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로 보는 합자소] 비용 없이도 니즈를 채우는 협상의 달인
잡코리아 2018-03-28 16:18 조회수4,574
대학 시절, 전주 한옥마을 근처 백화점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핵심 타깃인 20대 집객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20대가 맛집에 열광하는 것에 착안, 멤버십 회원에게 한옥마을 맛집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하지만 맛집 사장님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별도의 마케팅 비용이 할당되지 않아, 사장님들에게 돌아가는 대가가 없었기 때문이다.
'비용 없이 상대방의 니즈를 채워줄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던 나는 맛집 사장님들을 모두 인터뷰했다.
인터뷰 끝에, 맛집 사장님들 모두 가게 위치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나는 곧바로 한옥마을 맛집 지도 제작을 기획했다.
맛집 위치와 멤버십 혜택이 표시된 지도를 보자 사장님들도 흔쾌히 프로모션 제안을 수락했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해 윈윈 전략을 짜는 것.
무비용으로 협업을 이끌어낸 당시 경험은 MD로서의 역량을 한층 상승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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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눈 빠지게 자기소개서 읽는 - 정근애 에디터 rm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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