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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소서

㈜CJ ENM 2019년 상반기 신입 PD·감독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 서울4년
  • 컴퓨터과학전공
  • 학점 3.49/4.5
  • 토익 870
  • 토스 Level7
  • 해외경험 1회
  • 동아리 1회
  • 41,825읽음

전문가 자소서 총평

2

가장 큰 문제는 지원직무가 지원자와 맞지 않는 직무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지원자가 이 직무를 잘 할 수 있는 이유는 유튜브 경험과 교환학생 경험이 전부이고 그 내용도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직무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전공을 공부한 경쟁자 대비 어떤 강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별 2개입니다. 지원동기 및 포부는 형식적이면서도 특별한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직무 관련 전문성도 그다지 호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개선점도 분석적이지 않고 그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었고, 회사의 발전방향도 특별한 내용이 없었습니다.

합격자소서 질문 및 내용

답변
음악 하면 Mnet, 드라마 하면 tvN, 게임 하면 OGN. 현재 CJ ENM의 채널들은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대표 채널입니다. CJ ENM은 콘텐츠의 서로 다른 분야들을 각각의 채널들이 전문적으로 다루도록 하는, 방송계에서는 파격적인 전략을 시도했습니다. 그 결과 CJ ENM은 미디어 콘텐츠 전 분야에 걸쳐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시도를 통해 한류 트렌드를 이끄는 기업인 CJ ENM에 입사해 끊임없는 도전과 창의력을 가지고 문화 산업을 이끄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아쉬운점 1

대학에 진학하고 저는 유튜브 콘텐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직접 개설한 채널 ‘OOOO'에 홍대와 신촌 일대에서 활동하는 버스킹 그룹의 공연을 촬영하고 편집하여 업로드했습니다. 좋은 구도와 안정적인 카메라워크를 위해 이른 아침에 미리 공연 장소에 나가 카메라 위치를 선정하고, 찍어 온 영상들의 포인트를 분석해 편집한 영상을 올리는 등 채널의 질을 높이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열정의 결과로, 9개월여 만에 구독자 3만 1천 명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동남아시아와 남미 등 다양한 국적의 구독자들과 댓글로 소통하면서 한국의 문화 콘텐츠에 외국에서 큰 관심을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외국에서 바라보는 한류에 대한 시각을 넓히기 위해 캐나다에 있는 OOO 대학교의 컴퓨터과학 전공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귀었고, 유럽과 미국, 남미와 아시아 등의 국가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모습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 캐나다인 친구의 한국어 스피치 대회를 함께 준비해주는 과정에서 주제 선정과 대본 구성, 발음과 속도 등을 코칭해 주었고, 그 친구는 1등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쌓은 기획 역량과 음악 콘텐츠에 대한 관심, 그리고 글로벌한 시각을 이용해 Mnet에서 앞으로의 새로운 KPOP 문화를 선도하는 제작PD로서 활동하고 싶습니다.아쉬운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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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점 1 결국, 지원자는 이 회사에 지원한 동기가 유명한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내용을 회사가 원하는 건 아닐 것입니다. 회사에 대한 분석이 부족해 보이고, 자신과의 공통점을 찾고자 노력한 흔적도 없는 지원동기입니다.

아쉬운점 2 이 부분은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이유를 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지원자가 제시한 것은 유튜브 경험 하나, 교환학생으로 캐나다에 가서 스피치 대회 참가한 경험 하나 가 전부입니다. 해당분야 전공자와의 경쟁에서 어떤 경쟁력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이 내용에서 회사 담당자가 어떤 공감과 관심을 가질지도 의문입니다.

답변
2016년 12월에 시작하여 약 3개월간 방영된 <골든 탬버린>은 ‘흥 배틀’ 이라는 신선한 컨셉으로 차별화된 무대들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창력을 겨루는 기존 경연 프로그램들과 달리 ‘흥 배틀’ 이라는 컨셉은 출연자들로 하여금 경연이라는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 결과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폭발적인 가창력의 대표 가수인 인순이 씨의 <불타오르네> 무대나 청순하고 우아한 컨셉 위주의 활동을 했던 에이핑크 남주 씨의 <24시간이 모자라> 무대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참신한 무대들을 다수 배출한 귀중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합니다.아쉬운점 1
다만, 출연자에 따라서는 ‘흥’과 ‘개그’의 경계가 모호한 경우가 있었던 점이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출중한 무대 역량을 가졌음이 검증된 출연자임에도 불구하고 흥을 넘어선 개그에 집중한 무대를 준비하면서 오히려 다소 완성도가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흥’과 ‘개그’는 엄연히 다른 것으로, 해외 유명 가수들도 극찬하는 ‘떼창’ 으로 대표되는 한국인들의 적극적인 공연 참여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개그 요소를 넣지 않고도 충분히 흥을 돋우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흥을 돋우는 데 개그 요소를 활용하기보다는 현장에 있는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의 연출을 통해 무대의 완성도를 유지하면서도 흥 넘치는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아쉬운점 2<골든 탬버린> 방송 특유의 신선한 무대 기획과 출연자들의 무대 역량, 현장의 열기와 흥에서 우러난 관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어우러진다면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에게 새로운 공연 경험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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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점 1 프로그램에 대해 구구절절하게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프로그램 설명은 짧게 끝내고 개선점이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그에 대한 지원자의 의견에 집중하여 작성할 때, 호감가는 내용이 됩니다.

