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과 실패는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2013년 처음으로 합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흰 띠를 매고, 검은 띠의 중·고등학생들과 같이 수련하며 뒤처지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2015년 합기도 대회를 나갈 수 있었고, 처음 나간 대회에서 운이 좋게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2014년 2학기 FRM 시험을 위해 통학 시간, 잠자는 시간, 밥 먹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시험 당일 장염에 걸려 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습니다. 좌절하는 대신에 남은 학교 시험공부를 열심히 하여 경영대학 성적 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두 경험을 통해 노력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다만 노력 없이는 성공할 수 없고, 결과가 실패일지라도 차선의 대안을 찾고 노력하면, 새로운 성공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업무에도 적용하겠습니다. 좋은 성과를 위해 노력하고, 혹시 실패하더라도 성공할 때까지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책임감은 더불어 사는 사회의 필수가치입니다. 군대 있을 때 원래 행정 보직을 맡던 병사가 갑자기 전출을 가게 되었고, 저는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업무 인수인계를 받지 못한 상태로 중요한 행정 업무를 맡게 되어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었습니다. 이전 업무를 참고하고, 모르는 부분은 다른 포대 행정병에게 찾아가 배우기도 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겪었던 문제를 후임자가 겪지 않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역 전 4개월에 걸쳐 30여 장에 달하는 행정업무안내서를 스스로 작성하였습니다. 여러 간부님은 마지막까지 맡은바 최선을 다하는 제게 지금까지 봤던 병사 중에 가장 잘하였다며 칭찬해주셨습니다. 이후에도 많은 팀 과제와 단체활동을 하면서 개개인이 ‘책임감을 갖고 성실히 행동해야 팀이 잘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KDB캐피탈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자회사로서 그 책임감의 무게가 막중합니다. 이를 감당하기 위해 제가 살면서 배웠던 책임감의 중요성을 업무에도 적용하겠습니다. 그래서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받는 KDB캐피탈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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