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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전환해도 괜찮을까?

잡코리아 2018-06-28 13:20 조회수15,025

어렵게 취업에 성공했지만, 막상 입사하고 나니 일과 적성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잡코리아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73.8%는 직무전환을 각오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어렵사리 취업한 만큼, 직무 전환을 하기로 마음먹는 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또 관련 경력이 전무하다면 취업에 대한 걱정은 커지게 마련. 직무를 전환해도 괜찮을까? 실제 직무 전환 경험이 있는 현직자들에게 직무 전환 성공 포인트를 찾았다.

 

Case 1. MD → 온라인 마케터 - NS홈쇼핑 박민주 대리

“회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라”

MD와 마케팅은 큰 범주는 같지만, 세세한 업무 차이가 있어요. MD는 직관적인 능력이 중요하지만 온라인 마케터는 특히 테이터를 베이스로 하는 업무를 실행하는 편이에요. 마케터의 이러한 점에 매력을 느껴 직무를 변경했어요.


저의 경우 회사에서 운영하는 직무순환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요. 기존 직무가 맞지 않는다고 무조건 이직하는 것보다는, 회사 내에서 다른 직무를 경험해보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물론 신청한 누구나 전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온라인 마케터로 직무를 전환하기 위해 항상 데이터를 기억하려고 노력했어요. 누군가 어느 지표의 수치를 물었을 때 바로 대답할 수 있게 말이죠. 온라인 마케팅은 숫자에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수를 익히고 기억하는데 중점을 두려고 했어요. 카피에 따라 클릭 수와 매출수도 달라져서, 카피를 작성하는 실력도 늘리려고 했고요.

>> NS홈쇼핑 인사팀이 직접 설명한 ‘직무순환제도’는?

 

Case 2. 품질관리 → 공간 디자이너 - 동연디자인 나기민 대리

“관련 경험이 없다면 자격증 취득도 방법이다”

품질관리과 공간 디자이너는 어떻게 보면 연관성이 낮은 직무예요. 그래서 직무 전환을 하고자 했을 때 고민이 정말 많았죠. 품질관리 쪽 일을 하다 보니, 내가 만든 결과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 공간 디자인으로 직무를 전환했어요.

그때부터 퇴근 하고 학원으로 곧장 달려가 공부에 매진했어요. 해보니 재미있고, 적성에도 잘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민 끝에 퇴사를 결정했고, 1년 동안 준비기간을 거쳐 공간 디자이너로 취업을 할 수 있었어요. 물론 관련 경험이 전무했고, 취업도 어려운 걸 잘 알아서 직무 전환할 때 겁도 났어요. 그래도 지금은 좋아하는 일을 하니 정말 행복해요. 만족도를 점수로 매기면 100점 만점에 90점이에요!

>> 나기민 대리가 직무 전향을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는 꿀팁

 

Case 3. IT개발자 → 인사담당자 - 비상교육 윤태인 팀장

“사내교육이 직무전환으로 이어지다”

처음에는 IT개발자로 입사를 했지만 예전부터 인사직무 분야에도 관심이 많았어요. 사실 개발분야와 인사직무는 조금 비슷한 맥락이 있어요. 에러사항이 있거나 조금 더 편리해진 시스템을 만들어 내면 사람들이 그로 인해 편리함을 느낄 때 뿌듯함을 느끼거든요. 인사분야도 마찬가지예요. 각 팀에 부족한 점을 진단하고 교육을 통해 그것을 극복한 뒤, 더 나아진 모습을 봤을 때의 기분은 무엇과도 바꾸기 힘들어요. 그래서 직무 전환을 하고자 마음 먹었을 때도 통하는 부분이 있어 좋았죠.

저는 사내 교육을 받던 중 긍정적이고 소통하려는 모습을 잘 봐주셔서 인사담당자의 직무 전환 제의를 받았어요. 그 동안의 제 노력이 통했던 순간이었어요. 처음부터 인사직무로 입사하는 경우는 60% 정도예요. 나머지는 다른 직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전하게 되죠. 사내교육 또는 평소 자신의 역량 및 태도도 직무 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구나 생각했어요.

>> 윤태인 팀장이 말하는 직무 전환의 ‘기회’란?

 

Case 4. 영업관리 → 마케팅 - WK마케팅그룹

“전 직장의 경험을 살려 직무 전환 성공!”

사회생활의 시작을 마케터로 한 건 아니에요. KT&G에서 영업관리를 하다 마케팅 컨설턴트로 직무를 전환한 케이스거든요. 취준생 시절, 직무보다는 취업하는 것 자체에만 집중을 했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영업에 아예 흥미가 없었던 건 아니에요. 현장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마케팅 경력이 없었기 때문에 마케팅 컨설턴트로 입사할 때 신입이었어요. 사실 컨설팅 회사에서 신입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마케팅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을 높이 사주신 것 같아요. 물론 마케터가 갖춰야 하는 역량을 갖추려고 노력을 하기도 했고요. 목표는 명확하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영업관리직으로 근무할 때 회사에서 5년 후의 내 모습을 적어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최근 우연히 그 목록을 봤더니 60% 정도 달성 했더라고요. 명확한 목표를 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면 원하는 방향에 도달한 내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 자신감 넘치는 그의 직무 전환 스토리

 

 

잡코리아 ㅣ 김혜란 에디터 hyeran6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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