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는 모든 공학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공학의 기초가 되는 소재가 항공기 개발에 있어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체에서 소재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항공기 무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동체의 재료는 항공기 성능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이는 보잉사와, 에어버스사의 신제품 라인업을 보면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보잉787의 경우 기존의 두랄루민의 소재를 CFRP로 교체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한 번의 급유로 갈 수 있는 비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렸으며, 높은 강도도 얻었습니다. 또한 부식에 약한 두랄루민 대신 동체를 CFPR소재로 교체함으로 인하여 유지보수 비용에서 경제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상에 있는 격납고와 비행을 하는 성층권의 환경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내부 부품의 경우에도 소재의 선택은 중요합니다. 큰 기압차와 온도차를 겪음에도 불구하고 파괴되지 않고 지속적인 성능을 가지기 위해서는 열팽창계수가 낮으며, 압력에 대한 저항이 큰 재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소재의 선택은 여객기뿐만 아니라 KAI가 진행하고 있는 한국형 전투기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벼운 CFRP를 사용한다면 공군의 전투 반경이 더 넓어져 전략적인 전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도가 높기에 파일럿의 안전 또한 보장할 수 있습니다.
항공기의 전반적인 특성을 좌우하는 소재에 대한 이해가 항공 산업에서 중요하며, 설계를 하는 업무에서도 이를 활용하는 것이, 항공기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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