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인적성(SKCT)-1차면접-2차면접 순이었습니다.
11번가의 자기소개서는 2000자씩 4문항이었습니다. 다 채우지 않아도 괜찮다고는 말했지만, 극악의 글자수 때문에 작성 단계부터 포기한 사람이 많은 듯 했습니다. 일단 포기하지 않고 자기소개서를 성실하게 쓴 것 자체가 합격으로 가는 가능성을 크게 높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다양한 서비스들을 많이 이용해본 것이 면접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소 다양한 서비스들을 찾아보고 이용해보는 것을 좋아해서, 국내외 다양한 앱과 서비스들을 깔아보고, 관련된 글을 많이 읽었습니다. 면접 때 어려운 질문을 받아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을 때, 예전에 읽었던 글이 문득 생각나서 그걸 이용해서 답변하곤 했고, 좋은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결국 평소 꾸준히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종업계 스타트업에서의 인턴 경험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턴 일을 하면서 다른 부서와 소통했던 경험, 업계가 당면한 문제점과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고민했던 경험들이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좋은 소재가 되었습니다. 인턴은 1~2개월 체험형도 좋지만 최소 3개월 이상을 해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저같은 경우는 한 학기를 휴학하고 인턴을 했습니다.) 인턴한테는 많은 일을 안 주는 회사더라도 3개월 이상쯤 되면 본인이 욕심을 내서 일을 스스로 만들어볼 수 있고, 업계의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눈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는 최종적으로 다른 회사에 입사하게 되어서 실제로 업무를 해 보지는 못했지만, 면접 때 본 서울스퀘어 사무실은 정말 좋았습니다. 직원들의 옷차림이나 분위기도 딱딱하지 않고 자유로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인사담당자님께서 지원자들과 굉장히 성의있게 소통해주십니다. 자소설닷컴 채팅방에 들어오셔서 질문에 일일이 답해주기도 하시고, 발표 날짜가 늦어지면 미리 공지를 주셔서 기다리지 않도록 배려해주기도 하십니다. 다른 수많은 기업에 지원했었지만 가장 좋게 기억에 남은 인사팀인 것 같습니다.
물론 관심있는 산업에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깊은 지식을 쌓기는 어렵지만, 지원한 회사의 프로덕트를 꼭 많이 이용해보고 이에 관련된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생각'입니다. 특히 제가 지원한 PM 직무의 경우에는 어떤 서비스를 런칭할 것인지, 기존 서비스는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본인 나름의 계획을 말해보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평소에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 절대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이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부터 서비스를 이용해 보고, 개선점을 찾고, 향후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그려본다면 면접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채용시기 | 인적성후기 | 면접질문 | 면접후기 | 최종합격후기 |
|---|---|---|---|---|
| ‘2022년 하반기’ 11번가(주) 후기 | 1 | 3 | 1 | - |
| ‘2019년 하반기’ 11번가(주) 후기 | 2 | 3 | 1 | - |
| ‘2018년 하반기’ 11번가(주) 후기 | - | 3 | 1 | 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