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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에 최종 합격한 상수동블루스의 비결은... 일관성?

잡코리아 2017-06-14 11:02 조회수4,563

  

상수동블루스 롯데마트 (모바일)

지원 27 서류합격 5/27 인적성통과 1/4 면접합격 1/2

 

힘드시겠지만,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취업이 어려운 건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이겠지만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결국 웃게 되는 것 같아요.

 

#서울 4년 #학점 4.04 #토익 900 #어학연수 있음 #자격증 없음 #공모전 없음 #인턴 3회

 

안녕 상수동블루스! 자기소개 부탁할게.

 

반가워!! 나는 법학 전공, 경영학을 복수전공한 상수동블루스라고해. 그리고 롯데마트 모바일 직무에 최종 합격했어

 

합격을 정말 축하해!! 취업을 위해 상수동블루스만의 특별한 취준 노하우가 있었어?

 

미국 IT 스타트업, 요기요, 채용전환 인턴 등 총 3번 인턴을 하면서 취준을 할 때 자연스럽게 O2O 회사나 모바일 사업 관련 직무에 지원하게 되었어. 이렇게 통일성 있게 쌓은 인턴 커리어가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 실제로 서류도 관련된 직무나 회사에서 거의 통과가 되었고, 면접에서도 면접관 분들이 인턴 경험에 흥미를 가장 많이 보이셨어.

 

일관성 있게 직무 커리어를 쌓는다! 직무 경험이 중요한 요즘 취업시장에서 정말 중요한 것 같아. 자기소개서는 어떤 방식으로 썼는지 알려줄 수 있어?

 

직무와 관련된 경험들을 적극적으로 어필했어. 하지만 아무리 좋은 소재가 있더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 나는 모든 항목을 작성할 때 결론을 먼저 썼고, 문장을 최대한 간결하게 쓰려고 노력했어. 그리고 성과를 작성할 땐 명확한 수치를 표현하려고 했어.

 

인적성이랑 면접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랑 너만의 노하우가 궁금해 ㅎㅎ!

 

인적성은 서류가 통과하면 바로 문제집을 사서 평균 1주일 정도 집중해서 풀었고, 면접은 주로 스터디를 통해 모의면접을 했어. 모의면접 전에는 예상질문과 답변을 쓰면서 정리했어. 근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가끔 필요이상으로 세세하게 대본을 준비하다 시간 낭비를 했던 것 같아.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큼지막하게 예상 답변을 써놓고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

 

맞아. 대본도 중요하지만 말하는 연습이 더 중요한 것 같아! 롯데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롯데 면접 꿀팁 알려줄 수 있어?

 

롯데는 역량구조화 면접이라고 해서 면접관 2명, 지원자 1명으로 30분간 면접이 진행 돼. 면접 형식은 보통 지원자의 경험에 대해 물어보는데, 꼬리 질문이 많아서 거짓말을 절대 못하는 면접 유명해! 그래서 나도 면접 때 최대한 솔직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려고 했고 준비한 답변 안에서 최대한 후회 없이 대답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

 

고마워!! 롯데에 가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팁이 될 것 같아. 면접에서 생각나는 에피소드는 있었어?

 

롯데는 하루에 면접과 인적성을 함께 보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정말 길었어. 나는 5시간 정도 대기하면서 정말 지친 상태였는데 면접실에 들어가기 전에 안내해주시던 분이 나한테 “힘들죠? 조금만 더 힘내세요. 저도 면접 가장 마지막으로 봤는데 합격했어요.” 라고 해주셨어. 힘이 되는 한 마디를 해주신 그 분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그 분 혹시 천사시니..? 정말 힘이 됐을 것 같아. 그럼 가장 어려웠던 면접은 어디였어?

 

IT 중견기업 최종 면접을 봤었는데, 최종 임원 면접의 기억이 너무 안 좋아. 왜냐면 CEO를 포함한 임원 9명이 지원자 3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봐서 심리적 압박감도 느꼈지만, CEO의 거만한 표정과 무시하는 말투로 질문을 하셔서 너무 기분이 나빴어.

 

정말 힘들었겠다..! 그런 면접은 생각만으로도 싫어.. 그렇담 상수동블루스가 생각하는 최종 합격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해?

 

내 경우는 인턴을 하고 전환 PT면접과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한 케이스야. 그렇기 때문에 인턴 생활을 하면서 충실하게 회사생활을 했던 것(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보는 적극적인 모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해.

 

힘든 취업준비 기간 동안 가장 고마웠던 사람은 누구였어?

 

남자친구에게 가장 고마웠어. 사회생활 선배로서 내 자소서에 대해 조언도 많이해주고, 취준 기간 동안 받는 스트레스를 알게 모르게 표현을 많이 했을 탠데 싫은 소리 한 번 안하고 옆에 있어줘서 너무 고마웠어..!!

 

어느새 마지막 질문이야ㅠ.ㅠ! 취준을 기억나게 하는 너만의 키워드가 있다면?

 

 

 

#탈락
수도 없이 탈락이라는 단어를 봐서 그런지 취준하면 탈락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기억나. 하지만 끊임없이 포기하지 않았기에 결국 “합격”이라는 단어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 취준을 하시는 분들도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ㅠㅠ

 

인터뷰에 응해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당신의 최종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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