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퓨처랩 세부메뉴

합격자소서

오텍캐리어㈜ 2017년 하반기 신입 IT·기술영업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 수도권4년
  • 전자공학
  • 학점 3.3/4.5
  • 6,446읽음

전문가 자소서 총평

2

왜 이 지원자를 뽑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물론 이 회사 인사담당자가 몇 번의 영업 아르바이트 경험에 호감을 가질 수 있고, 몇 번의 장거리 자전거 여행 사례를 통해 지원자가 끈기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경험과 사례들이 이 지원자 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많은 자기소개서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소재이며 설명 내용도 특별함이 없습니다. 기술영업으로 지원한다면 무엇을 강조해야 할까요? 우선 제품에 대한 이해도 입니다. 지원자는 전자공학을 전공한 전공자로서 냉난방기, 공조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에 기술영업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냉난방기의 기술적 특징과 자신의 전공, 별도의 학습경험, 활동 경험의 공통점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고 어려서부터 과학을 좋아했다는 내용으로 대체하고 있고 영업 및 판매 아르바이트 경험만 잔뜩 써 놓았습니다.

합격자소서 질문 및 내용

답변
"과학과 전자공학, 그리고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 얻은 것"

초등학생 때에는 과학 시간 전후로 과학실에서 실험 기자재를 준비하고 정리하는 방과 후 활동 부서에서 활동했습니다. 중학생 때에는 과학반 활동으로 매주 실험과 견학을 다녔습니다. 고등학생 때에는 방과 후 활동으로 천체관측반 활동을 하면서 OO시 천체사진 촬영대회에도 나가고, 학생 발명품 경진대회에도 나갔었습니다.

과학에 대한 관심을 발전시켜 전자공학과에 진학하여 전자공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군대에 가게 되었습니다. 군대에서 행정병으로 근무한 저는 큰 사고나 간부와의 트러블 없이 군 생활을 성공적으로 끝마쳤습니다. 그리고 군대를 다녀와 바로 복학하지 않고, 휴학을 했습니다. 군대에서 답답한 환경에 여행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었는데 그 여행에 필요한 돈은 제 힘으로 마련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힘으로 여행자금을 마련해야겠다고 결심한 데에는 군대에서 많은 일들을 해보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제대만 한다면 모든 것을 제 힘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알아보았는데 사실 고졸자 학력으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처음 시작한 것은 대전에 처음 오픈한 모 카드사의 플래티넘 카드 대면 영업직이었습니다. 이는 연회비 7만원에 달하는 카드를 음식점이나 사무실에 직접 방문하여 상담하고 카드 발급을 도와주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카드에 그만한 연회비를 지출할 고객을 찾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두 달여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전화로 자동차 보험을 판매하는 콜센터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이 직업은 고정급여가 있었고, 자동차 보험은 1년마다 갱신해 주어야하며 보험료를 돌려받지 못하는 소멸성 보험의 특성을 띄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면 영업보다는 영업이 한결 수월했습니다. 카드 영업 때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콜센터영업에서도 제 특징은 고객 우선이었습니다. 제가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고객의 니즈를 우선시하는 것이었습니다.아쉬운점 1

글자수 9901,720Byte

아쉬운점 1 항목의 요구사항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한 내용도 아니고 특별한 전략도 없이 자신의 성장과정을 나열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지원동기가 없습니다. 그리고 문장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지도 않아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의도 파악이 안됩니다.

답변
"여행과 최고의 자산"

