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 우뚝 선 유일한 사륜자동차"
대학 시절 공학 설계 수업을 통해 ‘계단을 오르는 자동차 제작’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습니다. 이때 몇 번의 실패 끝에 3칸의 계단을 오른 순간이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첫 회의를 통해 팀원들과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 후 초안 발표를 하였습니다. 저희 팀을 포함하여 대부분 팀은 흔히 ‘족보’를 통해 물레방아 모양의 바퀴를 가진 리어카를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차별화된 설계를 위해 팀원들과 상의를 통해 다음 순위였던 ‘사륜 바퀴 차량’을 선택하였습니다.
초안 설계를 하는 과정에서 제작경험이 부족한 것으로 인해 첫 단추를 끼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주어진 모터를 이용하여 사륜구동으로 제작하였지만,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문제, 속도가 너무 빨라 힘이 부족한 문제 등 많은 문제와 부딪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를 맡고 있던 저와 팀원 한 명은 미니카 매장에 방문하여 다양한 방법들과 차들을 토대로 새로운 방법으로 제작을 시작하였습니다.
시장조사와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아치형으로 차체를 제작하고, 기어비를 높여 추진력을 높이고, 홈이 많은 바퀴를 선택해 계단 오르기에 유리한 조건을 가진 사륜구동 차량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최종발표 때 팀 내 유일하게 사륜구동 차량으로 정상을 오른 팀이 되었고, 차별화된 설계로 포기하지 않고 제작하여 정상에 오른 것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여 얻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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