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때, 자전거를 통해 땅끝마을까지 가는 자전거 종주에 도전한 적이 있습니다.
자전거 종주 중 고창에서 장성으로 넘어갈 때 포기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넘어갈 방법이 오직 높이가 400m인 산을 둘러싼 2km의 오르막 도로를 올라가는 것뿐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누적된 피로 등으로 인해 잡힌 발의 물집, 손등의 화상이 저희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끝까지 제대로 해보자”라는 생각이 도전정신을 자극하였고, 세 시간에 걸친 도전 끝에 정상에서 느낀 성취감은 이루어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국토대장정을 완주해서 성취해낸 경험이 있습니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힘들면 서로 독려해주고, 이를 악물고 끝까지 도전해서 완주 지점에 도착했었습니다. 완주했을 때 들었던 그동안의 힘든 생각, 해냈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면서 ‘버티고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자전거 종주에 이어, 국토대장정을 통해 또 한 번의 한계에 도전했던 경험은, 저에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를 갖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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