한 대학교 친구와 총 두 번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중고등학교를 자전거로 통학한 경험이 있어 자전거를 타는 것에 대해 자신감과 호감이 있었고, 스무 살이 넘자 더 먼 곳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2009년 봄에 서울~속초의 2박 3일 여정이었는데 도시용자전거와 일반 산악용자전거 두 대가 있었습니다. 거의 국도의 갓길을 이용하여 달렸는데, 산악용 자전거를 탄 친구는 자전거 타는 게 서투르고 자전거가 잘 나가지 않아 계속 뒤처져서 바꿔서 탔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빠른 속력으로 저를 앞질러 매우 빠르게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를 위해 한 일이었지만 따라 잡는 게 너무 힘들고 야속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이 여행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불만 없이 탔습니다. 하지만 도시용 자전거라 친구가 탄 제 자전거는 갓길의 자갈에 자꾸 펑크가 났고, 그 때마다 펑크를 수리할 줄 아는 제가 친구가 타던 자전거의 펑크수리까지도 해야 했습니다. 첫날 한번 펑크가 나고, 둘째 날 설악산 전에 비가 오는데 펑크가 한 번 더 났습니다. 빗속에서 펑크 수리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펑크를 수리해가며 서로를 의지해 태백산맥을 넘어 속초와 동해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고생을 더 많이 한 것처럼 느껴졌지만 혼자라면 할 수 없는 여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대전 ~ 통영 간 4박 5일의 자전거여행이었습니다. 첫 번째 여행과 달리 평지위주의 여행이고 이번엔 자전거도 둘 다 산악용자전거를 타고 가서 펑크도 안 나서 무난하게 찜질방을 숙소로 통영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날 친구의 허리디스크가 도져서 통영의 외곽공원을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올 때에는 자전거를 끌고 오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친구의 허리 통증이 심해져서 친구의 자전거도 제가 끌고 와야 했지만 친구도 제가 만약 아팠다면 도와주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아무런 불만 없이 도와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와 함께한 마지막 여행은 두 달간의 유럽, 동남아 배낭여행이었습니다.

마침 휴학시기가 겹쳤던 그 친구와 저는 모아둔 돈과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배낭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유럽 13개국과 동남아 3개국을 돌아보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잘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여행으로 많은 것을 함께 나눈 그 친구는 언제든 서로 돕는 제 대학생활 최고의 자산이 되었습니다.아쉬운점 1

글자수 1,2002,050Byte

아쉬운점 1 결정적으로 본인이 세웠던 가장 도전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모르겠고, 그 목표가 명확하지 않으니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 내용도 구구절절 특별함이 없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읽고 들었던 생각은 첫째, 지원자가 착한 사람이다. 둘째, 내용이 너무 구구절절 작성되어 있어 머리가 너무 아프다 입니다.

답변
"고객 우선의 가치창조"

서울 시내 모 백화점에서 독일산 커피 머신 홍보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단기 아르바이트생으로써 커피 머신의 홍보 및 백화점 행사 부스에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고객들에게 커피 머신의 조작법을 알려주고 직접 머신 조작법을 시연하고, 시음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였습니다. 약간 특이했던 점은 이 수입사가 그 머신을 만든 브랜드의 원두를 취급하는 카페를 동시에 운영하는 것이었습니다.

백화점 판촉행사의 팀으로 구성된 2인 1조는 저와 기존 카페의 바리스타였습니다. 둘은 5일간의 행사활동 동안 커피 머신의 조작, 음료 제작, 시연을 하였습니다. 이는 이전 커피전문점에서 8개월간 바리스타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거의 백화점 영업시간이 끝나고 장비와 매대를 철수하려던 중, 저와 파트너였던 담당자는 매대 정리를 맡기고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그 때 백화점 내에 입점해있던 같은 브랜드의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하신 어떤 고객이 같은 브랜드인 것을 알고 정리중인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그 고객의 불만 사항은 과일향이 들어간 카페 라떼를 주문하였는데, 음료가 잘못 나온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팀원이었던 바리스타가 왔지만 바쁜 와중에 제대로 나간 부분에 대해서 억지로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라고 무시하며 자기 하던 일로 되돌아 갔습니다. 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상황에서 이전 OOOO에서의 경험을 되살려 고객이 불만족할 때에는 조건을 불문하고 음료를 다시 만들어 줬었던 것을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카페로 돌아가 고객이 원하는 대로 음료를 만들어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때 다시 같은 팀이었던 바리스타가 와서 고객에게 이러시면 안 된다고 하였고, 고객은 다시 화가 나서 백화점 담당자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고객은 커피 값을 환불받게 되었고, 이상하게도 그 돈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그 고객의 입장에서는 말을 들어주고 고객으로 대해 준 직원은 저 뿐이었다고 그 돈은 카페가 아닌 저에게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 돈을 받았고, 그렇게 그 사태는 일단락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사실 팀의 구성원으로써 팀원과는 다른 결정으로 카페에는 단기적으로 해가 되는 일이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고객은 다음에 자기를 고객으로 대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객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해 준 직원을 보기 위해 카페에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고객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아쉬운점 1

글자수 1,2262,112Byte

아쉬운점 1 이 항목의 핵심은 “향후, 고객과 시장지향적 직무 수행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그에 대한 내용은 없고 자신의 아르바이트 경험만 구구절절 설명해 놓았습니다. 이 부분 역시 내용에 집중되지 않고 머리만 아픈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