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지원자는 제약회사 경영기획직을 목표로 취업을 준비한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내용 어디에도 제약산업에 대한 언급이 없고, 경영기획직이 수행하는 다양한 업무와 연관된 활동사항이 없다는 점이 그 이유입니다. 이 회사 채용공고를 보면 경영기획직이 어떤 일을 담당하는지 분명히 안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계분석 이야기만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원자가 가장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경험이 이 경험이기 때문이고 그렇다 보니 2개 항목에 걸쳐 이 경험을 반복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원자가 자산운용사에서 이 일을 경험한 것은 경영기획을 하기 위함이라기 보다는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경험한 일이며 그런 경험을 억지로 지원회사 직무에 껴 맞춰 쓰다 보니 억지스런 말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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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점 1 제약회사 경영기획 업무에 초점을 맞춰 작성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지원자가 해본 일에 업무 특징을 맞추고 있어서 경영기획 직무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단순히 숫자감각, 조직화 역량이라는 거창한 말만 써 놓았습니다. 이 회사 경영기획 직무는 사업계획, 경영실적 및 예산 실적 관리 및 ㅂ분석, 전략의 타당성 검토 및 프로세스 혁신이라고 공개되어 있습니다. 신입 지원자이므로 해당 업무에 대한 경험 사항이 없다는 것은 이해되는 부분이지만 지원자가 지금까지 공부하고 경험한 사항을 최대한 이에 맞춰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쉬운점 2 물론 통계 분석이 해당 부서에서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통계분석 업무를 경험했기 때문에 경영기획 직무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은 억지처럼 느껴집니다. 특정 회사의 경영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일단 그 회사가 속한 산업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알아야 하고, 회사의 경영 실적을 어떻게 검토하는지에 대한 지식, 예산을 수립할 때, 어떤 과정으로 어떤 자료를 활용하는지에 대한 지식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지원자는 자산운용사에서 경험한 단 한가지 경험만을 제시하고 있고, 그 내용도 호감이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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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점 1 질문의 멘트에 맞게 글 서두를 작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 항목의 질문은 개인 또는 조직을 위해 열정적으로 임했던 경험을 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글 서두는 이 회사에서 열정적으로 임했고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이다 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아쉬운점 2 일반 회사에서 인턴을 경험한 사례인 점이 좋고, 실제적인 업무 내용을 구체적으로 작성하여 내용에 신뢰가 간다는 점은 좋지만 가장 힘들었다고 이야기한 부분은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지원자가 힘들었던 이유는 퇴근 시간 이후까지 일했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최근 퇴근 시간을 지키려는 회사가 늘고 있고 야근이나 철야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문화가 있기는 하지만 굳이 자기소개서에서 출퇴근 문제가 가장 피곤했던 경험이라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육체적인 힘듦보다는 업무 내용에서 어려움과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점에 초점을 맞추면 더 호감 가는 내용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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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점 1 본 항목은 지원자의 능력을 묻는 항목입니다. 결론적으로 지원자의 능력은 가계부 쓰는 능력인가요? 돈 관리를 잘하는 것인가요? 어디에 어떤 돈을 쓸 지 아는 능력인가요? 명쾌하게 자신의 능력이 무엇인지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다지 좋은 소재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항목에서는 직무가 하는 일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능력을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 50여 대기업의 경영실적 보고서를 연구한 경험이 있고 그 경험을 통해 ~~~~~~~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라는 내용이 훨씬 호감 가는 내용이 될 것입니다.
아쉬운점 2 지원 직무에 지원자의 경험을 억지로 연결시켰다는 느낌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