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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소서

SK텔레콤 2016년 하반기 신입 영업지원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 서울4년
  • 식품자원경제학
  • 학점 3.74/4.5
  • 토익 940
  • 토스 Level6
  • 5,978읽음

합격자소서 질문 및 내용

답변
[내 한계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멀리 있다.]

신병교육대에서 저는 제 가능성의 범위를 재정의해 주신 분을 만났습니다. 마지막 훈련으로 40km 완전군장 행군이 남아있었는데, 전날 훈련에 발목을 접질렸고 체력까지 바닥인 상황이었습니다. 군의원은 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다며 행군을 하지 말라는 조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첫 행군을 포기했다는 기억이 평생 남을 것 같아, 할 수 있는 데까지만 행군을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욱신거림을 악과 깡으로 버티며 한 걸음씩 걸어나갔습니다. 낙오자를 수송하기 위한 군용차가 돌아다니고 있었고 한두 명씩 낙오할 때마다 마음은 약해졌습니다.

20km를 걸어 휴식 시간이 돌아왔고 포기하기 위해 군의관을 만나러 갔습니다. 진찰 도중 신병교육대장이 저에게 다가와 `훈련병, 네 한계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멀리 있어. 한계는 너 스스로가 만드는 거야. 여기서 그만두면 다음에도 여기까지라`는 말을 하고 떠났습니다.

그동안 스스로 끈기와 오기를 빼면 시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추위 속에서도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결국, 저는 다시 일어났고 이 악물고 행군을 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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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함께 성취하고 고객에게 가치를 주는 사람]

저에게 직업이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닌,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고 함께 성취할 수 있는 `실현의 장`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저는 2가지 기준으로 SKT를 선택했습니다. 첫 번째 기준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 잘나가는 회사라도, 도전을 회피하고 고객에게 외면을 받는다면,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통신업에만 갇히지 않고 다양한 산업과 연계하여 플랫폼을 혁신하는 SKT의 모습에서, 고객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 기준은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입니다. 주도적으로 일할 때 성장도 성취도 크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SKT는 매니저 문화로 직원들에게 주도성의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저도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객 만족을 위해 도전하고, 직원 성장을 위해 배려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SKT의 일원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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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스스로 분석하고 해결하는 주도적 자세]

전역 후, 밑바닥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8개월간 대형마트에서 창고적재 업무를 했었습니다. 일하면서 비효율적인 장면을 종종 발견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심각한 점은 기준 없는 상품적재였습니다.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기 급급한 나머지 상품이 곳곳에 중복 적재되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상품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유통 기한이 지난 상품이 구석에서 발견되는 등 보이지 않는 손실이 있었습니다.

저는 먼저 1달 치 입고물량을 토대로 품목별 필요 면적을 역기획하였습니다. 창고 도면을 작성해 유통기한이 짧고 회전율이 높은 유제품과 음료는 전방에, 유통기한이 길고 회전율이 낮은 가공식품은 후방 배치하여 기획실에 제출했습니다.

데이터 기반으로 재설계의 근거 말했지만,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이라 설득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끈기를 가지고 3가지 버전의 시뮬레이션을 정리하여 기획실에 매일 찾아가 설명한 끝에, 기회로스를 줄일 수 있겠다는 평가와 함께 제안이 수락되었습니다.

그 결과, 1달간 창고 재설계를 통해 결품율을 10%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모든 일은 한 번에 이루어질 수 없고 설득을 위해서는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한 정량지표와 기대효과를 숫자로 말을 해줘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최대 다수의 만족을 위한 방법, 소통]

더 나은 교내 복지를 직접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학생회에 들어간 적 있습니다. 단과대 집행위원장을 맡으며, 학생 중심의 학생회장들과 교직원 중심의 학생처와의 마찰을 경험했습니다. 축제를 앞두고 학생회 측은 천막 대여와 전기 설치 지원을 요구했지만, 학교 측에서는 비용 문제와 학생회의 허술한 관리를 근거로 지원을 반대했습니다.

축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집행부원들은 빨리 삼자대면을 통한 협의를 통해 해결하자고 의견을 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양측의 견해 차이가 너무 큰 현재 상황에서 섣부른 대면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일정을 타이트하게 재조정하여 학생처와 학생회 미팅 시간을 따로 잡았습니다. 먼저, 학생처에서 가능한 최대 지원 범위와 지원 조건을 확인했고 다음으로 학생회에서 원하는 최소 지원 범위와 관리 방안에 대해 5차례 소통했습니다.

양 측 의견을 각각 듣기 위해 시간과 노력이 2배로 들었지만,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양보와 합의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의 비난도 많이 받고 쓸데없는 오지랖이라는 지적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대 다수가 이해할 수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포기하지 않고 대화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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