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하는데 내가 왜 못해'
저는 중학교 2학년까지 축구선수생활을 했습니다. 국가대표 상비군 후보선수로 선발될 정도로 촉망 받던 인재였지만, 발목부상으로 인해 운동을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저에게는 큰 충격이었고 방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3학년 1등으로 졸업한 저의 대체선수였던 친구를 보면서 열등감을 느꼈습니다. ‘너도 하는데 내가 왜 못해.’ 그 열등감 때문에 더 이상 방황하지 않았고, 부모의 격려와 응원 속에 학업에 몰입했습니다.
또한, 고등학생 시절, 그 친구는 다른 고등학교의 학생회장이 되었습니다. 완장 차기를 좋아하시는 아버지의 권유와 친구에게 또 한번 느꼈던 열등감은 소심했던 저를 고등학교 1회 학생회장으로 만들었고, 대전시 고등학교 총학생회장회의 의장도 맡게 되었습니다. 이 때부터 조직 안에서 더욱 빛나는 리더의 역량은 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선수시절 배운 끈기와 열정을 통해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학 진학 후, 체육학에 대한 편견이 제 앞을 막아 섰습니다. 단순히 운동선수들만 체육학을 전공한다는 선입견과, 체대생이 왜 공부를 하냐는 등의 편견이 비수로 날아와 가슴에 꽂혔습니다. 저는 이러한 편견을 깨고 싶었습니다. 이후 저는 ‘미친 듯 도전하라’라는 좌우명을 가슴에 품고 열심히 생활했습니다. 3회의 대외활동 최우수상, 고등학교 총 동창회장, 봉사단 단장, 복학생 회장, 경영학 복수전공, 스타트업 회사 초기 멤버 등 무엇이든 하면 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후배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현재의 ‘끊임없이 도전하는 서정한’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중학교 시절 운동을 포기하고 방황했던 시절, 대체선수였던 친구에게 열등감을 느낀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저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축구에 있어서 자신만만했던 저는 축구 이외의 것에선 모두 졌기 때문입니다. 그 친구는 현재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하였고, 지금도 절친한 친구이자 인생의 스승입니다.
저의 성장과정을 ‘도전과 혁신의 역사’라고 요약하고 싶습니다. 저는 ‘안하고 후회하느니 하고 후회하자’ 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조직 안에서 더욱 빛나는 인재로 거듭났습니다. 또한, 고난과 역경이 있을 때마다 그 분야의 최고인 사람을 생각하며 ‘그 사람도 하는데 내가 왜 못해’라는 생각으로 꿋꿋이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조직을 빛나게 하는 저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삼성생명과 함께 발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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