아쉬운점 2 만약에 이 내용이 맞다면 회사에서 모를 리 없었을 것이고 아마추어가 아닌 이상 이 부분을 개선하지 못한 필연적인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막연하게 이랬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말만 하기 보다는 우선, 왜 개선이 불가능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 다음 그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방식이 훨씬 더 호감가는 내용이 될 것입니다.

답변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거둔 큰 성공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제 K-POP은 세계에 소개되는 단계를 넘어 세계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는 콘텐츠도 국내의 타겟뿐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들의 니즈를 모두 아우르는 기획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따라서 글로벌 음악 채널로서 Mnet이 단순히 기존 K-POP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 전 세계인의 니즈를 K-POP 콘텐츠에 접목시킨다면 전 세계를 선도하는 독창적인 음악 전문 채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점 1

최근 한국에서는 ‘소확행’, ‘호캉스’, ‘욜로’ 열풍에서 알 수 있듯이 무한 경쟁의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 정신적 만족감, 즉 ‘힐링’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늘어났습니다. 콘텐츠 분야에서도 화려하고 자극적인 콘텐츠보다 평화롭고 안정감을 얻고자 하는 콘텐츠에 대한 시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tvN에서는 자연 속에서 잔잔하게 자신의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는 형식의 프로그램 <숲 속의 작은 집>이 방영되었고, 유튜브에서는 초등학생 여자아이가 꾸밈없는 모습으로 간식을 먹는 ASMR을 업로드하는 <띠예> 채널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쉬운점 2

이렇게 잔잔한 힐링을 추구하는 트렌드는 사실 외국, 특히 상대적으로 산업화 과정을 일찍 겪은 유럽에서도 이미 존재해 왔습니다. 노르웨이에서 달리는 기차의 바깥 풍경을 아무런 설명 없이 그대로 방영한 <슬로TV>는 노르웨이 인구 중 1/4 이상이 시청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곧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일대에 비슷한 형식의 프로그램이 퍼져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즉,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콘텐츠 트렌드는 화려한 자극에서 잔잔한 힐링으로 넘어가는 추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제가 Mnet에 제작PD로 입사하게 된다면 K-POP 음악으로 힐링을 주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보고 싶습니다. 매 회마다 시청자가 보낸 고민에 대해 K-POP 아티스트를 비롯한 방송인들로 구성된 출연자들이 관련된 경험 및 조언, 격려 등을 나누고 마무리로 아티스트가 준비해온 힐링 무대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방송을 진행한다면 출연자들의 진솔한 경험과 가치관을 나누고 음악으로 힐링을 전한다는 가치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동안 주로 화려한 무대에 서는 일이 많았을 K-POP 아티스트인 출연자의 입장에서는 이전에 자주 할 수 없었던 새로운 분위기의 무대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고, 화려한 타이틀곡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을 좋은 곡들을 국내외의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쉬운점 3

이 외에도 Mnet에 입사하여 풍부한 경험과 깊은 인사이트를 지니신 선배님들과 동료들과 함께 이전에 없었던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세계의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데 참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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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점 1 일반적이고 당연한 이야기로 배경설명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Mnet을 분석하는 내용이 먼저 제시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거나 제작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할 때,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쉬운점 2 지원자가 제시하는 이야기 소재들은 일반적으로 많은 지원자들이 활용하는 이야기 소재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즉, 지원자는 대중의 흥미 그 이상의 이야기 소재가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유튜브 여자아이 이야기는 컨텐츠를 이야기할 때, 자주 거론되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잘 알려진 내용이 아닌 흔하지 않는 소재를 활용할 때, 더 큰 호감을 줄 수 있습니다.

아쉬운점 3 아주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다지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똑 같은 방식은 아니라도 비슷한 컨셉의 방송이 타 방송사에서 방송이 되어 있고, 이 프로그램이 회사의 특성이나 컨셉과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 비즈니스로는 어떻게 회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인지 등 좀 더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