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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 호황에 '인재 모시기' 나섰다!

잡코리아 2017-12-29 14:23 조회수4,234

 

겨울 날씨 못지않게 매서운 취업 한파에도 불구, 인력 채용을 확대해 인재 모시기에 나선 업계가 있다. 바로 올해 역대급 호황을 맞은 반도체 업계다.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공채 선발 인원을 증원하고 수시로 채용을 진행해도 일손이 모자라다 하고, 공대 출신 취준생들은 기업을 ‘골라가는’ 상황이라고 한다. 반도체 업계의 채용 동향을 살펴봤다. 

 

반도체 업계는 지금 '슈퍼 호황'

반도체 업계에서 ‘취준생 모셔가기’가 치열해진 이유는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업계 전체가 슈퍼 호황기를 누리며 관련 인력이 대거 필요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에 신공장을 세우며 반도체 라인을 확장하며 37조 원이 넘는 투자를 약속했고, 2017년 3분기에만 반도체 부문에서 10조 원의 이익을 봤다. SK하이닉스는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이 반도체 부문에서 나왔다.

중견·중소 반도체 생산장비 납품 회사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투자의 낙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대기업이 공장 한 곳을 지으면 설립 비용의 약 3분의 2는 장비 마련에 사용되기 때문. 공장 한 곳당 약 1000여 대의 장비 수요가 생긴다고 하니, 업계 전체가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품도 인력도 '공급 < 수요'

반도체 제품 및 장비의 수요가 공급보다 커 연일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반도체 업계지만, 인력 역시 수요가 공급보다 큰 것은 애로사항으로 꼽힌다. 반도체 공학 관련 전문지식에 더해 프로그래밍 언어나 장비 설계 프로그램 관련 지식까지 가지고 있는 전문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분야 기술 인력은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고 한다.

이에 2017년 삼성전자는 메모리사업부에서만 약 1,000명, ASML은 국내에서만 400여 명으로 신입사원을 채용 인원을 늘렸다. SK하이닉스는 이례적으로 그룹 공채를 3번이나 진행하며 총 600여 명을 채용했다. 매년 7,0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이 필요함에도 불구, 반도체 업계는 매년 800명 이상의 인력을 충원하지 못하고 있다.

  

중견·중소기업의 '인력난 고민'

더 큰 인력난은 중견·중소기업에서 발생한다. 대기업의 경우 그래도 매 공채마다 많은 수의 취준생이 몰리지만, 똑같이 많은 인력이 필요해진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은 낮은 편이기 때문이다. 후방 기술을 보유한 중견·중소기업 역시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지만 B2B 기업의 특성상 취준생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취업시장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생산 장비의 경우 설계부터 조립까지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야 하기에 더욱 고충이 많다.

  

반도체 업계 취업 전략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은 대기업으로 갈수록 경력직 선호 현상이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 따라서 대기업 공채에 바로 도전하는 것도 좋지만, 중견·중소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후 경력직으로 이직하는 것도 고려해봄직하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반도체 장비 및 설비 분야 인력 부족률이 5%에 달한다고 발표했고, 장비 설계 및 검사, 품질관리, 연구(석·박사), 팹(FAB) 공정 등에서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하니 직무 선택에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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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정근애 기자 rm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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