그래서 혼자 놀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생각해 봤어요. 가장 보편적이지만 가장 빠르게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것은 바로 노래방이잖아요! 코인노래방은 정해진 시간이 없어, 마음껏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요. 언제든 내가 원하는 날에 잠깐씩 다녀와도 되고요. 또, 비용도 저렴해 내가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부를 수 있어요. 크게 소리를 지르며 노래를 부를 때마다 모든 응어리가 다 사라지는 것만 같아요.

취준생 F “스트레스 받을 땐 역시 매운 음식이 최고죠!”

저는 평소에도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으면 먹을 것으로 푸는 편이에요. 그 중에서도, 매운 음식이 최고죠! 캡사이신이 듬뿍 담긴 음식을 먹을 때마다 스트레스가 한방에 해소 되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리고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매운 음식을 해먹는 재미도 쏠쏠 하고요. 땀과 함께 스트레스도 다 증발해버리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불X볶음면을 즐겨먹는 편이에요.

잡코리아 ㅣ 김혜란 에디터 hyeran6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