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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소서

SK하이닉스(주) 2017년 상반기 신입 반도체엔지니어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 대학원
  • 화공생명공학과
  • 학점 3.7/4.3
  • 토스 Level6
  • 자격증 1개
  • 수상 3회
  • 교내활동 1회
  • 자원봉사 1회
  • 10,907읽음

합격자소서 질문 및 내용

답변
제가 대학생 3학년 막바지인 2012년 12월 OOOOOO재단에서 주체한 “이공계우수연구자지원”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연구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주제에 대한 20 페이지 분량의 과제 제안서를 평가하여 400 만원의 연구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전에 지도 교수님께서 과제 제안서를 작성했던 것을 도와드린 적은 있었지만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작성하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그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연구의 목적, 연구의 배경, 연구 진행 계획 등 어느 하나의 항목도 쉽게 작성되지 않았습니다. 포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당시 저만의 연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과 포기할 때의 부끄러움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저는 지도 교수님을 찾아뵙고 양해를 구해 지금까지 작성해 오신 과제 제안서를 열람할 수 있게 부탁드렸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흔쾌히 허락해 주셨고 모든 제안서를 아주 꼼꼼히 읽었습니다. 제안서를 구성하는 방식과 이에 대한 정보 출처 그리고 효과적인 목적의 전달 방법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제안서 구성의 전체적인 틀을 잡을 수 있었고, 제가 제안하고자 하는 연구를 효과적이고 신뢰성 있게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참고 문헌을 수집하였습니다. 배경을 위해서 국내외 관련기관들의 최근 보고서들, 연구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연구 분야의 review paper들,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많은 학회 문헌들과 기사들, 효과적인 전달은 위한 여러 임포그래픽 자료 등 일주일간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꼼꼼히 읽고 마킹하였습니다. 이 일주일의 노력은 저에게 있어 가장 힘들면서 가장 열정적이었던 경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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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제가 연구실 생활을 하면서 진행한 연구 중 OOOOOO평가원에 지원 할 새로운 연구주제를 교수님과 논의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진행한 “이온성 액체를 이용한 가스 하이드레이트의 생성 저해제를 개발” 연구는 연구재단의 일반연구지원을 통해 다년간 연구되어온 연구로서 기본적인 탄탄한 연구결과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검증된 연구 배경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연구를 구상하고자 여러 관련 문헌과 연구동향을 살폈습니다. 가스 하이드레이트 저해제 연구는 해저 천연가스전 조업 중 발생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의 플러깅 현상을 배제하기 위한 연구입니다. 저는 다양한 연구를 살펴보던 중 Surfactant 물질이 딱딱한 얼음덩어리가 아닌, 부드러운 슬러지 형태로 가스 하이드레이트를 형성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온성 액체의 유기 양이온의 탄소 체인 길이를 길게 하면, 이온성 액체가 양친성을 특성을 지니게 되어 Surfactant로 활용할 수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통합하면 가스 하이드레이트 생성을 지연시키는 동시에 슬러지 형태의 하이드레이트를 형성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플러깅 현상을 배제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이렇게 고안된 내용을 학술적으로 정리하여 교수님께 제안 드렸고, 교수님의 검토를 거쳐 저의 의견이 채택되어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연구는 OOOOOO평가원의 "해양기회원유 생산을 위한 Flow assurance 기술 및 Topside용 유기산/칼슘 제거 Process 원천기술 개발" 중 한 부분으로 참여되어 과제 수행을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추론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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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합리적인 해결방식을 고민하는 성격 덕분에 고등학교 때부터 과학 분야를 좋아하였고, 자연스럽게 화학공학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면서 다양한 전문 지식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실제로 적용해 보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전체 학문의 절반 밖에 배우지 못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대학교 실험실 연구원을 들어가게 될 기회가 생겼고 저는 좀 더 깊이 있는 화학공학을 배우기 위해 연구실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연구생활은 석사학위까지 이어져 5년 동안 화학공학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크게 “ionic liquid”, “CBPC”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다양한 ionic liquid를 디자인하고 합성하여 “흡수식 열펌프 공정의 작동유체”, “가스 하이드레이트 공정에서 사용하는 저해제”를 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CBPC 소재를 이용하여 실제 적용 가능한 유해성 폐기물들의 안정화/고형화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처럼 저는 여러 화학공정들의 특성을 파악하여 이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공학을 공부하였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물질을 고안하고 이를 적용하여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모습에서 다시 한번 화학공학을 즐기게 되었고, 해당 분야에 종사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연구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사유하는 습관과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우직하고 꾸준한 추진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학부시절 공학창의설계 대회와 대학생 포트폴리오 대회에 꾸준히 참여하여 이러한 소양들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하였고, 2년 간의 노력 끝에 “이온성 액체를 이용한 CCS 기술 개발“을 주제로 공학교육혁신협의회에서 주관하는 공학교육페스티벌 설계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저의 이러한 화학공학적인 역량과 소양이 SK 하이닉스 공정통합 분야의 R&D공정에 매우 적합하다고 판단하였기에 자신 있게 지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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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학부 3학년부터 4학년 기간까지 참여하였던 융합학부에 관련된 경험을 소개하겠습니다. 융합학부는 다양한 학과들이 참여하여 학생들의 융합소양을 중심으로 교육하는 과정으로 융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저에게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는 이 과정을 통해 TBP(team based project)를 수행하였는데 기계공학, 보건학, 환경공학 학생들과 함께 팀을 이루었습니다. 이 TBP는 융합사고가 필요한 문제를 정하고 이를 팀원들과 함께 2년 동안 해결해 나가는 장기 과제이기에 서로 간의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였습니다.

2년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시간 관리였습니다. 각자의 전공수업과 융합수업을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모두 시간이 부족했고, 이런 문제는 과제 소홀, 업무량의 불균형 등의 문제들을 발생시켰습니다. 당시 팀장이었던 저는 이러한 문제가 시간 관리에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저는 팀원들의 협조를 구해 프로젝트의 일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개인의 일과 팀의 일로 구분하였습니다. 개인의 일은 각각의 전공에 맞게 배분하여 수행하도록 하였고, 팀의 일은 일주일에 한번 정기적으로 모여 최대한 짧게 논의하였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시간에 대한 효율을 높일 수 있었고, 맡은 바에 대한 책임 또한 향상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프로젝트를 진행시켜서 프로젝트의 업무가 후반에 몰리거나 누락되는 일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각자의 전공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시킨 결과 저희 팀은 융합학부 마지막 과목인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초반에 생긴 문제점들은 고민 없이 팀을 운영하였던 팀장으로 인한 필연적인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좋은 팀워크를 갖기 위해서는 팀원들 간의 화합과 이해 뿐 아니라 팀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올바른 운영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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