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온라인으로 시험을 봤습니다. 메일로 주의사항이 왔고 서류 합격 발표 후 2일 이내로 시험에 응시해야 했습니다. 집에서 보는 거라서 굉장히 편안하게 봤고 캐주얼 비즈니스 룩을 입고 시험에 응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튜브에 검색하면 나오는 ai 역량검사와 똑같았습니다. 처음에는 자기소개를 간단하게 했고 이후에는 여러 가지 게임을 하기도 했고 다양한 문제를 풀었습니다. 유튜브에서 ai 역량검사는 맞고 틀리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시험에 임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해서 되도록 당황하지 않고 평온한 표정으로 시험에 응하려고 했습니다. 당황했을 때 나오는 된소리와 거센소리도 되도록 자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중간에 컴퓨터가 고장나서 게임류들을 단 한 문제도 풀지 못했는데 합격을 했습니다. 이걸 보니 문제를 맞고 틀리고는 정말 중요한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니 되도록 침착한 마음으로 임하시고 문제를 틀리셔도 당황하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문제를 맞춰서 나쁠 건 없으니 저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컴퓨터를 사전에 꼼꼼히 점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류발표가 11월 20일 오후 6시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21,22일 양일간 ai역량검사를 시간내로 집에서 진행하라고 합니다.
대략 소요시간은 2시간 남짓이었습니다. 깔끔한 정장복장(위에만)에 머리 정리하고 응시하면 됩니다.
1. 자기소개, 성격의 장단점 묻는 기본질문
2. 20분간 인성검사 실시 : 타 회사와 비슷하게 본인의 위기관리능력, 소통능력, 도전정신, 열정, 직무이해도 등을 복합적으로 묻는 다양한 인성문제가 나옵니다. 비슷한 문제가 중간중간 섞여 있으니까 일관성있게 대답하도록 하세요(물론 저도 그렇게 대답못했지만요..)
3. 기본적인 ai역량검사에서 실시하는 게임들이 나왔습니다. 다만 br코리아에서 링크로 알려준 연습용 사이트보다 더 다양하고 복잡한 유형들이 나와서(카드 3개 이상 등) 게임 연습을 했는데도 실전에서는 정말 버벅거리고 실수를 많이했습니다.
4. 롤플레이 : 특정 상황을 주고 어떻게 할 것인가 상황극을 해보라고 합니다.
이 때 이렇게 하겠다는 대답이 아닌 실제 대화하듯 선배님, 상사님~ 이라고 하면서 대답해야 합니다.
5. 인성검사 내용을 바탕으로 사람마다 다르게 질문을 합니다. 저는 위기관리능력이 조금 부족했는지 그것에 관련한 질문을 2가지 정도 했습니다.
1. 게임연습 충분히 하기
: 게임결과가 아무리 반영되지 않는다해도, 게임을 하며 집중 못하고 있는 표정을 웹캠에 보여주면 그게 감점이라고 합니다. 사람인지라 실수하고 당황하면 그게 그대로 드러나는데 그것이 오래 지속된다면 좋은 평가를 얻지 못하겠죠.
2. 온전히 편안한 공간에서 대답할 수 있게 하기
: 저는 중간에 부모님이 들어오시는 바람에 좀 당황해서 대답을 버벅거렸어요. 물론 그런 위기상황에서도 대답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러지 못한 경우가 많을테니 꼭 문 닫고, 조용한 환경에서 집중하도록 하세요
3. ai가 뭔데 나를 평가해? 싶어도 나름의 정확성은 있는 것 같다.
떨어지고 나니, 왜 떨어졌는지 이유를 듣지 않아도 알 것 같습니다.
게임에서 집중하지 못한 게 그대로 드러난 것, 지원직무에 필요한 역량에 해당하는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 말입니다.
4. 서류합격 다음날 바로 검사를 실시합니다. 혹시 모르니 집에 웹캠 없으면 미리 사두세요. 저는 웹캠 구한다고 오전 5시간 다 날려먹었습니다. 집에 웹캠이 없어서 미리 준비하지 못한게 아쉬웠네요.
5. 솔직솔직솔직
솔직해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후회없게 하려면 최대한 자신을 보여주세요.
고사장은 특별할 것이 없었습니다. 다만 특이한 점은 spc 햄 선물세트를 끝마치고 모두 나누어 줬다는 점이었습니다. 모르는 문제는 찍어도 불이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컴퓨터 싸인펜과 수정테이프는 본인이 챙기셔야 합니다.
언어 수리 추리 디자인 문제가 출제됩니다. 언어와 수리, 추리는 비교적 평이합니다. 다만 언어영역의 경우 지문이 길고 시간을 잡아 먹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수리의 경우 공식을 사용하여 빠르게 풀고 추리의 경우 논리추리가 꽤 까다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삼단 논법 등 시간을 잡아 먹는 부분은 과감하게 스킵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역량 검사가 특이한데 예를 들어 파리바게트의 매장 컨셉으로 가장 좋은 것을 골라봐라 이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건 정답이 있다기보다 센스를 보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 면접 준비와 겹쳐 spc 인적성을 철저히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유형만 쓱 보고 간게 전부 였는데 다행히 spc 인적성 검사는 다른 기업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GSAT나 HMAT, SKCT 위주로 차근차근 준비한 뒤 서류 합격 이후 spc 대비 문제집을 푼다거나 유형을 익히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관리입니다. 많은 문제를 매우 짧은 시간에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 압박이 가장 심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꾸준히 연습을 하고 잡코리아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여 시험에서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셔야 할 것입니다.
서울에 있는 송파중학교에서 실시되었으며, 오후에 시작하였습니다. 한 고사장당 25명의 인원이 실시하였으며 결시는 2~3명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비알코리아의 인적성이 끝난 후에 SPC에서 만든 햄 세트를 모두에게 주어 조금은 독특했던 것 같습니다.
언어나 수리의 경우에는 타 기업과 굉장히 비슷하였고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으나 전략적인 문제 선택이 중요합니다. 사무지각능력의 경우 틀린그림찾기처럼 문자가 다른 부분을 잡아내는 것도 있었고 문자를 역으로 유추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자인 역량 평가는 문제지 자체가 다르고 컬러로 되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각을 평가하기 때문에 큰 영향력은 없는 것 같습니다.
SPC인적성은 서류배수도 높고 인적성 전형에서 떨어뜨리는 인원도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숫자가 적을 뿐이지 떨어뜨리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좀 더 문제를 빠르고 많이 현명하게 풀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문제를 1번부터 풀기 전에 뒤에 문제도 함께 살펴서 전략적으로 푸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디자인 역량의 경우 직무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영업관리나 마케팅 직무의 경우, 그 중요도가 약간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신껏 푸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채용시기 | 인적성후기 | 면접질문 | 면접후기 | 최종합격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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