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전형~실무진면접~합숙면접/필기전형~임원면접 순으로 채용프로세스 진행. 리테일 직무로 지원했는데 리테일/IB 통합해서 채용한다고 했으며, 면접도 따로 구분없이 IB와 리테일이 같이 봤음.
1차 실무진면접은 다대다면접. BEI면접으로 알려져 있어서 관련서적을 찾아보고 BEI를 공부했는데 전혀 BEI면접이 아니고 타사에서 많이 하는 평범한 자소서 기반 인성면접이었음. 장황하게 말하지 말고 적극성과 절실함을 어필하는 게 좋을 듯. 아무래도 첫 면접이다보니 심하게 삽질하는 사람들만 걸러내는 용도라고 들었음 (보통 이상만 하면 붙는다는 이야기). 면접비는 5만원.
그로부터 약 1주일이 지나면 용인에 있는 하나은행 연수원에서 1박2일동안 합숙면접을 진행하게 됨. 첫 날에는 간단한 게임면접과 조별과제가 있음. 게임면접은 정말 별 게 없으니 그냥 적극적으로 하는 게 좋을 듯 함. 또한 조별과제는 영화의 일부(2분 정도)가 소리 없이 동영상 파일로 제시되는데, 그 영상에 대사와 효과음 등을 입히는 것이었음. 적극적으로 하는 게 중요한데 짜증이 나서 제대로 못한 것 같음. 물론 영상을 잘 만드는 것보다는 협력하는 자세, 팀원으로서 자세 같은 그런 걸 평가하겠단 의도였겠지만, 방식이 좀 별로인것 같음. 방식을 바꾸는 게 구직자들에게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음.
2일차 오전에는 토론면접과 피티면접을 진행했음. 토론면접은 약 30분 정도 찬반 나눠서 적당히 하면 되었음. 어렵지 않았음. 그리고 피티면접은 가상 지점을 던져주고 이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45분 동안 준비하고 5분 동안 발표. 이후 오후에 인적성검사를 치르고 나면 끝남. 면접비는 7만원. 결과는 합숙 이틀 후 발표되었음(불합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