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끌어내는 소통]
한국에 돌아와 복학하면서 밴드활동을 했습니다. 밴드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밴드 회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대학 가요제에 출전한 것입니다. 1차 예선을 통과하고 2차 예선을 준비할 때였습니다. 1차에서 지적 받았기 때문에 편곡을 처음부터 해야 했습니다.
모두 자기 파트를 늘리고 싶었기 때문에 멤버 간 의견차이가 심했습니다. 편곡에 대한 갈등은 감정싸움으로 번졌습니다. 급기야 악기를 던지고 나가는 멤버가 있었고, 저는 간신히 붙잡아 모든 멤버를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잠시 침묵이 흘렀고, 저는 본선에 진출한 뒤에 파트 배분을 해도 늦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며 목표를 다시 상기시켰습니다.
그리고 저부터 먼저 솔직히 속내를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결국 이뤄야 하는 것은 본선 진출이며, 저의 욕심이 조금 심했던 것을 사과했습니다. 그러자 멤버들도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했고, 서로 오해를 풀고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상기시켰기 때문에 멤버들은 다시 열정에 타오르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진솔한 대화는 격한 감정을 차분하게 만들었습니다. 감정 때문에 잊었던 원래 목표를 새롭게 느낀 것입니다. 그 뒤 멤버들은 더 편하게 소통할 수 있었고, 편곡을 아름답게 해낼 수 있었습니다. 좋은 편곡 덕분에 2차 예선에 합격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진솔한 대화와 열정을 끌어내는 것이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사원 사이에서 일에 대한 열정은 공유되어야 하며 그럴 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GS Shop에 입사한 뒤에도 열정을 이끌어내는 소통 능력으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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